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정말 멋있네요. 뉴스보고 감동받았습니다.

너무 뒷북이지만;; Rose Curry님께서 올려주신 뉴스를 보고 영상을 찾아봤는데, 속 시원하네요. 정말 멋있습니다. 기분 탓이겠지만 끝까지 질문을 이어가려는 기자의 말이 정말 듣기 싫고 그걸 단호하게 끊는 러셀이 정말 멋있네요. 지금까지 저런 질문 많았는데, 어쩌면 저 또한 저런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너무 무감각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 지금까지 오직 선수의 답변에만 관심이 있었네요. 자극적인 내용을 유도하는 의도의 질문이었고, 기자가 자극적인 대답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한 것이었는데, 저는 오로지 자극적인 답변에만 집중했고 화살도 선수에게만 향했었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러셀의 인터뷰를 보고나서야 알게된 건데 이런 데이터는 확실히 기사나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데이터로 쓰일 내용이지, 선수에게 질문할만한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과 선수에게 정말 예의없는 질문이구나 싶습니다. 이러한 데이터에 굳이 당사자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고싶은 마음을 알권리로 삼기보단 팀과 선수에 대한 예의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러다 러셀의 팬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낭만을 실현하는 모습이 짱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