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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블은 트레이드를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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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8-16 14:37:06

클블의 마음에 드는 제안을 하는 팀이 없어서 트레이드를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부터 들리는 소식을 보면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마음에 꼭 드는 제안을 못 받았을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아직 르브론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고 르브론의 거취에 따라서 트레이드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에 트레이드를 안 하고 릅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이 보이네요.

당장 보스턴쪽 이야기만 봐도 아톰 + 크라우더 + 브라운 + 픽인데 릅이 남기로 하고 한 번 더 우승을 노릴 거라면 이 트레이드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릅이 있어서 크라우더나 브라운을 겹치는 자원으로 판단한다면 삼각트레이드를 알아볼 수도 있는 거구요. 근데 "테이텀이 꼭 끼기를 원한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릅의 거취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겠죠. 내년에 릅이 나가는 것이 확정된다면 클블 입장에선 아톰과 크라우더를 받지 않더라도 테이텀을 꼭 포함시키고 싶을테니까요.

덴버의 머레이쪽을 한 번 보겠습니다. 클블이 원하는 젊은 자원으로 머레이의 이름이 떴는데 어빙 트레이드설이 터졌던 초반에 덴버가 어빙을 원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덴버팬분들의 입장을 봐도 (어빙 영입을 반대하는 분도 계시고, 머레이와 해리스를 다 주더라도 어빙 같은 재능은 데려와야 한다 라는 분도 계시긴 했지만) 머레이 + 바튼 + 페리드 + 픽 정도로 어빙을 데려올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클블에서 페리드를 받을 것 같지가 않다. 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클블에서 "포징, 테이텀, 조쉬 잭슨, 머레이를 가장 원한다." 라는 소식을 보니까 머레이 + 바튼 + 페리드 + 픽 을 받고 어빙을 넘기는 트레이드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이 트레이드가 성사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르브론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최종 의사를 클블에 전달하는 것이 될 것 같구요.

어제부터 나오는 소식들과 관련해서 보스턴와 덴버의 이야기만 했지만 클블의 구미가 당길만한 트레이드 제안을 했던 팀들이 더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클블은 트레이드의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르브론의 거취에 대한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빙을 팔고 누구를 데려올 지가 아무리 중요해도 르브론이 남는 것 만큼 중요하진 않을테니 르브론의 거취가 확실해지기 전까지 클블은 트레이드 성사 버튼을 누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빙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그 트레이드의 방향이 곧 릅의 잔류여부를 알려주는 결과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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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7-08-16 14:18:19

덧붙여서 지금 클블이 르브론이 떠날 것을 대비해서 유망주들을 원한다라는 소식이 나오는 건 정말 르브론이 떠날 때를 대비하는 의미도 있지만 르브론에 대한 일종의 압박인 것 같기도 합니다.

재계약하겠다고 하면 우승을 위해 필요한 조각들을 데려올 거지만 재계약 안 하겠다면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지 않고 리셋 눌러버리겠다. 그러니 어서 재계약에 대한 확신을 달라는 압박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2017-08-16 14:25:09

셀틱스가 정말 저정도 오퍼를 했으면 르브론이 아니라 르브론 할아버지의 제계약이 걸려있어도 상관 안하고 그냥 고 했을거 같습니다.
아톰+픽만해도 그러려니 하는데 거기다 가성비좋은 크라우더에 어리고 포텐셜 좋은 브라운까지 주진 않겠죠.
저건 그냥 클블 쪽에서 바라고 흘린 딜 같구요, 애초에 언급하신 덴버딜과 비교해 보면
머레이 vs 브라운 : 가능성만 보여준 유망주들
크라우더 vs 바튼 : 가성비 좋은 롤 플레이어
아톰 vs 퍼리드 : 비교가 안되는 클래스 차이
픽 : 어다피 둘다 중하위권 픽

클블의 니드가 의미가 없는게 가치를 보면 아톰과 퍼리드의 클래스만큼의 차이가 나는 패키지죠. 보스턴이 저런 오퍼를 했으면 클블이 계약서도 안보고 싸인한다 봅니다.
결론적으로 저도 르브론의 거취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만 저정도로 좋은 오퍼를 받고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WR
2017-08-16 14:40:38

저도 이해가 안 가긴 합니다. 보스턴이 진짜 저 오퍼를 한 게 맞는지 클블이 저걸 거절할 이유가 있는지..

