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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잭슨 - 피닉스 팬들이 알면 좋을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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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4-11 16:19:33

현재 Top 3 안에 들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피닉스이고, 어떻게 보면 가장 취약 포지션이 포인트가드 보다는 스몰포워드이기에 많은 선즈 팬들이 조쉬 잭슨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캔자스 팬이어서 조쉬 잭슨 경기를 제법 봤고, 선수에 대해 알아 봤었기 때문에 간략히 알고 있으면 좋을 내용들을 올립니다.

 

1. 허슬, 열정, 뛰어난 BQ

조쉬 잭슨의 장점 중 하나가 정신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슬과 열정이 정말 엄청납니다. 경기 중에 쏟아내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하고, 상대를 공수에서 미친듯이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 이후 1학년이 이런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이 정도의 열정을 쏟아붙는 선수는 처음 보는 듯 합니다.

 

하지만 조쉬 잭슨은 MKG와는 다르게 신장이 6-8로 더 좋고, 운동능력도 훨씬 뛰어납니다. 그렇기에 NBA에서도 이런 에너지레벨과 운동능력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MKG가 이루지 못한 꿈을 조쉬 잭슨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BQ가 상당히 좋습니다. 그렇기에 동료를 찾아내는 시야와 패스의 질이 상당한 수준이며, 경기 이해도가 굉장히 높기에 수비에서 빈공간을 본능적을 잘 메꿔주며 일대일 수비도 잘합니다.

 

BQ와 열정이 공수 양면에서 드러나니 굉장히 이뻐 보이는 선수죠.

 

2. 조금 소심해 지는 경향이 있음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고, 열정 넘치게 움직이지만 때로는 소심해 지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파울트러블에 빠져서 파울관리에 과도한 신경을 쓴다거나 상대에게 공수 양면에서 잘 풀리지 않으면 그대로 풀이 죽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분위기파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코비 브라이언트와 같은 뻔뻔함과 무한한 자신감은 없어 보입니다. 

 

그렇기에 팀에서 이 친구를 어떤 식으로 관리하며 키울 건지도 굉장히 중요할 듯 싶습니다.

 

3. 나이가 많음

97년 2월생으로 동년배 선수들보다 한 살 정도 많습니다. 이번 피닉스 루키 마퀴스 크리스가 97년 7월생이고, 드라간 벤더가 97년 11월생으로 조쉬 잭슨보다 어립니다. 96년생 부커와도 나이 차가 몇개월 안납니다.

 

4. 문제가 많은 외곽슛

3점슛을 30% 후반대까지 넣어줄 정도로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가 많습니다. 그 증거는 바로 자유투입니다. 자유투 성공률이 56%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경기당 5개에 육박하는 자유투 시도 속에서 56% 밖에 못한다는 사실이죠.

 

자유투 시도가 극히 적은 상황에서 56%면 너무 적게 던지기 때문에 흔들릴 수도 있다고 보지만 경기당 5개로 56%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냥 슛팅이 굉장히 불안합니다.

 

문제는 슛폼이 일정하지 않고 이상합니다. 특히나 중거리슛은 릴리스포인트가 낮고 팔이 위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가기 때문에 NBA 수비에서는 크게 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MKG 같이 최악이 아니기 때문에 개선이 가능하는 점이고, 개인적으로 조쉬 잭슨이 한 단계 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슛폼 개조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슛폼이 개조되지 않는 한 슛팅의 비약적인 발전과 수 많은 방해 속에서 던져야 하는 중거리 점퍼가 일정해질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 보입니다.

 

5. 포인트포워드로서의 가능성

스몰포워드로서 볼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줄 알고, 패스에 대한 감각, 시야가 정말 좋습니다. 탑에서 경기 리딩을 해도 가능해 보이며, 때로는 빅맨으로서 하이포스트에 위치하여 컨트롤타워의 역할도 해줄 수 있습니다. 

 

볼핸들링과 패싱스킬 등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친구를 1차원적으로 활용하면 안됩니다. 볼을 되도록 많이 갖게 하면서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밀어 줘야 합니다.

