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가 나가고 조지가 들어오는 것이 클블에 이득일까요?
물론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만, 클블쪽이 계속 조지를 노리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지가 들어오는 것이 +가 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 몇 가지 이유를 들어보자면,
1. 클블은 인사이드가 약한 팀이다.
클블의 빅맨진은 절대 강한 편이 아닙니다. 뎁스도 마찬가지구요. 러브가 수비가 뛰어나진 않고 림 프로텍팅 능력도 부족합니다만, 골밑에서 비벼줄 수 있는 선수고 리바운드만큼은 잘 따내는 선수죠. 물론 조지만이 해 줄 수 있는 일이 있긴 하겠지만, 조지가 가지는 강점이 러브가 가지는 강점에 비해 뛰어난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보기에는 아랫돌 빼서 윗돌에 괴는 것과 다름 없을 것 같네요.
2. 새 멤버는 합을 맞추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스트레칭과 리바운드가 되는, 25-12 정도를 꾸준히 해온 러브도 스타일만 보면 캡스에 딱 맞는 조각이었죠. 그런 러브조차도 캡스에 녹아드는데 시간이 꽤 걸렸고,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 농구의 끝판왕인 골스에 딱맞는 조각인 kd가 갔을 때도, 초반에는 약간 헤매는 모습이 있었죠. 만기인 폴 조지를 데려온다는 것은 내년에 승부를 보겠다는 것인데, 원래 조직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팀이 아닌 캡스가 1년만에 완벽하게 새 멤버와 합을 맞추는게 가능할까 싶습니다. 이제 좀 맞아가는 듯 싶다가 조지가 fa로 풀려버리면 아쉬움은 배가 될 것이구요.
3. 폴조지는 어찌됐건 3번으로 뛰는게 베스트 핏이다.
다른 포지션으로 뛸 수도 있겠죠. 근데 어디서 뛰더라도 3번에서 뛰는거보다 효율이 좋을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더군다나 팀의 3번이 거의 40분을 소화할 수 있는 르브론인 상황에서, 조지는 포지션 자체를 바꿔야 할텐데 이건 또 하나의 리스크처럼 보입니다.
전 이런 이유들로 조지의 영입이 득일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캡스 측에서도 이런 사실들을 인지하고 있겠죠. 제가 보기에는 기존 전력으로는 도저히 안 될 것이라는 계산 하에 어떻게든 변수를 주려는 것처럼 보이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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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나가고 폴조지 오는것만으로는 전력상승이 안됩니다.
러브나간 자리에 러브처럼 외곽을 던져주진 못하더라도 리바운드 사수를 해줄 수 있는 빅맨은 보강해야 올시즌보다 전력이 보강됐다고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