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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초반 골스 벤치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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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10:18:20
언제나처럼 안드레 이궈달라를 생각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올 시즌 초만큼은 골스 벤치 자원의 핵으로 꼽고 싶은 선수가 바로 데이빗 웨스트 입니다.
 

 
3년 전 인디에서 뛰던 시절만 해더라도 주전이었다가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나면서 스스로 주전자리에서 내려온 경우라서.
어느 팀에 가더라도 벤치에서 나오면 정말 좋은 활약을 해줄 선수라고 생각은 했는데
역시나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올 시즌 초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시즌 기록이
16경기 11.5분 6.8점 3.2리바 1.4어시 0.6트리 1.3블락 1.3턴오버
야투 .708 3점 .600(0.2개 성공) 자유투 .727(0.7개 시도)
 
나이도 있고 해서 제한적으로 출전하고 있지만(올시즌 최다 출전시간이 15.5분)
공격에서는 다양한 득점방식(미들슛, 1:1 포스트업, 풋백 등)으로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두자리수 득점을 벌써 4번이나 기록하는가 하면
하이포스트에서의 좋은 볼 배급 능력으로 컨트롤 타워 역할도 수행해주고 있으며
수비에서는 뛰어난 골밑 버티기 수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세로수비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시즌 초 웨스트의 야투 감각이 아주 물이 올랐습니다.
아래는 올시즌 초 웨스트의 슛차트인데요.
 
 
시즌 초반이라 시도 갯수는 아직 적지만
정말 대단한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골밑에서는 80%의 확률로 득점을 성공시키고
미들라인에서의 점퍼도 60%를 훌쩍 넘기는 미친 야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도 갯수는 적지만 3점까지 넣고 있으니
현재로서 유일한 제어 방법은 베이스라인으로 기를 쓰고 몰아넣는거...? 정도 밖엔 없을 정도네요.
(뭐 시간이 지나면 나이도 있고 하니 자연히 성공률은 떨어지겠지요.)
 
여하튼 웨스트 때문에 건진 경기도 2-3경기는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이궈달라와 함께 골스의 벤치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일등공신이라고 볼 수 있기에
시즌 초 웨스트의 활약은 완소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시작 전 웨스트의 계획이 올시즌 이후 은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골스팬으로서 솔직한 욕심으로는, 2-3년 더 뛰어주고 은퇴했으면 하는 심정이네요.

 

15
Comments
2017-11-22 10:20:08

올시즌 슛이 정말 좋져
미들슛 이대로만 던져주면 주전 이상되는 효과를 보여주는 벤치자원일듯

Updated at 2017-11-22 10:26:05

"커감독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전 지금입니다."

2017-11-22 10:30:21

골밑에서 처리하는 수와

미드레인지 이상에서 처리하는 수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데

야투율이 70%이상...

이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죠.

 

 

 

2017-11-22 10:34:51

웨스트옹의 진가는 골스가 어려운 상황일 때인 것 같아요.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거나 정말 망 수준이어서 질질 끌려가거나 10점 이상 격차가 벌어졌을 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끔 득점을 해주면서 그 상황을 버텨주는 게 웨스트옹이라 생각되요. 그렇게 버티다가 기회가 한번 왔을 때 몰아쳐서 따라잡을 때가 있는데, 그런 경기에서 웨스트옹의 진가가 더 잘 나타나는 것 같더라구요.

2017-11-22 10:49:08

 이 형은 리얼입니다..

2017-11-22 10:50:32

진짜 올시즌 웨스트형은 완소입니다 믿을맨 이에요

2017-11-22 10:57:40

 내년에도 1년만 더... 식스맨인데 골스 최고 센터같습니다.

2017-11-22 11:10:59

이분은 대신 싸워주는 느낌이 

특히 지고 있을때나 따라잡힐려고 할때나

다른 얌전한 골스멤버들 대신 싸워주는 우리형 느낌

2017-11-22 11:15:34

롱2 장인입니다. 

2017-11-22 11:22:34

지난시즌에는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완전 회춘했죠. 너무 잘해주고 있어요.

2017-11-22 11:24:11

올시즌 골스 선수들이 경기력이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해서

손발도 잘 안 맞는 느낌이고, 에너지 레벨도 좀 떨어진 느낌이고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못 미치는 느낌이 강한데

그 와중에도 꾸역꾸역 승수 챙기면서 최상위권 유지하는 데에는

웨스트옹이 기대 이상으로 버닝하고 계시는 지분이 분명 상당하긴 합니다.

 

36분 환산스탯으로는

21.3득점 10.0리바 4.5어시 2.0스틸 4.1블럭 야투율 .700 3점슛 .600

PER 27.9 TS 72.8% WS/48 .250

굇수급 성적을 찍어주고 계시죠.

 

출장시간이 많은 선수는 아니라서, 표본도 아직 적다고 볼 수 있고

결국 시즌 진행될 수록 평균 회귀하기야 하겠지만

(야투율 7할이나 평블 4.1개를 유지할리는 없겠죠)

현재까지 골스가 서부 선두권 유지하는데 일등공신 중 하나이긴 합니다.

 

2017-11-22 20:29:46

36분 환산 자유투 성공률 50만 찍어도 180클럽이라니

2017-11-22 11:28:57

확실히 지난 시즌 보다 편안하게 농구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2017-11-22 12:46:29

상대 공격이나 수비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용이한 자원같아요. 완전 완소입니다

2017-11-22 14:00:52

17피트 어쌔신이라는 별명이 그냥 얻어진게 아니더라구요.
워낙에 탑에서 피딩이 좋으니 상대 수비수가 골스의 가드 포워드진이 시도하는 컷인 모션 훼이크에 약간이라도 낚여서 한눈을 팔았다간 여지없이 롱2가 들어가는듯 합니다.

지난 필라전 같은 경우에는 엠비드가 아예 웨스트 수준의 스트레치 포워드 막는 방법을 전혀 몰랐거나 팀 전략에서 웨스트 슛은 막는걸 포기하고 안들어가기를 바라면서 리바운드를 노리는 작전을 썼던거 같은데 그를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야투 7/8에 골밑에서는 7리바까지 따내는데 짬밥 농구가 뭔지를 정말 아름답게 보여주더군요.
거기다 상대가 드디어 롱2를 경계해서 빠릿한 애를 수비로 붙이니까 포스트업으로 참교육 시전까지 해주고...

진짜 무시할 수 없는 대단한 빅맨인데 골스 팀 입장에서는 젊은 빅맨들인 조던 벨이나 케본 루니가 배웠으면 좋겠지만... 그 어마어마한 롱2는 옆에서 본다고 해서 배울수 있는게 아니니 그냥 내년에도 3핏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고 해주길 바라는 수 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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