 

6. 평범한 팔길이, 그렇게 압도적이지 않은 운동능력

6-8의 훌륭한 신장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압도적이지는 않습니다. 윙스팬이 6-10이 간신히 되기에 굉장히 평범한 팔길이를 가지고 있고, 점프력도 좋지만 위긴스처럼 압도적으로 높지는 않습니다. 순발력과 스피드도 좋지만 그렇다고 역대급 속도를 자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뛰어난 운동선수가 될 신체조건을 갖췄지만 그래도 NBA를 압도할 신체능력은 아닙니다.

 

7. 리그 수위급 수비수가 될 가능성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고 열정이 넘칩니다. 팀수비 시에 어떻게 공간을 메우고 움직여야 하는지 그 이해도가 탁월하고, 1대1 수비에 있어서도 물러섬이 없습니다.

 

애런 고든 이후 대학교 신입생이 이렇게 수비에 대해 좋을 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뛰어난 포텐셜입니다. 문제는 대체적으로 리그에서 수비로 이름 날렸던, 그리고 현재 날리고 있는 선수들이 윙스팬이 어마어마하다는 거죠. 조쉬 잭슨은 평범한 팔길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더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8. 현재 재판 소송 중 

조쉬 잭슨이 작년 12월 캔자스 제이혹스 남여 농구부 파티에서 팀동료의 전 여자친구(캔자스 여자농구부)를 쫓아가 그녀의 차를 박살내 소송 중에 있습니다. 아직 미성숙한 면도 보이는 조쉬 잭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전에 투비와데님과 댓글로 나눴던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 사건이 있던 날 캔자스 제이혹스 남자 농구부와 여자 농구부가 함께 파티를 열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조쉬 잭슨의 팀동료 Lagerald Vick과 그의 '전'여자친구이자 여자 농구선수인 McKenzie Calvert가 있었죠. 문제는 Vick이 현 여자친구를 파티에 데려와 함께 춤을 추면서 Calvert에게 비아냥 대듯히 쳐다봤다고 하더군요. (이건 Calvert의 진술 및 주장입니다.) 열받은 Calvert가 술잔을 Vick에게 던지고(혹은 술을 뿌렸던지), 나오는데 조쉬 잭슨이 열받아 하면서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Calvert는 조쉬 잭슨에게 피해를 안줬다고 생각했고, 흥분한 잭슨을 피하려 차로 들어가려 했는데, 운전석 문과 기타 부분 등을 발로 차서 파손시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3,000불 이상의 피해가 났다고 신고했고요.

 

조쉬 잭슨은 Calvert를 따라 나간 것은 왜 그녀가 계속 거기에 있고, 미리 떠나지 않았냐라고 말하기 위해서였고, 위에서 투비와데님이 언급하신 부분만 발로 차서 파손을 했다고 진술합니다. 대략 1,000불 정도 파손을 준 것인데 그것은 변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파손은 조쉬 잭슨이 한 게 아니라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돌을 던졌다고 하더군요. 이게 조쉬 잭슨의 진술입니다.

 

왜 금액이 중요하냐하면 1,000불 이하의 파손은 경범죄에 들어가고, 그 이상은 중범죄로 사태의 심각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법원은 1,000불 이하 경범죄로 취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 미성숙한 모습을 보인 조쉬 잭슨입니다. 그럼에도 이 사건은 큰 이슈거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조쉬 잭슨이 이렇게 Top 3에 존재하고 있지 않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조쉬 잭슨을 많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 친구를 단순 롤플레이어 수비형 선수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만약 올해 6월 드래프트에서 가장 강력한 1번픽으로 거론된다면 이 친구의 포텐셜이 스카티 피펜에 비견되기 때문일 겁니다. 어느 팀에 가던지 팀플레이어가 아니라 엄청난 푸쉬를 받으며 성장해야 하는 유망주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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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4-11 14:51:39

컴페리즌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궈달라 2.0인것 같습니다.

