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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과 캡스의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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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8-17 14:07:19

이번 시즌 오프 최대 이슈는 르브론과 캡스,어빙인 듯 합니다.
(멜로는 비교적 잠잠하네요)

우선 르브론은 내년에 새로운 계약을 할 수 있기에 이번 오프시즌에는 크게 논의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어빙이 예상밖의 트레이드를 요청하였고, 캡스 운영에 상당한 고민을 안겨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르브론 얘기가 나오는건 어빙의 트레이드 대상이 르브론에 거취에 따라 정하겠다는게 캡스의 입장때문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르브론은 많은 비판을 받고있는데요. 요지는 '너무 정치적이지 않냐' 인 듯 합니다.

제 생각은 정치적인 모습은 르브론보다 캡스 구단이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정치적이다라는게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우선 르브론의 새로운 계약은 1년 뒤입니다. 당연히 1년 뒤에 캡스와 르브론은 테이블에 앉아야 합니다. 그 때 떠나든 남든, 연봉을 올리거나 낮추거나를 협상하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캡스는 계약이 끝나기도 전에 어빙의 트레이드건으로 르브론이 입장 표명을 해주길 원합니다.

구단입장에서는 운영에 수월함에 있어서는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수입장에서는 1년 뒤 계약을 벌써 구두로 합의한다는건 굉장한 리스크입니다. 지금 르브론의 거취를 결정해달라는건 지극히, 구단 중심이고 이건 정당한 권한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면, 캡스가 진짜 해야하는 것은? 구단으로서 방향성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고, 선수들이 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윈나우가 하고 싶다면, 하면되고 충분히 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18시즌까지는 르브론은 캡스 선수입니다. 어빙 트레이드로 윈나우 선수 받아서 우승노리면 됩니다. 전력 강화에 성공하면, 르브론과 재계약 확률도 높일 수 있겠죠.
물론 떠날 확률도 배제 할 수는 없지만 이게 최선이죠.

떠날 확률이 높다고 판단되고, 미래를 보겠다면, 어빙을 픽과 바꾸면 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르브론이 남을 수도 있겠죠)

캡스는 구단으로서 원하는 방향을 위해 가면 되는것입니다. 트레이드건과 엮어 선수의 선택을 미리 말했달라고 하고 언론에 흘리는건 캡스가 정치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캡스도 선수른 압박하는건 잘 못 된건 아닙니다. 구단과 선수가 합의점을 찾는 방법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윈나우를 원했다면 그리핀을 잡는게 좋았을것으로 생각도 듭니다.
폴조지,버틀러 트레이드를 일선에서 주도한 인물인데, 자리를 뜨며 르브론 입장에서도 혼돈이 왔겠죠.

지금이야 윈나우하겠다하지만, 100프로 신뢰가 안가는 상황으로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캡스가 3년동안 르브론에게 다 맞춰줬는데 다음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것에 대한 비난도 있는데요.

우선 캡스는 많은 사치세를 감당한건 사실입니다. 그 결과, 우승1회 준우승 2회라는 프렌차이즈 전성기를 맞이했죠.
여기대해 르브론 뿐만 아니라, 구단도 엄청난 수확을 얻었습니다. 르브론이야 이미 두 번의 우승을 했지만 구단은 최초 승이기도 했으니까 가장 큰 덕을 본건 구단이라 생각됩니다. (구단이 희생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개인기록으로 러브가 가장 큰 희생을 한 것 같네요 ㅜㅜ)

르브론의 당연한 행보에도 비난이 많은것 같아, 두서 없는 글을 썼는데요.
제 글에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제 사견일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프렌차이즈 로망이라는 관점에서 르브론을 본다면 못마땅한 면은 분명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그렇지만 프렌차이즈를 지켰던, 많은 선수들은 빅마켓에 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런 선수들 조차도 구단과 줄다리기 있었구요.

르브론도 복합적인 상황 속에 어쩌면 당연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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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8-17 03:42:43

요새 안티글만 자꾸 보여서 슬펐는데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멜로 트레이드는... 너무 끌어서 관심도 사라져가네요.

2017-08-17 03:46:09

오클/듀란트-인디애나/폴 조지 케이스와 세부적인 사항은 다르지만 비슷한 이유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르브론이라서 비난은 받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더 받는다고 볼 순 있지만요...

