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 트레이드 관련해서 라빈, 던의 실링만 가지고 불만이 있는게 아닙니다.
혹시 불스 트레이드 관련해서
라빈과 던에 대한 실링만 가지고 불스 팬들이 불만을 가진다고 오해하실까봐
지금 상황을 조금이나마 풀어 써보려 합니다.
1. 라빈과 크리스 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없다?
: 사실 현 시점에서 봤을때는 인정되는 부분입니다. 버틀러로 위긴스도 아닌 그 아래 등급으로 평가되는
선수둘을 받아온 것도 사실 불스 팬입장에서는 좋지는 않습니다.
다만 라빈, 던이라는 유망주가 생긴점은 긍정적으로 생각될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하려 노력하고있습니다.
특히 라빈은 그 몽뚱이 하나만으로도 매력적인데 슛팅을 기본으로 하는 선수고 발전속도가 남다르니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던도 좋게 생각을 해보니 팀 성향상 루키들에게 극도로 시간을 안주고 있어서 기대치 만큼 크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수비가 엄청 좋은 선수인만큼 플로스가 될 요소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그럼 왜 그렇게 불스 팬들은 낙담하느냐?
: 선수 레벨에서 오는 차이도 분명히 있지만...
트레이드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선수인 라빈의 현 상황이 문제입니다.
라빈은 1년 뒤 RFA입니다.
근데 라빈은 현재 ACL부상으로 재활중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슨말이냐면,
라빈의 RFA 매치를 불스는 단 20경기 전, 후로 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수가 좋아서 아무도 오퍼를 안하면 다행이지만...
누군가 높은 금액의 오퍼를 하면 그 때부터 난감해 집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의 몇 경기만 딱 보고 판단을 해야하는 것이죠.
(실제로 라빈 정도면 오퍼가 분명 들어올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아주 높은 금액 오퍼를 한다?
그럼 불스는 현재까지 보여준것 처럼 매치를 안할 확율이 높습니다.
(실제로 불스가 라빈을 슈퍼코어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트레이드 결과는 어떻게 되느냐
버틀러 <-> 던 ??????????????????
(마카넨은 어차피 16픽과 교환했으므로 쉽게 그냥 없는 걸로 치려합니다.)
그냥 버틀러 줘버린거나 다름이 없게 되는 거죠.
이 상황이 굉장히 골때리는 겁니다. 지금...
라빈, 던에 대한 가능성이 아예 없어서가 아닌...
트레이드 결과에 대해 리스크가 너무 큰데 그냥 질러버린거죠;;
뭐 속을 까보면 이런 단편적인 이유가 아닌
돈놀이로 귀결되겠지만..
너무 황당한 겁니다 지금 상황이...
아무튼....던과 라빈이 오래오래 시카고에서 같이 커 준다면야 지금 속은 쓰리고 손해본듯 해도
환영입니다.
다만 라빈이 그냥 걸어 나갈 확률이 낮아 보이지 않는 현재...
대체 무얼 위한 트레이드 였는지...팀을 위한 생각을 하고는 있는지에 대해 불스팬들이 많이
낙담하고 있다는 점을 써보기 위해 주절 거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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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 프런트는 답이 없네요
저번시즌에 깁슨 맥더맛 보낸 트레이드도 엄청 욕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