2017-04-11 15:26:08

저도 이 친구 보면서 딱 이궈달라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WR
2017-04-11 16:20:27

저도 이궈달라가 느껴지긴 하는데 스카티 피펜의 마이너버젼을 좀 더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7-04-11 16:04:34

글 자주 올려주시니 보기좋네요~

조쉬잭슨 사고친건 처음알았고요...

저는 이선수가 플로어에 세워 놓을수있는 리더감이라면

포텐에 상관없이 뽑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는한데 1픽이라도 걸리면~

WR
2017-04-11 16:21:48

1픽 걸리면 그저 대박인 거죠. ^^;;;

 

6월 워크아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7-04-11 16:54:27

오 기다렸던 조쉬 잭슨 글 감사합니다.
외곽은 많이 개선된거 같은데, 자유투는 좀 우려되네요.그리고 평범한 윙스팬, 그런데도 수비포텐셜인정 받는것 보면 상당히 영리하고, 운동능력이 뛰어나다고 봐야겠네요. 해외기사에서 잭슨은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수비가능하다 하던데, 최악의 수비력인 선즈에 도움될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누가 오든 리빌딩 초석이되면 좋겠네요

WR
2017-04-12 14:45:49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 한가지 염두해 두셔야 할 부분은 수비인데요. 정말 뛰어난 수비 포텐셜이 들어 온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경험이 일천한 신인에 불과합니다. 당장 무언가 팀수비를 바꿀 정도의 혁신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힘들겁니다.

 

선즈는 아무리 전성기가 지났어도 수비왕이었던 센터가 주전으로 뛰고 있었고, 뛰어난 수비력을 갖췄다는 주전포가도 있었으며, 지금은 트레이드되었지만 리그에서 알아주는 수비수(PJ 터커)가 SF 주전으로 나왔었고, 더들리와 같은 경험많은 좋은 수비수가 받쳐주고 있었습니다. 앨런 윌리암스나 알렉스 렌처럼 수비에서 열심히 뛰어주던 젊은 빅맨들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최하위 수준급의 수비를 보였다는 건 단순히 선수들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조쉬 잭슨이 온다고 해서 수비가 탈바꿈하지는 않을 듯 싶어요. 코치진들이 각성하지 않는 이상에는요...ㅠ.ㅠ

2017-04-11 16:59:38

전 약간 회의적으로 봅니다. 이 선수를 6~10픽 정도로 뽑을 수 있으면 모를까 1,2픽으로 뽑기에는 포텐셜이 그리 높아보이지 않아요..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NBA입성 후 대성하는걸 거의 본적이 없는것 같아서 그런것 같아요.
하지만 수비 하나만으로도 망픽의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게 장점인것 같습니다. 피닉스 팬으로써는 잭슨이 피닉스랑 잘 어울리는지와는 별개로(대부분의 팀들과 잘 어울릴것 같아요) 1,2픽으로 뽑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2017-04-11 17:04:01

드래프트넷에선 잭슨을 1픽으로 예상하더군요. 이게 놀라운 일은 아닌듯하고,더더욱이 6-10픽감은 아닌것 같습니다.
엘리트 운동능력에 비해 슟이 약하다란 우려가 있었으나, 3점이 40프로 이상으로 올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슈팅문제는 개선가능할 거라 생각하고요.
아무리 안뽑혀도 5픽은 안넘길거라 확신되네요

2017-04-11 17:11:53

아 제 얘기는 조쉬잭슨이 6~10픽 감이라는 얘기는 아니고, 그정도로 뽑을 수 있다면 미련없이 무조건 뽑아야 하지만, 1~3픽으로는 뽑기에 포텐셜이 부족해 보인다... 는 말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운동능력도 뛰어난 편이지만, 그정도의 운동능력은 매년 1~2명씩은 있는 그런수준으로 보이고, 슈팅은 개선가능할거란 말도 매년 운동능력은 좋지만 슈팅이 안좋은 선수들한테 붙는 말인데, 

결국 진짜로 nba와서 슈팅이 개선된 선수는 별로 보지 못했어서 아무래도 조금 불안해 보이네요.

