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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포터 주니어, 물 건너간 1번픽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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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2 06:14:43

이상하긴 했습니다. 분명 엉덩이 부상이라고 했는데 결장이 점점 길어 지더니만, 결국 허리디스크로 최종 결론이 나고 수술에 들어가네요.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물 건너 간 1번픽

1번픽은 확실히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유망주라도 시즌아웃 부상을 경험한 선수에게 어떤 팀이라도 쉽게 1번픽이라는 타이틀을 주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그럼에도 작은 가능성으로 1번픽을 차지할 수 있는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첫 번째, 1번픽을 차지한 팀이 다른 유망주들에게 찾아볼 수 없는 매력, 즉 반드시 데려와야 하는 니즈를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가지고 있을 때입니다. 포터 주니어가 나머지 정상급 유망주와 차별되는 점은 뛰어난 득점력입니다. 그런 득점력을 원하는 팀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경쟁자들의 성적이 시원치 않을 경우입니다. 뚜껑을 열어 보니 경쟁자들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시즌아웃당한 마이클에게도 여전히 기회가 살아 있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게 강력한 1번픽 후보인 마빈 배글리 3세는 평균 19점 9리바운드 필드골 62.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시건 스테잇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인해 중간에 빠지지 않았으면 거의 매경기 20-10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또한, 디안드레 에이튼도 18.7점 11.7리바운드 필드골 6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NCAA에서 빅맨으로는 거의 최상급의 성적을 둘이 기록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유럽에서의 루카 돈치치도 평균 16.6점 6.2리바운드 4.4어시스트로 굉장히 뛰어난 성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쟁자들이 굉장히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1번픽은 불가능하다고 보입니다.

 

여전히 강력한 Top 5 후보

그래도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나오면 Top5 후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친구의 실력이 오히려 철저히 감춰져 있기 때문에 생각만큼 가치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루카 돈치치와 더불어 가장 완성된 기술을 가진 친구이기 때문에 워크아웃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은 의료기술과 선수관리가 최첨단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NBA팀들에게 포터 주니어가 얼마나 완벽하게 몸을 회복했는지, 그리고 프로에 진출할 준비가 되어 있는 지를 잘 어필한다면 여전히 탑5에서 쉽게 벗어나지 않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에 1년 다니는 것보다는 바로 프로에 나오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그가 1년 더 대학에 있어봤자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미주리 팀 자체가 우승을 노릴만한 전력의 팀도 아니고, 어설프게 1년 더 남았는데 경기에서 뛰는 모습이 좋지 않으면 급격히 미끄러질 수가 있습니다. 차라리 신비주의로 본인의 강점을 제대로 워크아웃에 어필할 수 있는 이번이 드래프트로 나오기 좋은 때라고 보입니다.

 

관건은 운동능력 회복

하지만 아무래도 허리부상이라는 게 좀 많이 안타깝습니다. 다행히 무릎이나 발목은 아니지만, 허리도 몸의 코어로써 굉장히 중요한 부위입니다. 허리가 좋지 않으면 운동능력이 굉장히 둔해 질 수가 있습니다.

 

허리부상으로 운동능력을 잃은 사례가 바로 로빈 로페즈입니다. 로빈 로페즈는 생긴 것과 달리 잘 달리고, 높게 뛰어주는 선수였는데 허리부상 이후로 그러한 운동능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오랜 기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로빈 로페즈가 후에 인터뷰에서 떨어진 운동능력때문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선즈시절 내내 암흑기에 빠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주포지션인 파워포워드는 박스아웃도 많이 해야 하는데,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는다는 점이 많이 아쉽네요. 하지만 워낙 젊은 친구이기 때문에 재활을 완벽히 해서 잘 복귀해야 할 겁니다.

 

후유증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로빈 로페즈처럼 운동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면 가치하락은 불가피합니다.

 

 

짧게 생각나는 점을 써봤는데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성공적으로 복귀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ysi7A621xw

과연 대학 시절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 될런지...

 

https://www.youtube.com/watch?v=B66ikp_OY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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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1-22 06:35:22

항상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말씀데로 어빙처럼 부상이지만
나와도 탑5에는 데려갈거같은 인재네요

WR
2017-11-22 07:28:29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상회복만 완벽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은 친구니까요.

2017-11-22 06:55:08

아쉽게 되었네요.. 젊은 유망주선수가 다치는건 농구 팬입장에서 보기 힘든일입니더

WR
2017-11-22 07:29:19

선수가 역시 가장 많이 아쉽겠죠. 농구 팬 입장에서도 저 정도급으로 불리는 유망주의 경기를 볼 수 잠시 동안 볼 수 없다는 게 많이 아쉽네요.

2017-11-22 06:57:30

자일스처럼 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WR
2017-11-22 07:30:01

자일스는 무릎 고장만 벌써 몇 번 째인지....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까운 케이스입니다.

2017-11-22 08:31:55

자일스는 부상도 부상이지만 본인 팀이 듀크였던게 더 문제였던 것 같아요. 전국에서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팀 중 하나에 코치k라서 후반기에 슬슬 투입 시켜봤는데 너무 별로다 (bq, 기술 전반적으로요)라는 평가가 나와서 부상 후 물음표였던 가치가 뚝 떨어졌죠. 만약 비교적 약한 컨퍼런스에 주목도 떨어지는 팀이었으면 드랲 가치는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예 후반기 경기를 재꼈을 가능성도 크구요.

2017-11-22 07:06:05

연습영상 보면 첫 드리블 치고 수비수 벗겨내는 동작에서의 스텝이 좀 문제 있어보이는데요? 저거 고치려면 시간 좀 걸릴텐데...

