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저도 이번엔 버틀러 따라 옮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릴때부터 시카고 팬이었다가 로즈 뽑으면서 다시 보기 시작한 불스팬입니다.
로즈(와 노아)가 닉스로 가면서 진짜 팀에 실망하고 같이 옮길까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닉스 경기는 관심이 잘 안 가게 되더라구요. 선수들도 잘 모르겠고 그래도 시카고 경기를 보게 되더라고요.
팀 무브가 굉장히 맘에 안 들기는 했지만 버틀러도 남아있고 웨이드도 오고 론도도 오면서 다시 애정갖고 각잡고 보고 있었는데 후
오늘은 좀 힘드네요.
나름 암흑기를 끝낸 얼굴들이 이제 팀에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요. 론도 웨이드도 뭐랄까 좋긴 하지만 내새끼 느낌보다는 뭐랄까 매형? 같이 내식구인듯 내식구 아닌듯 어색하고요.
구단 운영에 진절머리가 납니다.
뎅부터 시작해서 깁슨, 맥더맛처럼 자기 몫 열심히 해주건 완소 선수들을 대하는거나 (한때 벤치맙...) 프랜차이즈 스타들 대하는게 엉망인데다, 구단주 머릿속에는 그저 돈 아낄 생각 뿐이구요. 오늘 현금받고 픽팔았다는데에서 이 팀에 대한 일말의 충섬심도 다 사라진 기분입니다.
게다가 버틀러가 하필 미네소타로 가게 되었네요.
미네소타에 어린 재능들이 많아서 관심있게 보던 팀입니다. 애들도 빙구같아서 더 좋고... 2k 할 때 항상 스포로 마이커리어를 하는데 작년까지는 항상 불스로, 그리고 이번시즌에는 버틀러가 3번 되면서 그 자리 뺏기 싫으니 미네소타로 갔더랬죠. 근데 그게 현실로 이루어지네요 하하하
그래서 아마 이번에는 저도 같이 미네소타 갈 것 같습니다.. 확신은 못하겠어요. 이 팀 버리겠다는거 이미 몇번 실패한지라... 으휴
엔톡에 항상 댓글만 달고 글은 처음 쓰는거 같은데 아침부터 충격받고 그냥 한번 주절거려봤네요.. 시카고 팬 여러분 멘탈 잘 잡으시면 좋겠어요. 버틀러도 미네소타 가서 더 잘 되면 좋겠고.. 그래도 글 마무리는 긍정적으로 해야죠
다른 팀 팬 분들도 오프시즌 잘 보내시고
미네소타 팬 여러분들 자주 뵙지요.
아 글은 어떻게 끝내야하지...
뿅
글쓰기 |
2000년 중반이후 팀을 암흑기로부터 건져낸 선수는 아무도 남질 않았어요. 이 정도로 프랜차이즈를 홀대하는 팀이 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