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관심없을) 불스 첫경기 짧막평

가뜩이나 횡한 로스터에 미로티치-포르티스-던-라빈까지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토론토를 상대로 100점을 넘겼다는 점, 여전한 로페즈와 앞으로가 기대되는 마케넨, 점점 슛감이 좋아지는 발렌타인을 본것에 만족할랍니다.

NBA 경험이 전무한 멤버가 주를 이뤘던 2쿼터 초중반에 와르르 무너졌던 안습한 상황을 제외하면, ‘생각보다는’ 잘해준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만큼 벤치 뎁쓰가 처참한 수준이라 주력 멤버 복귀까지 가시밭길 확정

그랜트... 볼 핸들링이 너무 불안해서 리딩이 가능한가 싶을정도... 백업 펠더보다도 불안해보입니다. 하지만 대안이 없다는게 함정

프리시즌 대활약 홀리데이도 에이스 롤을 맡기기엔 아직은 부족해 보입니다... 프리시즌의 활발한 움직임은 거짓말같이 소멸된 상태! 라빈아 제발 빨리 돌아와줘...

그리고 로페즈-마카넨 둘다 아웃됐을때 인사이드가 정말 처참히 털리더군요. 펠리시오 수비 BQ가 워낙 안좋아서... 이건 뭐 로스터상 어쩔수 없겠네요. 로페즈를 노예 처럼 부려먹는 수 밖에 없을듯.

전반까진 엄청 산만하고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래도 후반들어 프리시즌에서 보여줬던 빠른 속공과 스페이싱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보여서 그나마 다행이랄지...

암튼 뭐 하나 맘에 드는걸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돌아올 선수들이 있다는 것에 일말에 희망을 걸고 당분간 마음 비우고 응원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