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놀라운 변화
지난 시즌 100포제션당 실점이 113.0으로 리그 30위였습니다.
그런데 올시즌은 무려 102.8로 리그 4위(!!).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수비만큼 많이 바뀐 것이 경기 페이스입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는 경기당 98.5회 공격권을 기록했는데
올시즌은 104.0입니다. 이건 엄청난 수준의 변화죠.
물론 순위 자체는 지난 시즌 페이스가 빠른 순으로 6위,
올시즌이 3위니까 엄청나게 많이 변한건 아닙니다만,
리그 페이스가 96.4에서 98.5로 상승한 것을 감안해도
레이커스는 무려 5.5회를 더 공격하는 것이니 엄청난 상승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봤을 때, 많은 팀들이 지난 해에 비해 빠른 공격을 추구하다보니
에너지 있는 레이커스의 젊은 선수들이 그만큼 수비에서 더 할 수 있는 역할이
늘어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페이스가 빨라졌다는건, 그만큼 전통적인 빅맨의 역할이 줄어든다는 얘기고
그러한 스몰라인업 시스템에서 레이커스의 쿠즈마나 랜들, 낸스 주니어 같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거죠.
레이커스는 현재 23.7세의 로스터로 리그 최연소 팀인데요.
그렇게 젊은만큼 공수에서 모터가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습니다.
지난 시즌의 레이커스도 리그에서 6번째로 젊은 팀이었던만큼
에너지가 없는 팀은 아니었지만, 25.1세의 나이였고
레이커스에 남아있는 선수들이 1년 사이에 한 살씩 더 먹었다는걸 감안하면
많이 어려진거라고 봐야겠죠.
레이커스의 과제는 앞으로 이 어린 선수들이 얼마만큼 경험을 쌓고
공격에서 더 정제된 모습을 보여주는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레이커스의 올시즌 공격 레이팅은 100.9로 리그 28위인데,
지난 시즌의 106.0에 비해서(23위)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내년 여름에 FA로 빅네임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격적인 부분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으로도 꽤 발전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현재 7승 10패로 좋은 승률을 기록 중이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희망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건 약간 번외 스토리인데,
개인적으로 레이커스에서 현재 모터 1위로 평가하고 싶은 선수는 다름 아닌 코리 브루어입니다.
처음에 브루어 트레이드로 데려왔을 때, 샐러리 필러에 불과하며
앞으로 출장시간 1분도 주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을 매우 반성 중입니다.
브루어가 매 경기 헌신하는걸 지켜보고 있으면 제 인생을 뒤돌아보게 되는 정도입니다.
브루어 응원합니다.
그리고 레이커스에 장기적으로 남아서 베테랑으로서 팀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힘을 내 주었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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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좀 오늘처럼 속시원하게 들어가면 좋겠어요
3점도 없고 자유투도 구리니깐 오펜스 레이팅이 좋을래야 좋을수가..
팀내에 3점 40% 넘는 선수 한명쯤은 있을만한데
올시즌 랄은 제일 높은 클락슨이 36%, 로페즈랑 쿠즈마 34%, 퐆이랑 잉그램 31%, 나머지는..
경기당 3점 성공 7개.. 잘 드가지도 않고 몇개 넣지도 못하는 초극강 고구마팀이 되어버렸네요
수비는 아주 맘에 듭니다. 특히 론조볼 오늘은 수비에서도 잘해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