이젠 티보두의 무능함에 치가 떨립니다.
티보두의 무능함에 대해선 수 차례 언급해서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안 까고 넘어가기엔 너무 아쉬울만한 경기력이어서 또 까야겠네요.
3쿼터 종료 후 24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 한 4쿼터 벤치 멤버들이 죽 밀리면서 16점 차 9분 남은 상황에서 주전들을 투입한 것 까지는 이해합니다. 뭐 티보두 스타일이 이러니까요.
그런데 그 이후 행보가 너무 암담합니다. 티그, 버틀러, 위기 고를 7포제션 연속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얻은 점수가 부추김치 테크니컬 파울로 인해 운스가 자유투 득점을 올린 1점 뿐입니다. 이 쯤되면 공격 방향을 바꿀만도 했습니다. 그런데? 또 티그, 버틀러 고 이 상황에서 티그는 슈팅 파울 1번 공격 실패 1번, 버틀러는 시간 다되서 터프샷으로 3점 성공 1번, 연속 2포제션 실패 이 과정에서 자유투 득점 3점 제외하면 버틀러 3점 한 번 성공입니다. 12포제션에서 똑같은 패턴으로 올린 득점이 단 6점, 것도 필드골은 억지 터프샷 1개 뿐입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 포제션 운스에게 드디어(경기 내 처음으로 엔트리 패스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공격 성공시킵니다.
이쯤되면 뭐가 잘 못되도 잘 못 됐다는걸 느낄 때가 됐을겁니다. 티보두도. 근데 느낀 건 팬들 뿐인가 봅니다.
티보두는 또다시 티그, 버틀러 고를 네 포제션 연속 시도합니다. 티그의 플로터 한 방이 들어가긴 했지만 나머지 3포제션은 턴오버를 비롯해 슈팅 미스로 날려 먹습니다.
이 과정에서 타운스는 또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네요. 도대체 왜 그러는거죠? 운스가 포스트 업으로 깔끔하게 공격 성공시킨건 기억에서 지워버린건가요?
그 이후 올랜도는 파울 작전에 돌입하게 되고 여기서 또 환장할 장면이 나옵니다. 코트에 자말 대신 깁슨이 계속 들어와 있습니다. 깁슨은 버려두니 우리 팀 볼 핸들러에게 4명이 붙습니다. 제발 자말 좀 투입하라고 기도를하는데 기도가 안 먹히다 19초 남은 상황에서 핸들러가 부족하니 공 줄데가 없고 작전 타임까지 소모합니다. 그제서야 자말을 투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코트에 깁슨대신 자말 있었으면 훨씬 쉽게 자유투 작전 파훼를 했을겁니다. 6점차 까지 줄어드는 일 없이요.
오늘 경기는 가히 티보두 한 쿼터 스페셜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한 경기였습니다.
진짜 티보두는 너무 합니다. 작전에 유도리는 찾을 수가 없고 본인 로테이션만 고집하며 본인이 짜 놓은 세팅대로 경기가 안 흘러가면 될 때까지 본인 세팅대로 공격합니다. 그리고 그냥 경기를 내줄 정도로 밀려버리죠.
진짜 젠트리, 스캇 누구와 견줘도 모자람 없는 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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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스핀 해먹으려고 장봐왔는데 사와보니 요리가 어려워서 다 때려넣고 짜빠게티 끓이는 짜빠게티 요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