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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서스 경기 리캡 번역]유타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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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1 16:52:21

               번역 부분의 평어체는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했다.

오늘이 형편없고 식서스의 승리중 가장 지우고 싶은 경기라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사실 이또한 중요한 승리라 하겠다.


오늘 홈에서 유타를 상대로 107-86으로 승리한 식서스는 경기력이 끔찍할 때도 이길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오늘 팀경기력에 관해 브라운 감독왈 - 오늘은 많은 부분 유타의 스타일에 끌려간 것 같습니다.


브라운 감독은 식서스는 빠른 공격을 지향하고 유타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유타는 고정된 픽앤롤 팀이다.


브라운 감독왈 - 오늘 경기의 리듬은 우리가 공격면에서 원하는 방향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수비적으로 맞불싸움이 되었고 리바운드가 중요한 지표가 되었죠.


식서스(9승 7패)는 55-34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고 재즈의 야투율을 35.3 퍼센트로 묶었다.

하지만 오늘 필리의 3점슛은 15개의 시도에서 단 4개(26.7%)만 들어간 시즌 최악이었다.

 

더 심한 것은 J.J 리닥이 순탄치 않은 지점에서 던진 2개의 삼점슛이 모두 들어간 걸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머지 팀원들의 삼점슛은 2/13이었다.

그리고 들어간 이 2개의 레딕 외 삼점슛은 경기 막판 로버트 코빙턴이 성공한 것이다.


식서스는 또한 자유투에 있어 68.2%(15/22)로 좋지 못했다.

필리의 야투율은 51.8퍼센트였지만 오늘 골 밑에서 몇개의 넣었어야 할 슛을 넣지 못했다.

사실 전반전에는 지루하고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에도 불구하고 재즈(7승11패)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리바운드와 수비, 벤 시몬스와 레딕 덕분이라 하겠다.


시몬스는 오늘 커리어하이인 27점 중 22점을 후반에 몰아넣었다.

이 루키는 또한 10 리바운드와 4개의 스틸, 4개의 턴오버와 커리어 제일 낮은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늘 경기로 시몬스는 본인의 11번째이자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레딕은  6/10의 야투율로 20득점을 보탰는데 이 모든 득점이 후반에 나왔다.


 

전반에 세개의 슛시도를 모두 놓쳤던 레딕왈 - 전 항상 공격적으로 나가려 합니다. 전반전에는 좀 운없게 그것이 다 림을 외면했을 뿐이에요. 제가 전반에 20점을 넣었다해도 그건 제가 경기하는데 전혀 상관없는 얘기고 전 계속 공격적으로 나갈 겁니다.


조엘 엠비드는 최근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기에 오늘 출전 시간에 제한을 받았으며 15득점과 11 리바운드, 2개의 블락슛과 2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7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조엘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종료 4분 13초를 남기고 엠비드는 도노반 미첼의 슛을 블락한 후 골대에 넘어져 있는 미첼에게 웃으며 '여기서 얼씬거리지마' 라고 외쳤다. 미첼은 일어나 어깨로 엠비드를 밀쳐 넘어뜨렸다.

관중들은 열광하며 MVP 와 Trust the Process 챈트를 연호했다.

유타의 루키는 태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그 장면을 회상하며 엠비드왈 - 그는 일어나서 저에게 어깨를 부딪쳐 왔고 전 플랍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테크니컬을 받았죠. 일은 이렇게 된거에요. 하지만 이것은 그냥 웃을만한 헤프닝 정도에요. 경기가 끝나고 우린 서로 악수를 했어요.


식서스의 초반은 끔찍했다.

그들은 8개의 삼점슛 시도를 모두 불발시켰고, 전반 자유투도 69.2 퍼센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11점을 앞선 채(47-36) 3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들어 식서스가 전반에 삼점슛을 넣지 못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전까지 최저 기록은 3개였다.

