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로 본 포르징기스에 대한 느낌
4630
2017-10-22 21:45:18
2경기 모두 봤는데 생각보다 득점 창출 능력이 훨씬 좋네요.
(평균 득점 32.5점에 fg 49%)
팀내 1번 포지션이 리그 최악인 걸 감안할 때 지금의 모습은
기대이상이라고 봅니다.
일단 리그 최장신, 리그 최고급 슛 터치, 그리고 준수한 풋워크와 스피드
등 툴 자체가 원체 뛰어난 선수라 일대일에서 상대 수비수들이 전혀 제어가
안되더군요. 6-9나 6-10이 마크 해봤자 엄청난 미스매치니 뭐
그리고 작년엔 미들 점퍼가 좀 불안했다면 올해는 마크맨 머리위로 던지는
미들이 많이 정교해졌습니다. 그래서 막기가 더 어려워졌고 그러다 보니
몸싸움 견제가 심해져서 자유투 갰수도 엄청 늘었고요
다만 기본적으로 파워가 약한 선수라 상대방이 피지컬하게 자리 다툼 할 경우
콜이 잘 안불리면 자리를 잘 못잡거나 턴오버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같은 맥락으로 보드 장악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구요.
내구성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조금만 더 파워를 키우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비츠키 정도의 파워가 생겨서 보드 장악력이나 자리잡는 힘이 업그레이드
된다면 노비츠키의 업글 버전이 될수도 있는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10
Comments
글쓰기 |
진짜 좋아하는 선수인데
감독이 포포비치나 커 같은 명장들이면
어떻게 쓰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닉스에서는 지금 딱 멜로 역할하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