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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의 96-97 시즌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3016
Updated at 2017-05-28 19:08:22

 

전 97년에 고3 수험생이었습니다. 그래서 NBA 관심을 끊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자연스레 조던 소식도 신문, TV 스포츠뉴스로 가끔 접할 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조던은 29득점에 그쳤다'

 

이런 신문기사 한줄요.

 

그래서 조던과 불스의 1997시즌는 잘 몰랐었습니다. 지금도 2차 쓰리핏 3시즌중에 아는 정보가 가장 적습니다.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 써보겠습니다. 1997시즌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하는 게시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조던이 97시즌 내내 등부상 등 갖가지 잔부상에 시달렸다는데 사실인지요?

 

2. 1996시즌 벌크업했던 몸이 위에 1번의 영향으로 벌크다운 되서 10kg이나 줄었다는데 사실인가요?

 

3. 불스가 69승을 거두었는데, 2년 연속 70승 달성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었나요? 1승을 놓쳐서 70승 달성에

실패했는데, 아깝다는 분위기가 많았었는지 궁금합니다.

 

4. 데니스 로드맨이 97시즌 부터는 옛날로 되돌아가 연습에도 늦고 96시즌에 비해 성실성이 줄어들었다는데

사실인가요?

 

5. 파이널 5차전은 플루게임으로 유명한데, 감기라는 말, 식중독이라는 말, 둘다 라는 말 등 말이 많은데

정확히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상한 피자 섭취라고 알려져있는데, 당시 피자배달부(인지 피자조리사인지 확실치 않은데)가 피자에 뭘 넣었다고 양심 선언 했다는데 진짜인가요? 그리고 다른 선수들은 뭔가

이상해서 먹지 않았는데, 조던 혼자 일부러 먹었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지요?

 

6. 올스타전에서 윌트 체임벌린이 조던에게 '마이클, 당신이 최고라고들 하는데.....' 대충 이런 뉘앙스로 말을 걸었는데, 조던이 답변을 회피했다던데 사실인가요?

 

 

 

이 정도 입니다.

 

수험생이 아니었다면 정말 재밌게 봤을 시즌인데 지금도 아쉽네요

 

 

 

 

 

17
Comments
2017-05-28 16:45:52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WR
2017-05-28 16:46:47
Updated at 2017-05-28 17:05:12

당시 70승 관련같은 경우는 굉장히 아깝다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불스가 막판 4경기에서 3패를 당했거든요 3경기 모두 로드맨 제외 주전들이 뛰었는데도 말입니다.
로드맨이 카메라맨 사건 때문에 시즌 막판에 출장정지 당하면서 못 뛴 영향도 있었겠지요 쓰읍

잔부상 건은 저도 첨 듣는거라 모르겠네요.

플루게임 전 피자 건은 팀원들이 이상하다고 안 먹는데 조던 혼자 먹었다는 건 사실인걸로 압니다. 배달원이 유타 팬보이라 일부러 상한 피자를 배달했다는 썰도 있습니다만 정확하지는 않은 걸로 알아요.

2017-05-28 17:18:06

플루게임 관련해서 구글로 찾아봤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http://bbs.ruliweb.com/game/ps/81279/board/read/7911232?orderby=good&cate=45

 

몇년 뒤 마이클 조던의 독감설은 다시 한번 미국 전역에 논란으로 다가왔다.

바로 당시 마이클 조던의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팀 그로버'가 이 경기에 대해 사실 마이클 조던은 독감에 걸렸던 것이 아니라, 유타 재즈의

팬에 의한 '식중독 음모'에 휩쓸렸다는 충격적인 발언 때문이었다.

팀 그로버가 미국 ESPN 등 주요 스포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 했던 상황은 이렇다.

유타와의 파이널 5차전을 앞둔 시카고 불스는 당시 유타의 원정 경기를 치뤄야 했기 때문에 시카고의 선수단과 코치진들은 유타시에 있는

'파크 시티 호텔'에서 머물고 있었다.

마이클 조던과 그의 트레이너 팀 그로버 역시 유타 지역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 머물렀으며 당시 그 지역에는 호텔이 많지 않았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조던이 묶는 호텔이 어느 곳인지도 알고 있을 정도였다. 

그 호텔의 룸 서비스는 저녁 9시까지 였는데, 9시 30분경 조던은 그 날 저녁을 적게 먹어서인지 배가 고파했다.

이미 룸 서비스는 끝난 상태였으며 주변지역엔 마땅히 먹을 장소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 근처 피자가게에 피자를 주문하였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배달원이 5명이나 배달을 하러 왔다.

