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2가 주옵션인 알드리지가 조금 애매해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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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12:43:41

알드리지는 샌안의 적응하고 말고 문제가 아니라 본인 스타일 자체가 지금의 리그에서 강팀의 에이스로 써먹기엔 조금 애매해진 것 같습니다. 주옵션인 롱2가 가지는 한계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예전같으면 훌륭한 무기인데 효율이 중시된 요즘 리그의 슈퍼에이스들은 TS%가 장난아니지요. 오히려 샌안 1년차에 TS%가 가장 좋았습니다. 슛효율을 보면 올해 다시 원래 자리를 찾아간 모습입니다. 53%인 지금이 그의 커리어 평균이지요.

아예 3점 슛이 되면 효율과 스페이싱에 효과가 클것 같고, 잘쏠것 같은 이미지인데 정작 커리어 내내 3점 40개를 넘겨본적이 없습니다. 두시즌 제외하고는 10개도 넘긴적이 없네요. 3점을 아예 장착해버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알드리지라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 실제로 올시즌 몇개 쏘진 않았지만 적중률은 괜찮네요. 뭐, 숫자가 어느정도 쌓여야 의미있지만요.

Comments

2017-06-23 12:45:34

수비되고 비비기 가능한 센터가 있으면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로로와 던컨이랑 뛰었을때는 굉장히 좋았으니깐요.

Reggie Miller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7-06-23 12:52:56

알드리지는 포스트업에이은 연계동작슛 스킬도 최고수준입니다

2017-06-23 12:53:10

사실 공격은 그렇치만 수비적으로 엄청 팀에 도움이 된건 사실입니다

2017-06-23 12:55:26

애초에 페인트존에서 몸비비고 이런걸 너무 싫어하는 선수입니다. 올스타급 선수로 스텝업하고 나서야 그의 장점인 넓은 샷레인지가 단점을 덮어서 그렇지 그전까지는 올스타레벨로 못올라가는 이유가 페인트존에서 너무 소프트한 선수라는 지적이었고 결국에 그부분은 개선되지 못했죠. 결국 알드리지가 언해피한 이유는 그부분을 해내라고 요구해내고 있는데 예전보다 개선된걸로 보입니다만 대신 체력적으로 좀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싶어요. 특히 점퍼를 무기로 하는 선수들은 체력저하는 정확도에 치명적이니까요. 결국 자기가 못 이겨낸 탓입니다. 그리고 알드리지가 3점 장착한지는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근데 시도횟수를 늘린다면 그다지 정확도면에서 그렇게 효율적인 옵션이 되진 못할거같다고 생각합니다.

2017-06-23 13:00:05

포스트업무브와 롱2, 그리고 이 두개를 섞어쓰는 기술. 모든 스킬들이 간지나고 세련된것 같으면서도 살짝 올드스쿨이라 결국 효율이 아쉬운것 같아요.

이런 기술들이 올드스쿨이 되는 시대가 오다니.

2017-06-23 13:00:19

원래 그런 스타일은 노비츠키 수준으로 하지 못하면 힘듭니다. 노비츠키마저도 슛을 잘하는거지 경합과 비비는걸 싫어하는 선수는 아니지요.

가넷도 확실한 공격 툴 부재로 에이스로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는데 알드리지야 뭐...

2017-06-23 13:05:20

야투율은 오히려 알드리지가 앞서는데 자유투갯수와 3점에서 효율차이가 확나버리네요.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결정적인 부분이 다른 두선수.

2017-06-23 13:23:29

그것도 요즈 초 고령이라 떨어진거지 젊을때는 5할 +-에서 놀았죠.

슈팅거리와 키 생각하면 무시무시한...

2017-06-23 13:09:28

템포가 문제죠.. 스퍼스와 캡스가 골스에게 패배한것이 물론 전력차가 가장 크겠습니다만 로우 템포로 끌고가면 작년이나 재작년 파이널 캡스처럼 어찌될지 모르고 알드리지나 카이리어빙 같은 솔리드한 아이솔러들의 위력이 살아나는건데 골스가 KD를 영입하면서 리바운드 잡고 뛸 선수가 하나 더 늘엇고 페이스를 낮출 수가 없었죠.. 롱2 기반의 공격이 효율을 보이려면 로우템포 저득점 양상이 필요한데 그게 안되니 파우가솔이나 알드리지는 그냥 코트 왕복하다가 지치고 멘탈 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