WR
2017-08-17 03:50:15

듀란트가 비난받았던건, 재계야할 듯한 늬앙스에서 골스로 간것 때문이였는데.. 르브론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비난 받는것 같네요. 아마 구두로 캡스에 남고싶다고 괜히 말했다가 어떤 이유에서든 떠난다면 후폭풍이 무지 셀것이기에 말을 더 아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7-08-17 03:58:45

저 두케이스는 홈팬들 입장을 중심으로 봤을 때 입니다. 오클 팬들의 경우 듀란트가 빠져나가면서 팀플랜이 크게 흔들리는 경험을 했죠.
르브론의 경우는 마이애미 케이스를 보면 이적 전까지 웨이드도 몰랐다고... 클블 팬이라면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말을 아끼는 신호를 떠날 가능성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WR
2017-08-17 04:20:41

아직까지 르브론이 이적을 하더라도 1년이 남았으니까, 미리 욕먹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네요.
캡스지역 주민이라면 떠날지도 모르는 르브론에 대한 불안은 있겠네요.
하지만, 이건 르브론보다는 구단에서 만든거라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2017-08-17 07:52:02

벌써 나간다고 기정사실화 됐나요? 원하는 대로 해석하고 욕하는 것 밖에 안되죠.
클블팬보단 르브론 안티팬들이 말이 많은 것 같네요.

2017-08-17 13:19:51

기정사실화라기 보단 과거의 패턴에서 현재의 패턴을 유추한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2017-08-17 08:13:22

듀란트는 떠난 뒤에 비난 받았죠 예전 르브론이 마이애미로 떠나고 나서 욕먹은것처럼요 절대 적절한 예시는 아닙니다. 폴 조지는 떠나겠다고 해서 비난받았죠 그것도 레이커스 한팀으로만요 이것도 적절한 예시로는 안보입니다.

ospking 님에게 여쭤보고 싶은게 선수들중에 계약 1년 남은 선수중에 입장표명 안했다고 해서 욕먹는 선수를 본적이 있나요? 서브룩만해도 1년남아서 연장하겠다 안하겠다 말이 없는데 팬들의 반응은 남아줘지 왜 가만있냐고 욕먹는걸 본적이 없거든요 작년의 듀란트도 떠나기 전에는 입장표명 안했다고 욕 안먹었습니다.

저는 떠나는게 아니라 FA연장계약을 고민하는걸로 욕먹는걸 이번 르브론을 제외하고 본적이 없습니다.

르브론이라서 정당한 권리까지 침해받는걸로 보이네요

2017-08-17 13:24:08

듀란트의 경우 떠난 것 자체로도 비난을 받았고 골스 합류도 더 욕을 먹었지만 오클팬들의 경우 대부분이 미리 언질이라도 줬으면 팀에서 미리 무언가 라도 했을텐데에 대한 아쉬움도 컸습니다. 이번 시즌 오클 보면 사람다운 슈터가 별로 없었죠.
르브론 개인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약간의 배려 정도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르브론의 이번 케이스는 복귀하면서 쓴 편지가 일정부분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하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편지 내용 안에 은퇴할 때 까지 뛰겠다는 얘긴 없었지만 그렇게 받아들였단 당시 팬들도 적진 않았습니다.

2017-08-17 13:38:27

네 떠나고 나서 비판받았죠 듀란트도 떠나기전에는 비판받지 않았습니다 만일 듀란트가 계약1년전에 올해 우승못하면 떠날거다라고 했다면 욕을 좀 덜먹더라도 1년 일찍 욕먹었겠죠
리그내 어떤선수도 1년 미리 욕먹을걸 감수하고 싶어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폴 조지의 경우는 오히려 1년 남았는데 떠난다고해서 더 욕먹었죠 갈거면 조용히가지라고요

2017-08-17 14:01:21

http://m.sport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382&aid=0000586864

대중들은 대부분 이런 기사들을 보고 상황을 인식하고 있겠죠. 100% 라는 말이 농담처럼 들리진 않습니다.

2017-08-17 14:04:01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547348

바로 이런 반박도 떳죠 대중들은 자극적인 뉴스에 더 관심이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2017-08-17 14:29:53

이것 조차 당사자가 아니니...
당사자가 밝힐 이유는 아니지만 팀의 리더로 어울리는 모습은 아닙니다.