 

2017-04-11 21:51:56

드래프트닷넷에서 보면 조쉬잭슨의 운동능력을 10점만점에 10점을 줬습니다.

그리 흔치는 않습니다. 뭐 말씀하신대로 매년 1-2명 있는 수준이라도 굉장히 드문거죠

그리고 슈팅이 안좋다곤 하지만, 3점 40프로대로 올릴 정도로 개선이 이미 되었습니다

2017-04-11 23:14:32

슈팅문제야 최강님이 글에서 잘 써주셨으니 3점이 40프로대라고 슈팅이 개선되있다고 얘기하는건 좀 아닌것 같구요, 제 생각이 그렇다는건데 뭘그렇게 반박을 하시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2017-04-12 13:39:05

님 생각과 다르다고 저도 그냥 얘기하는겁니다. 뭘 반박하는것도 아니고요 뭐가 불편하신건지 모르겠네요.
조쉬 잭슨이 시즌초 문제로 슈팅문제 특히 외곽이 10프로대라 문제점으로 지적받았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개선해서 성공율을 높혔단 얘깁니다. 전반적인 슈팅문제도 그래서 개선가능성을 본다는것 뿐이고요

2017-04-12 13:56:52

네, 태양님은 조쉬잭슨에 대해 좋게 평가하고 있는것 같고 저는 회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는거 같네요. 다만 댓글 말투가 제가 느끼기에는 제 의견을 '틀렸다' 라고 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렇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WR
2017-04-12 14:47:51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은 론조 볼과 마켈 펄츠가 조쉬 잭슨보다는 더 끌립니다. ^^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즈가 Top3 안에 드느냐죠. 들지 못하면 이 모든 관심은 물거품이 되겠죠. 5월에 제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2017-04-11 17:51:20

지금 선즈에 제일 필요한 자리는 1번이라고 보기에 펄츠 아니면 론조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선즈에서는 밀어줘야할 선수가 많죠.(부커-워렌-크리스-렌) 그선수들을 잘 밀어줄수있는 리딩이 탁월하고 3점이 정확한 포인트 가드가 필요합니다. 

글쓴이님께서 말한 조쉬잭슨까지 추가된다면, 선수들 모두 max로 안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조쉬잭슨이나 선즈에게는 루징인 드래프트라고 봅니다.

WR
2017-04-12 14:48:46

저도 펄츠나 론조 볼이 조금 더 끌리긴 합니다. 이번에 제발 선즈가 Top 3 안에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Updated at 2017-04-11 19:28:24

 피닉스는 1번 자원인 펄츠나 볼을 뽑게 되면

베테랑인 블래드소를 트레이드 시키는 방향으로 팀 플랜을 진행시킬수 있겠지만

  조쉬 잭슨을 뽑게 되면

드래프트해서 뽑은 유망주들을 서로 경쟁시키는 구조가 됩니다.

 

3번 자원에서 수비가 안 좋은 워렌이 식스맨으로 내려갈수 있을것 같은데

드라간 밴더가 조쉬 잭슨과 비슷한 포인트포워드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3~4번 유망주 자원이 중복되는 상황이 발생할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유망주들이기에 이들중 하나라도 건지면 다행이긴 하겠지만..

 알렉스 렌의 경우를 보더라도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면 유망주의 포텐셜 폭발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기에 조쉬 잭슨 픽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별로인것 같습니다.

 

 제 느낌상 2픽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끝나버린 마이클 비즐리와 MKG가 생각나더라구요.

설마 이번에도 2픽 받고 NBA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이런 유형은 제 기억속에 2픽 징크스로 자리매김할것 같습니다.

  피닉스가 3픽이 걸리게 된다면 볼과 펄츠가 다 뽑힌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일수는 있겠지만 앞의 두 선수를 건너뛰고 조쉬 잭슨을 뽑는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피닉스는 이번시즌 어떤 픽을 해도 약간의 불안감을 안고 가는것 같습니다.

 볼과 잭슨의 슈팅이 NBA에서 통할지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 반쪽짜리 선수가 될 걱정이 있습니다.