3쿼터 7분21초를 남기고 레딕의 28 풋 삼점슛이 터지고서야 식서스의 9개 연속 삼점슛 미스의 기록이 사라졌고 이 점수로 62-42의 큰 리드를 가져가기도 했다.


유타에선 루키 미첼이 17득점하며 팀을 이끌었다.


양팀타 부상에 의한 공백이 컸다.

식서스는 마켈 펄츠(오른쪽 어깨), 닉 스타우스커스(오른쪽 발목), 그리고 저스틴 앤더슨(정강이) 이 부상으로 결장중이다. 이런 부상 명단으로 인해 식서스는 델라웨어 87서스에서 투웨이 계약중인 가드 야콥 풀렌을 콜업했다.


한편 재즈 역시 조 존슨(오른쪽 옆구리) 단테 액섬(왼 어깨 수술), 그리고 루디 고베어가 부상으로 결장중이다.


원문: http://www.philly.com/philly/sports/sixers/philadelphia-76ers-sixers-jazz-ben-simmons-quick-thoughts-107-86-win-20171120.html


벤 시몬스의 후반 접수

하프타임이 되었을 때 시몬스는 2/9의 야투율로 5득점에 불과했다.

그는 림에 도달하는 데 곤란해했고 그가 림 가까이 왔을 때는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이는 일정 부분은 시몬스에 집중한 유타 수비의 승리였고 일부는 그가 더블 팀이 붙었을 때 안좋은 슛 셀렉션을 가져갔던 데에 기인한다.

하지만 후반전은 완전 다른 얘기가 펼쳐졌다.

시몬스는 좀 더 강하고 공격적으로 커팅해 들어갔고 이는 보상받았다.

그는 오늘밤 27득점, 10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의 자유투는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가 이것을 극복해냈을 때를 생각해보면 오늘 1/4의 자유투는 귀엽게 봐주고 망각해줄만 하다.

T.J. 맥커널의 헌신

전반 7분 32초동안만 출장하며 그는 3/4의 야투율과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점을 기록했다.

하프타임전까지 그는 두번이나 바닥에 몸을 날려 루즈 볼 경합을 했다. 그는 후반에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중요한 상황 항상 그의 열정을 보여줘서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아미르 존슨의 수비

백업 센터 아미르 존슨이 라션 홈스 대신 뛰었다.

브렛 브라운은 올시즌 이 두명의 백업 센터를 동시에 쓰질 않고 한 명이 뛰면 다른 한명은 그날 쓰지 않는다. 경기 전 브라운 감독은 오늘 매치업상 아미르가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야 어쨋든 결과적으로 존슨에겐 좋았다. 그는 오늘 이번 시즌들어 가작 수비적으로 기여도가 높았다.

그는 4득점, 4리바운드와 2개의 블락을 2쿼터 5분여께에 기록했다.

그는 미스매치된 스위치를 적극활용했고 파울은 얻어냈다.

그는 오늘 21분간 뛰며 8득점, 13 리바운드 4개의 블락슛을 기록했다.

제라드 베일리스의 귀환?

그는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이는 6경기 결장만이다.

수비면에서 그는 유타를 좀 곤란하게 했지만 이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복귀 경기에서 16분간 출장하며 2/3의 야투로 5득점만을 기록하며 3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슛효율면에서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문제는 그의 존재감이 없었다는 것이다.

도노반 미첼이 왜 그랬을까?

지난번 식서스와 유타간 경기에서 미첼은 3/21의 저조한 야투율을 기록했다.

그는 오늘도 그다지 나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마치 언제나 그린라이트가 주어진 NBA 우승팀 스코어 리더처럼 끊임없이 슛시도를 했다.

하지만 최악은 이게 아니었다. 그는 정녕 엠비드가 어떤 선수인지 모르는 걸까?

미첼은 그가 수다스럽고 굿 블락 이후 상대방 면전에 트래쉬 토크를 자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

오늘 그가 이 상황을 마주했다. 엠비드에게 블락당한 후 미첼은 플로어로 넘어졌다. 