WR
Updated at 2017-11-22 07:35:29

역시 자세한 것은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대학시절 워크아웃 영상으로는 솔직히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가 힘들죠. 적어도 내년 6월 워크아웃 모습이 그의 진정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경기경험 없이 얼마나 발전했을지 ...

2017-11-22 07:20:38

 마포주가 이번 드래프트에 안나오는건 가능성의 거의없을겁니다. 아무리 미끄러져도 top10 밖으로 나가진 않을것 같습니다.

WR
2017-11-22 07:32:50

본인이 1픽에 대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저도 당연히 나올 거라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1년 더 대학을 다닌다는 것은 잘해야 본전치기 밖에 안되는 상황이죠. 정말 리스크가 높습니다.

Updated at 2017-11-22 09:28:53

<p>허리디스크군요.. 선수들 보면 허리디스크는 자주보이지는 않는데 디스크도 꽤 있나보죠?</p>

WR
2017-11-22 07:34:11

무릎이나 발목과 같이 자주 나타나는 부상은 아니죠. 그래도 허리부상 당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선즈팬이다 보니 로빈 로페즈가 가장 먼저 떠오르더군요.

Updated at 2017-11-22 11:07:37

바클리와 피펜의 커리어를 갉아먹은 부상이죠. 허리 디스크가 무서운게 신체밸런스를 깨버리는 부상이라 무릎 발목 등의 하체 부상이 꼭 따라오더라구요. 릅도 커리어 초기부터 약간의 디스크 증상이 있었고 최근 몇년간 그걸로 고생하기도 했었죠. 감량과 어마어마한 코어근육 보강으로 거의 정상 컨디션에 도달한 듯하지만요.

2017-11-22 07:46:21

으 허리디스크면 하체쪽에 엄청 신경쓰일 껀데 ...... 잘이겨내길 바랍니다

2017-11-22 08:29:06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꼭 보고 싶은 선수였는데... 

2017-11-22 08:33:51

ㅠㅠ 앙돼..ㅜ

2017-11-22 09:02:37

1년 더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죠...이왕 이렇게 된거 완벽하게 회복하고 어디에서든 뛰어줬으면 좋겠습니다

2017-11-22 09:09:02

이렇게 되면  애틀란타는 3번 프린스 4번 콜린스가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마포주를 뽑지 않을 거 같네요.

 

픽이 3번 밖으로 미끄러지지 않으면 5번으로 에이튼or베글리 스윙맨인 돈치치로 갈 거 같습니다.

2017-11-22 09:51:41

전혀 불가능은 아닐겁니다. 스카우터들의 분석이 전혀 진척이 없는것도 아니구요. 1년을 통으로 쉰(부상도 아니었던) 캔터도 전체 3픽으로 뽑혔었습니다.

2017-11-22 11:05:04

부상 부위가 다르긴 하지만 어빙도 몇 경기 못 뛰고 부상으로 아웃되어서 1픽에 의문이 있었지만 당시 드랩땐 또 다른 1픽감 재능도 없고해서 1픽으로 뽑혔는데, 루키 시즌부터 4쿼터에 날라댕기면서 빙신으로 불리며 자신이 1픽감이 맞다는걸 증명했었죠. 현재는 모두가 아시는바와 같이..

2017-11-22 11:06:24

헐 허리면 좀 크네요...

최강님 말씀처럼 에이튼과함께 유력한 1픽 후보였는데

상황봐야겠지만 돈치치, 베글리, 밤바까지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아서

1픽은 힘들어지겠네요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어린선수들의 부상이 제일 안타까운거같아요

부상 잘회복하길~

근데 이러면 선즈는 베글리를 뽑을 확률이 더 낮아지겠는데요...

2017-11-22 11:12:43

요즘 선즈가 너무 이겨 경쟁자들과 벌어지고 있네요 요번엔 5픽 안에 걸리지 않을것 같아요. 애매하게 7~8픽 지명할듯요

Updated at 2017-11-22 11:25:09

분명 드랩전 가치가 급등하는 몇몇의 선수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밤바가 1~2단계정도 내려오면 뽑을수도 있겠네요

근데 뭐 우리가 운이 있던적이 있기는 한가요 뭐 다 그렇죠...

그래도 남아있는 선수중에 가능성높은 선수를 잘 골라내던 맥도너였으니

믿어봐야죠~

Updated at 2017-11-22 12:01:05

윗분들 말씀대로 과거 1픽 어빙도 부상이 문제였는데 그래도 어빙은 경기를 저정도로 못뛰진 않았고 활약도 나온 경기에서는 굉장히 좋았죠. 거기에 11드래프트는 당시에 최상위 티어 경쟁자들도 그닥이라는 평이었는데 담 드래프트는 에이튼이나 배글리가 두눈 시퍼렇게 뜨고 방방 뛰면서 날라다니는데 아무리 회복을 잘해도 이미 1픽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진짜 나머지 선수들도 부상으로 엎어지거나 사생활 심각한 스캔들 터지거나하는 말도안되는 경우가 겹치는거 아닌이상.. 근데 그럴 가능성은 1프로도 안될듯 

2017-11-22 11:14:44

선즈가 탑5안에 들지 힘들어 보이는데, 차라리 마포주가 탑5밖으로 밀려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네요

선즈화타의료진이 잘케어해주면 괜찮지않을까 싶네요

Updated at 2017-11-22 12:35:28

1픽은 에이튼 베글리 돈치치 쪽으로 기울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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