2017-08-17 14:35:43

당사자가 아니니 모르는거죠 내년까지는 가십이 넘쳐난다고 봐야합니다
그런데 떠난다는 기사는 백프로가 농담이 아닌거같다고 하시고 반박기사는 당사자가 아니라 신뢰가 안가신다고 하시는 태도가 변하시는건 아쉽습니다
팀의 리더라고 자신의 권리를 침해가며 밝힐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리더가 계약1년남기고 입장 발표하나요

2017-08-17 14:39:31

떠난다는 기사도 믿는다고 올린게 아닌데요. 그냥 이런 기사들이 올라오고 있다 정도입니다.
팀의 리더라면 이런 구설을 잠재울 이유는 있죠. 팀을 흔드는 불안요소를 최소로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게 좋지 않나요.
개인의 선택이지만 르브론이 팀보다는 개인의 커리어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건 딱히 비밀이나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2017-08-17 14:50:27

믿지도 않는 기사를 왜 올리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리더의 행동으로 아쉽다고 하셨는데 계약1년남은 리더가 남겠다는 확답을 안했다고 비난받은적이 있나요 작년에 이적한 듀란트 올해 이적한 크리스폴 내년에 FA가되는 서브룩까지 어떤 선수도 1년 계약남은시점에 확답안준다고 욕먹는걸 못봤습니다 이 셋은 팀의 리더라고 하기에는 부족한가요?

2017-08-17 14:08:51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547308

매니아 뉴스란의 같은 내용입니다 여기도 클리블랜드닷컴의 조 바든은 세가지 다른 소스를 통해 반박하고있네요
백프로는 본인한테 직접듣지 않는한 불가능한데 그냥 자극적인 기사제목을 달기위한 기자의 수법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2017-08-17 04:32:47

미리 비난 할 건 없지만 복귀할 때 쓴 편지가 마음에 걸리더군요. 복귀 할 때야 면피도 하고 구색맞추기용으로 적절했지만 지금와서 보면 떠날 때 이 편지가 르브론에게 아프게 다가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지금도 비난하는 근거 아닌 근거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고요.

2017-08-17 05:20:15

비록 선수들에 대한 계약과 영입같은 구단의 고유권한에 대해서는 누구의 재계약이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 어떤 포지션이 필요하단 식으로 꾸준히 언급해오던 르브론이지만

그런 사실이 구단 측에서도 그의 정당한 권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된다는걸 의미하는건 아니니까요.

Updated at 2017-08-17 05: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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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05:34:03

hell님 댓글은 르브론이 구단에 영향력을 행사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단이 르브론의 권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2017-08-17 05:46:38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봐서 잘못 이해했네요.
아침부터 혼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WR
2017-08-17 05:52:42

밀씀하신대로 선수 영입은 구단의 권한이죠.
르브론이 jr재계약과 1번 영입에 압박을 한건 사실이지만, 구단이 결정한거죠.
Jr재계약과 데론영입을 르브론 때문에 했다고 하는것도 이상하구요.

2017-08-17 06:53:13

캡스 프런트가 문제가 있긴 했죠. 이 상황을 예견했더라면 르브론과 단기계약하는게 아니었어요.

단기로 계약했다면 르브론 부속품 선수들을 모두 르브론 계약에 맞췄어야 했습니다.

 

 

2017-08-17 06:58:28

 클블이 르브론의 행보를 예상하고 미리 큰 그림을 그렸다면 베스트였겠지만 그러긴 어려웠을거라 봅니다. 일단 우승을 하려고 모은 빅3와 그외 선수들이고 결국 우승도 했고요. 그리핀이 나가고 어빙과 관계가 어그러지고 그런 시점에서 뭐가 좋은 선택이었냐는 정말 어려운 문제 같네요. 일단 지금의 클블은 르브론이 없이 뭘 그리고 자시고 할 상황이 안되는거 같고 르브론이 나가는 순간 강제 리셋인데 그거 말고 뭐가 있을 수 있나 의문이 들긴 합니다.

Updated at 2017-08-17 08:59:35

한마디로 둘이 안맞는겁니다. 르브론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승 추가하고 싶은데 전력이 우승 가능할지 어떨지 장담 못해서 간보는거고, 캡스는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거액의 사치세를 추가적으로 지출하면서까지는 못하겠다 이거죠. 이미 두번의 전적이 있는 르브론이 갑자기 팀을 나가면 팀이 황폐화될게 보이기 때문에, 투자하는 입장에선 수백억 이상 돈 쓰는데 최소한의 언질이라도 받아놔야 하겠죠. 팀 레전드니까 미리 의견이라도 물어보지 아니면 그냥 맘대로 했겠죠.

WR
2017-08-17 12:02:39

저는 결정하지 못한 것이지, 간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뉴스에도 떳듯이 재계약은 계약이 끝난시점에서 이뤄져야하고 르브론도 그 때 결정하겠다라는 입장이구요.

2017-08-17 08:07:28

어빙의 트레이드 요청 이후 르브론에 대한 글을 보면 전부 추측에 의한 글들입니다.

르브론은 클블을 떠날 거라고 이미 정해놓고 르브론에 대한 비난(?), 비판(?)을 하는 것 같아요.

물론 떠날지 안 떠날지 아무도 모르고 두번의 전력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과하다는 생각을 저버리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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