엠비드는 그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여긴 우리홈이라는 메세지를 건낸 것이다.

이후 미첼은 일어나 수비에 복귀하는 대신 엠비드를 어깨로 밀쳤다.

이건 심판이 판단하기 쉬운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이러한 상황 이후 엠비드는 왕처럼 관중들을 향해 양팔을 흔들며 관중들이 그를 환호하게끔 했고 이건 미첼을 얼간이로 보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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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다행히 골스전의 아쉬운 경기 운영 이후 그 여파를 길게 가져가지 않고 승리를 했네요.



Trust the Process!!!!!!

 

 

11
Comments
2017-11-21 17:19:54

일단 이렇게 깔끔치 못한(?) 경기력에도 이길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죠. 하지만 요즘 3점슛이 많이 떨어진 것 같네요. 레딕도 그렇고, 코빙턴도 작년 안좋을 때로 돌아간것 같고

꾸역꾸역 이기는 것도 강팀의 모습 중에 하나이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 승리가 의미 있다고 생각됩니다. 3점슛은...기다리다보면 돌아오겠죠? ^^

WR
2017-11-22 01:32:50

최근 4경기중 오늘 포함 3경기가 삼점슛 20%대네요.ㅜ.ㅜ
그전까진 개막 3연전 빼면 매경기 40%를 훌쩍 넘어 '우왕' 싶었는데, 이게 본래 실력인가 의구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017-11-21 17:57:30

승리의 리캡! 오늘 경기는 삼점이 안들어가면서 상당히 어려운 양상으로 풀려갔지만, 계속 리드를 유지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네요.

그리고 이 중심에는 시몬스-엠비드가 있었습니다.

힘든 상황 중에도 승리해서 기분좋네요.^^

Trust the process!!!

WR
2017-11-22 01:34:05

선수들이 삼점슛만 좀 더 잘 넣어주면 좀 수월해 질 수 있을 것 같은데 홈에 와서도 슛난조가 지속적이라 걱정입니다.

포틀랜드가 버거운 상대긴 하지만, 연승 이어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2017-11-22 10:57:59

코빙턴이 기복이 심해진 게 아쉽네요. 슛 폼에 과거 버릇들이 조금씩 섞여나오고 있습니다.

 

베일리스가 초반의 컨디션을 되찾고 보탬이 되어주면 한결 나아질 거라는 기대가 있어요.

 

포틀랜드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승리해야죠!^^

2017-11-21 20:33:29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고 식서스

WR
2017-11-22 01:34:40

올해는 많이 이겨서 기분이 좋네요.

고고 식서스

Updated at 2017-11-21 20:56:57

꾸역승은 강팀의 조건이긴 하죠. 하지만 다음 경기인 포틀 상대로는 이런 경기력이면 매우 고전할 것 같습니다.

 

베일리스가 돌아온게 기쁘네요. 레딕도 부상 복귀전에서는 좀 부진했지만, 곧바로 회복했죠. 다음 경기에서는 베일리스와 다른 슈터들이 시원한 3점 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승리의 리캡 감사드립니다!

WR
2017-11-22 01:37:15

릴맥 콤비는 항상 탐내는 듀오였는데, 이번 경기만 부진했으면 좋겠습니다.
포틀 원정땐 잡히더라도 홈경기는 우리가 이겨줬으면 하는데 오늘같은 슛감이면 좀 많이 고전하겠죠?

2017-11-21 23:20:36

전반만 봤는데,시먼스가 부진했는데
후반엔 바로 조정을 거쳐 압도했나보군요.이런 영리함이 더 큰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WR
2017-11-22 01:44:19

오늘 경기는 못봤지만, 참 볼맛 나는 선수입니다.
뭔가 게임 속 캐릭터처럼 문제가 생기면 금방 돌파구를 찾아 전환점을 만들어내서 경기수가 늘어날수록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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