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의 잉여자원들.. 의외로 가치 있지 않을런지요
잉여자원이라기에는 또 주전 같은 주전 같다기에는 작년 말에는 아예 보내지도 않은 피닉스의 3인방
블렛소, 나이트, 챈들러입니다
일단 이 셋의 특징은 14~12밀 정도의 예전같으면 턱도 없는 가격이지만 지금 샐러리로 보면 적정 수준이 아닌가 혹은 어떻게 보면 합리적인 가격에 3년정도 묶여있다는 점입니다
챈들러 같은 경우엔 나이가 있긴 하지만 지금도 솔리드한 정통센터이며 처음 영입의도와는 다르게 알렉스 렌과 드라간 벤더의 출장시간을 제한한 경력으로 차후에는 팀의 미래에 포함되지 않는거 같은 느낌을 주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아직도 컨텐더 팀에서는 중요한 조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지금 피닉스에서는 잉여자원이라 트레이드 자산으로 제격이다." 입니다. 아마 이 선수가 보스턴이나 클리블랜드로 가면 꽤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지만.. 보스턴에서는 주요 자산을 줄 생각은 없을테고(개인적으로는 브루클린 픽은 언감생심이고 레이커스 픽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는데.. 내년에 디안드레 에이튼 뽑을 보스턴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문제겠죠) 클리블랜드에서는 얻어올만한게 없습니다. 그나마 내준다면 프라이, 셤퍼트 정도일텐데.. 그다지 끌리지는 않네요.
블렛소 같은 경우에는 저의 애증선수로서 FA에서 오랜 줄다리기 끝에 선수 쪽이 이긴 덕에.. 피닉스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죠. 특히 저는 드라기치 팬인지라 개인적으로 좀 싫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블렛소의 경우 이래저래 괜찮은 주전 선수인데 매년 부상이슈라는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죠. 한편으로 블렛소 역시 지난 시즌막판 부상도 부상이겠지만 율리스 키운다고 안나온걸 보면 미래플랜에 포함되어 있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공수 밸런스도 괜찮고 예전에 비해서 게임운영도 괜찮은 편이며 돌파와 볼핸들링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슬래셔나 볼핸들러가 없는 팀에서 탐낼만은 하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덴버나 유타, 뉴올리언스 등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덴버에서는 만기인 갈리날리나 픽정도를 얻어왔으면 좋겠고..(너무 양심없나요), 유타에서는 백업선수 + 하위픽, 뉴올리언스는... 솔로몬 힐이나(노양심), 픽을 얻어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물론 이 선수만큼은 안고가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는 나이트인데.. 나이트는 진짜 화딱지 나는게 왜 굳이 팀내 최고 자산이었던 레이커스 1라운드 픽을 거져줬는가하는 점입니다. 3가드 극혐입니다만.. 더더욱 나쁜건 나이트는 엄청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피닉스가 픽 껴줘야할 마당이라는 거죠.
이 선수는 솔직히 어울리는 팀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일 좋은건 픽껴주면서 어디 만기선수 데려오거나 하는건데 기대 안하고 있고.. 뭐 그렇습니다
내년시즌 피닉스는 플옵진출이나 이런거 기대는 하지 않지만.. 확실한 정리를 하고 갔음 하네요. 새로 들어온 JJ같은 경우에는 저는 즉시 전력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개막장상태인 백코트 수비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얼왓슨 감독이나 지금 팀구성으로는 팀공격에서 전술적인 행동은 기대하기 어려우니까 걍 에너지레벨로 수비하고 트랜지션에 올인하는 팀 되보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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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렛소 얼마전까지만해도 it처럼 활약해서 mvp race상위권이었는데 말이죠
몸을 너무혹사해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