게다가 주문했던 피자 가게뿐 아니라 다른 가게에서도 배달을 하러 온 것이다. 비록 다른 지역이며 당시 만큼은 마이클 조던이 '악역'이었던

유타의 시민들이었지만 조던의 명성만큼 다른 지역이라도 팬들이 많았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단순한 팬심일 것이라고 조던은 판단했으며

5명의 배달원들 각각에게 웃으며 팁까지 줬다고 한다.

또한 5명중 몇명은 조던이 피자를 먹는동안 상당히 오랜 시간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조던 정도의 유명스타를 보게 되었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팀 그로버는 이해했지만, 어쩐지 느낌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새벽 2시쯤 조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괴로운 목소리로 자신의 방으로 와달라는 전화였는데, 가 보니 조던이 침대위에서 배를

웅크린채 괴로워하고 있었다. 중요 경기를 앞둔 시카고의 에이스의 몸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일이었다.

팀 그로버는 즉시 시카고 불스의 팀 닥터를 불렀고 팀 닥터에게서 조던이 식중독에 걸린 것 같다는 통보를 전해 듣게 된다.

당시 그로버는 조던에게 다른 사람들도 피자를 먹었냐고 직접 물었는데, 조던이 말하길,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조던 본인 혼자만 먹었던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로버는 다음날 있을 파이널 5차전에서 조던이 경기에 영향을 받게 하기 위해서 유타 재즈의 팬 중 한명이 피자 배달원으로

위장해, 유독 물질이 들어갔거나 썩은 피자를 고의적으로 가져와서 조던에게 준 것이 아닐까 하고 본인의 의견을 말했다.

유타시는 팀 그로버의 '식중독 음모론' 발언에 상당히 당혹스러워 했다.

때문에 이에 반발하여 마이클 조던은 식중독도 독감도 아닌 경기 전날 술을 마신 후 숙취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팀 그로버의 이 발언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이 후 더이상 언급되지 않아 '식중독 음모론'은 그대로 묻혀져 갔지만, 이로 인해 조던의'독감설'

은 기자들과 팬들 사이에서 다시 재해석 되기도 했다.

1997년 파이널 5차전 경기 전날 아침에 팀 닥터가 조던의 체온을 체크했던 기록이 있는데, 당시 마이클 조던의 체온이 37.5도 ~ 37.8도를

기록했고 유니폼을 갈아 입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심각 했으며, 구토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시카고 불스의 코치진들은 경기 당일 낮 연습중엔 조던이 슛 동작에서 팔을 뻗기가 힘들 정도로 근육통을 심하게 앓았다고 말 했다.

다들 알다시피, 독감 증상에는 기침이나 코막힘 뿐 아니라 고열,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까지 한꺼번에 겹쳐서 오기 때문에 약이나 음식을

섭취해도 다시 구토를 반복하며, 구토 이후엔 어쩔 수 없이 속이 비어 배가 고파지는 증상이 오기 때문에 앞서 언급했던 팀 그로버의

'식중독 음모론' 중 조던이 밤에 허기가 져 피자를 주문했던게 그 이유라는 설들이 기자와 팬들 사이에서 떠돌았다.

WR
2017-05-30 07:10:50

저정도면 누워있어도 힘든 상황인데, 시합 뛰고 38득점에 위닝샷까지... 마사장님은 인간이 아닙니다.

2017-05-28 17:01:03

 그냥 떠오르는 대로 적을께요

 사실 명확히 말하기엔 (물론 지금도 부모님댁 이것저것 모아놓는 방 비디오테잎등엔 녹화영상 있을겁니다)

 기억의 왜곡을 말할까봐 그냥 어느정도 확신있는 것만..

95-96년 확실히 built된 몸에 비해

조금 근육크기는 줄어들었지만 10kg가 아닌 10파운드 가량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2년연속 70승을 놓쳤지만 불스멤버들은 96년도에 이미 뽑을 수 있는 최고기량을 보여줘서

69승때도 여전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로드맨이 시끄러워도 조던의 통제와 불스라는 팀의 권위때문인지

인게임에서 리바사수는 여전히 압도적이었죠 리바왕도 문제없이 받았을겁니다

플루게임은 말이 많더군요

평소처럼 전화하는데 시킬 수 있는 메뉴도 피자밖에 없고

뭔가 특이하게 배달되었고 먹다가 말았는데 담날 아팠고

이건 진짜 한번 팩트만 진짜 아시는 분 소환하셔야..

윌트는 언제나 조던이 압도적인 염소임에는 반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클래스는 부정하지 않은 그런게 아닐까요?

