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와 웨스트부룩.
듀란트가 웨스트부룩과의 관계에서 욕을 많이 먹는 이유가 여러번 웨스트부룩은 베스트 프렌드니, 형제같은 사이라고 말한 것 때문이죠.(이는 팀오클과의 관계에서도 마찮가지죠. 언제나 팀오클에대해 칭찬만을 해왔죠) 근데 과연 그둘이 친했을까? 이역만리에서 경기를 보는 우리도 당시 웨스트부룩의 플레이에 적지않게 비난이 나오는데 곁에 같이 뛰는 듀란트는 웨스트부룩의 플레이에 전혀 불만이 없었을까요?
팀 오클을 응원하면서 자연스레 웨스트부룩과 듀란트 두선수의 페이스북을 팔로윙중인데
sns활용면에서 두선수는 상반된 모습을 보입니다.
웨스트부룩은 시즌중이나 시즌이 끝난 요즘도 매일같이 포스팅을 합니다.
자신의 경기 하이라이트나 팀원들과의 이슈, 조던브랜드와 관련된 뉴스
그의 가족에대해서, 그리고 그의 화려한 패션까지.
그의 플레이마냥 그의 일상은 일상은 화려합니다. 눈에 띄는 것을 겁내지않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전형적인 스포츠 스타, 혹은 나대기좋아하는(?) 리더의 모습을 느낄수있습니다. (이런 성격의 선수가 오클같은 시골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의아합니다.)
반면 듀란트의 공식계정에는 말그대로 공식적인 소식만 정말이지 간간히 올라옵니다.
자신이 찍은 광고, 본인이 후원하는 회사등, 공식적인 뉴스들뿐
개인적인 이슈와 관련해서는 전혀 올라오질않아요.(예전에 좀 짜잘히 올라온게 있기는합니다만.)
페이스북만 보아서는 그는 웨스트부룩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사람인듯보입니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그런 사람.
저는 팀오클에서의 듀란트의 모습이 듀란트 스스로에의해 일정부분 꾸며지고 과장되어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그시작부터 신생팀, 리그하위팀의 에이스이자 리더 역활을 수행하면서 그의 본래 것과는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른 언행들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팀오클에 있으면서 팀에대한 불만을 전혀 보인 적이 없습니다. 팀오클, 웨스트부룩에관해서 항상 크게 말하고 과하게 반응했습니다.(작년 마크큐반의 언급에대한 반응) 순둥이 이미지에 안맞게 파울도 제법 많이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듀란트급의 선수가 팀운영과 동료들에게 관한 언급이 전혀 없이 오직 칭찬만으로 일관했습니다.
팬들은 순진하게 이 모든 것들을 믿었고, 그래서 배신감도 커졌죠.
지금와서 보면
그가 오클의 리더이고 에이스이기때문에 하지못했던 말들, 팀 오클에게나 웨스트부룩에게 상처가 되기에 하지못했던 말들이 많지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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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환기자나 조현일캐스터에 따르면 듀란트를 표현하길 좋은이야기를 나누려고 하고 좋은말만 하려는 동화?적인 느낌이라고 합니다. (아첨같은게 아니라 그야말로 예쁘게 말하는사람)
그리고 순진하고 착하다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서정환기자는 듀란트이적을 매우강하게 비판한 기자 중 한분입니다.
다만 이적하면서 한 말들이나 태도에 관해서는 듀란트가 분명히 잘못한거라고 하더군요. 아마 듀란트도 멘탈이 붕괴되서 아무말대잔치를 한거라고... 나중에 듀란트도 더 성숙하게 대처할수있었던 것에 후회한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