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령 르브론이 클블잔류를 결심했더라도 침묵하는게 이득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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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16:55:24
르브론의 속내는 아무도 모를거고 저 역시도 섣불리 예측하지도 않습니다만,
혹시나 르브론이 클블잔류를 이미 결심하고 있더라도 언론이나 구단에 언급하지 않는 것이
이득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극적인 효과를 줄 수 있겠죠. 서브룩이 저번시즌에 잔류결정을 했을 때 오클라호마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죠. 서브룩이 잔류할지 말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딱 잔류해버리니 극적인 효과가 도드라졌던 것 같습니다. (듀란트가 이적한 상황에서) 서브룩이 듀란트 떠나건 말건 나는 여기 있을 거다하고 계속 언플했다면 그 순간에는 멋질지 몰라도 제계약 순간에는 좀 시들해질 겁니다. 당연한 수순이네 하구요
르브론이 이렇게 침묵하다가 내년에 똭 구세주처럼 (정말 구세주가 아니라 자기가 그렇게 보이고 싶기도 하겠죠) 재계약하면 반향이 엄청 크겠죠.
두번째로는 르브론은 단순히 리그 슈퍼스타가 아니라 넘버원을 다투는 슈퍼스타입니다. 이는 계속 언론에 자기 이름이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것이 본인에 사실상 이득이라는 것이죠. 르브론 잔류할지 이적할지에 대해서 언론에서 계속 다뤄줄 수록 르브론은 리그내에서 자기가 정말 중요한 위치를 아직도 점하고 있다는 것을 언론의 힘을 빌려 공짜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는 구단에 압박을 줄 수 있겠죠. 르브론이 떠날까봐 노심초사해가면서 전력보강하는 것 말이죠. 근데 뭐 르브론을 보낼채비를 하면 좀 어긋나기는 하겠죠?\
이렇게 뇌내망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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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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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런 코트 외적인 부수입보다 르브론의 재계약 여부때문에 아직 갈피를 못 잡은 것으로 보이는 클블의 미래의 손해가(그리고 물론 아직 클리블랜드 소속인 르브론의 손해 또한)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굳이 생각을 정했는데도 침묵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아직 고민중인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