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자 조던-샥-르브론-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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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9-21 21:00:04
요즘 지배자 이슈가 핫하군요. 사실 언더독을 좋아하는 개인 취향 때문에 지배자 컨셉은 안좋아하긴 합니다.
지배자를 정의하는 여러가지 근거들이 있겠지만, 그냥 소회를 적자면.
개취로 지배자에 걸맞는 느낌은 왕좌에 앉아서 강력한 도전자의 도전을 받거나, 리그 트랜드를 바꿀만큼 센세이션한 위력을 지닌 강팀을 리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거기에 걸맞는 인물이 세 명 떠오릅니다. 조던, 샥, 그리고 커리.
거기에는 던컨, 노비츠키, 가넷, 듀란트, 올라주원. 심지어 르브론까지도 느낌에 합류하지 못하네요.
조던, 샥, 커리와 달리 르브론은 리그 트랜드를 통째로 바꾸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마이애미 빅 3가 좀 더 오래 건강하게 유지됐다면, 지배자의 충분한 조건이었을 겁니다.
전 현재까지 르브론이 샥을 가볍게 넘고, 커리는 아직 비교될 수 없는 불세출의 역대 최고급 선수라고 꼽지만, 샥과 커리처럼 지배자로 꼽지는 않을 겁니다.
지난 시즌 우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르브론의 캡스가 언더독으로 느껴지는 건 여전하니까요.
말 그대로 지배자라는 표현은 스탯이나 성과보다는 느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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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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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커리도 지배자가 되었는데 르브론은 안되는군요...르브론팬분들이 속상하실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