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플레 때문에 소년 만화들이 망했죠

실은 망하진 않고 완벽하고 부드럽게이야기를 이어가지 못한것에대해 그것에 반발하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정도지만 말이죠.
강한 보스를 상대로 노가다 렙업을 해서 결국 뛰어 넘거나 보스를 상대로 여러 친구들과 합세해서 이기는 스토리에 저도 많이 열광했습니다.

몇년 전에 스퍼스가 마이애미를 소위말해 가지고 놀았던 결승이 있었잖아요. 좀더 거슬러 올라가면 말많던 마이애미를 격침시켜버린 댈러스도 있구요.
한참 그런 마이애미만 응원하던 제가 이런말하면 좀 우습고 거부감이 들수도 있지만 파이널 끝나자마자 골스를 넘어서는 더한 네임벨류팀을 만들려한다는 소문만으로 맥이 풀리고 김이 빠지네요.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몰라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 역시 이번일에 엮이고 있어 상당히 기분이 별로에요.

소년만화 예로들며 유치하게 비유해봤지만 지금 이런 현상들이 정말 유치해졌다 느껴져서 그냥 몇자 써봅니다.
깨질것 같지않던 샥 코비의 레이커스가 디트로이트에 무너졌을때의 그 통쾌함같은건 더 없는것인지 아쉽습니다.
싸움잘하는 패거리들 상대하려고 옆동네 한가닥하는 애들 불러와 한판 다시 붙으려는 모습 별로 멋져 보이지 않네요. 스스로 더 강해질순 없는건지 뭔가 이제는 완벅하게 트렌드화 되버려서 정말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