WR
2017-05-30 07:13:55

로드맨이 1992부터 1998까지 리바운드 1위를 7년연속 했었죠.

 필 잭슨의 일레븐 링즈 라는 책에 여러 언급이 되어 있을텐데 아직 못 읽어봤네요.

2017-05-28 17:07:12

10킬로 그램은 조던 정도의 덩치라도 체형이 확 변하는 수준이죠. 파운드 아니였을까요. 플루 게임은 식중독류 였던걸로 다큐에서 봤는데 정확하게는 내용이 나온걸 저도 못봤네요. 피펜이 부축하는 장면 라이브로 보면서 그땐 영어 못알알으니 저애 왜 저래? 아픈가보다 했죠

WR
2017-05-30 07:14:22

10파운드 맞지 않을까 합니다.

2017-05-28 17:13:01

저는 저때 태어나서 잘 모르겠습니다...

WR
2017-05-30 07:16:01
2017-05-28 17:43:02

먼저 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수 있다는점 양해바랍니다

1.95-96 플옵1라운드 마이애미 전에서 등부상을 당했고 뉴욕전까지 영향을 끼쳤는데 96-97시즌에 영향을 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차 쓰리핏 두번째 시즌은 조던이 크게 이슈될만한 부상을 당하진 않았습니다.

2. 잔부상 보다는 몸싸움을 위해 늘어난 체중때문에 무릎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무릎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체중관리를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2년 연속 70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이 눈앞에 있었는데 많이 아쉬웠죠 마지막 경기 닉스에게 3점먹고 패하지만 않았어도 전무후무한 2년연속 70승 달성이었는데 말이죠 그해 조던은 득점왕 타이틀을 딴 이후로 처음으로 30점을 못넘고 득점왕에 오릅니다. 29.6인가 그랬을겁니다.

4. 97-98시즌부터였던것 같네요 말씀하신 이유로 로드맨이 팀 연습에도 늦고 실 경기에도 늦게 출장하는 일이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플레이오프때 보면 로드맨을 기용하는 시간이 줄고 쿠코치를 기용하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5. 피자로 인한 식중독 증세였던게 맞을겁니다. 당시에 피자를 조던만 먹었다는 말도 있었고 언론에서는 플루게임이라고 많이들 하는데 그때 당시에는 피자먹어서 탈났다는 말이 많았죠

6. 제가 모르는 내용이라 쓰질 못하겠네요

WR
2017-05-30 07:22:31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윌트 관련 이야기는 다른 분들도 모르시네요

2017-05-28 17:49:44

 저도 97년도에 수험생이였는데 왜 시간될때마다 농구를 챙겨봤을까요? 

2017-05-28 18:58:05

원래 시험기간에는 티비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것 아니겠습니까

2017-05-28 23:32:15

우선 개막 후 13연승인가 했을 겁니다.당시 피닉스가 개막 후 13연패를 당했을 때 매치업 두번 있었었구요.승리 페이스는 좋았습니다.다만 로드맨이 카메라맨 찬 사건으로 징계도 받았구요.96시즌 보다는 임팩트가 줄긴 했었습니다.그도 그럴 것이 기대치가 2년 연속 70승 이상이었죠.
마지막 닉스와의 게임에 스탁스의 풀업 3점을 맞고 물거품이 됩니다.
시즌 중반에 빌 웨닝턴이 시즌 아웃 당하고 클리퍼스에서 브라이언 윌리엄스를 영입합니다.불스 빅맨진에게는 없는 운동능력으로 나름 중용받습니다만..필 잭슨이 원하던 유형은 아니었습니다.
플옵서부터는 간간히 쿠코치가 스타팅으로 나옵니다.로드맨이 무릎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던 걸로 압니다.로드맨이 이때부터 노쇠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아예 2라운드 부터서는 쿠코치가 애틀랜타의 레이트너 매치업 선발로 출장했었습니다.
소소합니다만, 이 시즌의 불스에게는 2연패와 더불어 로버트 패리시의 마지막 시즌이 불스였던 것도 의미있었네요..기나긴 커리어를 마감합니다.우승을 거머지구요..
3.로드맨의 행실 때문에 98시즌 개막 전 1년짜리 계약을 합니다.나이도 나이지만 97시즌에 기행이 심했습니다.그래서 출장 몇경기 이상.테크니컬 몇개 이하 ..이런 류의 옵션이 덕지덕지 붙은 계약을 하게 됩니다.

WR
2017-05-30 07:24:31

제가 모르던 사실들이 많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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