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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다시 보는 지미 버틀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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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4 11:17:36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버틀러의 인생 이야기 입니다. 

 

 

 지미 버틀러는 휴스턴의 한 작은 마을에서 아버지가 없는 아이로 자랐습니다. 홀로 된 그의 어머니의 성공적인 자식 양육 스토리를 기대하셨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버틀러가 13세 때 그를 버렸습니다. 

 

 "I don't like the look of you. You gotta go."

 

 대부분의 13세 소년이 공부는 어떻게 땡까고 뭐를 하고 놀지, 여자친구와 뭐를 할지.. 고민할 때 버틀러는 생존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버려진 후 수년 동안 버틀러는 친구 집을 전전하는 홈리스 생활을 했습니다. 버틀러는 친구가 있었는데 Leslie라는 같이 농구를 하던 친구입니다.(미식축구 선수였다고 하네요.) 섬머리그가 끝나고 버틀러와 많이 친해진 Leslie는 버틀러와 많은 시간을 자신의 집에서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버틀러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Leslie의 어머니가 그를 양아들로 받아줍니다. (그 가정에는 이미 7명의 아이가 있었습니다. - 4명은 사별한 전 남편과의 아이, 그리고 3명은 재혼한 현 남편의 아이)

 

 "그냥 저를 가족으로 받아줬어요. 아무런 조건 없이요. 정말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이에요. 제가 복이 많죠."

 

 이렇게 말은 하지만 사실 버틀러가 그냥 그 집에 양아들로 들어갈 수 있던 것은 아닙니다. 버틀러에게 학교를 꾸준히 나가고 학점을 잘 받을 것, 그리고 자신의 집에 집안일들을 맡아서 할 것 등을 요구했고, 그 때 버틀러는 아무말 없이 그 일들을 해냈다고 하네요.  

 

 

 이제는 모두 버틀러의 성공 스토리를 알 겁니다.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으로 그리고 NBA draft 1st round pick으로, MIP로 이르게 됩니다. 버틀러는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서 자신이 안타깝게 여겨지기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할 때에도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딱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리포터에게 말했다고 하네요. 

 

 "저는 제게 벌어진 일들을 받아들입니다. 이 일들은 지금의 내가 있게 도와줬어요. 제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서 감사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제발 기사를 쓸 때 딱한 생각이 들게 쓰지 말아주세요. 제발이요."

 

 

 

 이런 버틀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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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6-24 11:20:02

신데렐라 스토리인데 계모와 언니 포지션이 없는 걸 간파한 불스 프론트가 그 역할을 맡기로 자처한 거군요.

2017-06-24 11:21:48

그렇군요 이거네요

WR
2017-06-24 11:23:04

그러게요. 소설이지만 버틀러 트레이너의 메세지를 보면 버틀러 본인이 많이 힘들어 했을 것 같습니다. 비지니스지만 또 버려진다는 것이. 

2017-06-24 11:35:52

비지니스 이지만 팀에 충성도도 높고 MVP에 근접한 스타를 파는건 보기 안 좋네요.

이런 환경에서도 이정도 성과를 낸 선수가 새로운환경에서 푸시를 받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2017-06-24 11:48:38

버틀러의 이적과 성공스토리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시카고의 변화는 필요합니다. 론도 버틀러 웨이드 조합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순 없거든요. 또한 팀내 파벌형성루머도 돌았습니다.

작년보다 개인적으론 성장한 버틀러로 가치가 반토막난 두선수와(큰 부상을 당한 선수와 자신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루키선수) 받아온 픽으로 제 2의 미로티치를 픽한게 불만인것이죠. 어찌된건지 팀엔 가드와 빅맨만 남게 되었습니다. 장기리빌딩의 길을 걷게 될꺼 같습니다. 불스프런트에 분개하는건 리툴링이란 말장난으로 변명을 계속하기 때문입니다.

WR
2017-06-24 12:05:12

당연히 버틀러가 아니라 누가 되었든지 이적과 성공스토리는 별개의 이야기겠죠. 팬들 중에 그 점을 모르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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