근데 보스턴이 어빙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오는데 아톰과 크라우더가 워낙 싸게 계약이 되어 있어서 브라운이든 누구든 추가로 들어가야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

2017-08-16 14:31:59

 보스턴이 저 딜을 제시했다는 근거가 있나요?

클블쪽에서 저렇게 받고 싶은 거면 모를까

WR
2017-08-16 14:38:01

제 영어 해석이 부족해서 정확하지 않을 수는 있는데 espn의 Woj가 이 부분과 관련된 언급을 했습니다

2017-08-16 14:50:26

그거 찾아보니 보스턴은 저런 자산들을 오퍼할 수 있는 구단이라고 한 거 같은데요 제시했다가 아니라요

WR
Updated at 2017-08-16 14:57:35

저도 지금 다시 가서 원문 다 읽고 왔는데 formal offer는 하지 않았다고 되어 있네요. 자세하게 알아보지 않고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2017-08-16 14:35:44

보스턴에서 저걸 오퍼한적은 없어요. 폴조지 딜에서도 브라운 이름 나오자마자 전화 끊은게 에인지 입니다.

WR
2017-08-16 14:43:59

저도 이해가 안 되긴 합니다.

보스턴이 샐러리를 맞추려면 아톰+크라우더+@가 되어야하는 게 맞긴 한데 그 +가 브라운이라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그걸 클블이 망설이고 있거나 거절했거나 하는 상황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확실한 썰은 없으니 많은 썰들 중에 하나로 봐주시고 그냥 이런 썰들이 있는데 클블은 릅의 결정을 기다리는 게 우선순위인 것 같다에 초점을 맞추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2017-08-16 15:20:08

네 그런것 같습니다. 번역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08-16 14:36:30

보스턴이 저 제안했다는게 신뢰도 있는 소스인가요.
클블이 저 제안 거절하면 걍 머리 텅텅빈건데요.

WR
2017-08-16 14:40:55

제 영어 해석이 부족해서 정확하지 않을 수는 있는데 espn의 Woj가 이 부분과 관련된 언급을 했습니다

2017-08-16 14:52:35

워즈가 말한건 보스턴이 클블의 니즈에 맞는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이지 실제로 저 딜을 제안했다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WR
2017-08-16 14:55:25

에고 저도 다시 가서 원문 끝까지 다 읽어봤는데 formal offer는 하지 않았다고 되어있네요.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2017-08-16 15:05:11

워즈의 기사도 아톰 + 크라우더 + 브라운 + 픽을 다 준다는 말이 아니라 그 중에서 조합을 시킬수 있다는 말 같네요.

2017-08-16 16:08:04

클블 프런트가 르브론 눈치 보면서 최대한 맞춰주는건 이제 더이상 안하겠다 느낌은 받긴 합니다만...

어빙 트레이드가 지연되는건 그게 큰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쉽게 처리되기에는 덩어리가 너무 큰 카드라 상대 맞추기도 쉽지 않고,

어빙의 연장계약도 걸려있고, 그냥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 같습니다.

 

 

2017-08-16 18:13:48

저 제안이 정말 있었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캡스는 바로 해야죠.

2017-08-17 00:05:55

어빙의 트레이드 요청을 활용해 이미 합의해 준 르브론의 선택권을 빼앗겠다는 전략은 별로에요. 르브론은 어떻게든 선택할 수 있고, 몇년간 사치세를 내며 무리해온 팀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전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픽과 유망주를 얻겠다고 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향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어빙을 다른 베테랑과 바꾸어 우승이 가능할 거 같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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