론조 볼은 슈팅이 약한 어시스트 잘하는 포인트가드로 론도나 루비오의 길을 걷게 될까 두렵구요. 조쉬 잭슨은 슈팅이 나아지지 않아 그저 락다운 디펜더로서만 활약하는 토니 알렌같은 길을 걷게 될까 두렵습니다.

 그리고 마켈 펄츠를 피닉스에서 픽하게 되면 과거 르브론 없는 클리블랜드 시절의 어빙과 웨이터스처럼 서로 볼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이기적인 모습으로 팀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개인 성적만 좋았던 백코트 듀오처럼 펄츠와 부커가 그럴까바 걱정입니다.

WR
Updated at 2017-04-12 15:15:38

아직 6월이 아니기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전 티어1급이라는 론조 볼과 마켈 펄츠는 후회없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채드 포드가 티어 시리즈 끌고 나온 게 09년 드래프트 때인 걸로 아는데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티어1로 구분한 선수들이 09년 블레이크 그리핀 10년 존 월 11년 없음 12년 앤써니 데이비스 13년 없음 14년 위긴스, 엠비드, 파커 15년 칼 앤써니 주니어 16년 벤 시몬스로 기억합니다.

 

이 선수층을 보면 부상(엠비드, 파커, 벤 시몬스)만 없다면 그가 티어1로 표현한 적어도 올스타급, 프랜차이즈의 대표스타가 맞습니다.(추세로 보면 위긴스도 내년에는 올스타전 나갈 것이고, 부상에 복귀한 엠비드의 재능이나 파커의 잠재력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죠.) 아시다시피 부상은 모든 NBA 선수들이 동시에 다 갖고 있는 위험부담이기 때문에 이것만 빠지면 적어도 전성기에 올스타로 활약한다는 뜻인데 이렇게 확률 높은 유망주를 찾기 힘들죠....

 

채드 포드가 6월 끝까지 마켈 펄츠, 론조 볼에 대한 -NBA관계자들의 정보를 취합하여 만든- 티어1 평가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무조건 저는 펄츠 또는 볼에게 올인할만 하다고 봅니다.

 

 

2017-04-11 21:02:02

이번 드래프트에서 어떤 유형의 선수를 뽑을 것이냐에 대한 얼 왓슨의 대답이,

"우리 팀에 부족한 수비, 리바운드, 플레이 메이킹, 터프니스를 채워줄 수 있는 선수를 뽑겠다" 라고 한 부터

조쉬 잭슨 픽하는거 아니야? 라는 의견이 현지에서 조금씩 대두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얼 왓슨의 저 대답을 듣고 조쉬 잭슨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일단 중요한 건 어떤 선수를 픽하든 간에 강력한 푸쉬를 주려면,

에릭 블레드소, 브랜든 나이트, 타이슨 챈들러를 모두 트레이드 해야 합니다.

적어도 팀의 유망주들과, 승리 둘 다 모두에게 영향을 못미치는 걸로 판명된 블레드소와 나이트는

반드시 트레이드 해야지요.

 

우리가 생각했던 만큼의 가치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또 다시 어영부영 이 선수들을 남겨두면,

최근 몇년처럼 다음시즌도 애매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만약에 에릭 블레드소를 남겨둔다고 한다면,

그나마 선즈에서 뽑을 수 있는 카드는 같은 포지션의 론조 볼, 마켈 펄츠보다

주전 SF 공백을 매꿔줄 수 있는 조쉬 잭슨 카드가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만은

어자피 중요한건 우유부단한 사버의 결정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드래프트 당일날까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거죠. 

 

누구를 픽할지, 심지어 드래프트픽을 트레이드를 할 지도..

 


 

 

WR
2017-04-12 15:07:09

뭐...감독이 저런 말 할 수 있는 위치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얼 왓슨은 감독직이나 계속 잘 유지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시즌 시작할 때의 그 멤버로 이 성적을 거뒀다는 것은 정말 창피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덕장은 우승권 팀에서나 그 힘이 진정으로 드러나지 하위권 팀은 용장, 지장이 필요합니다. 

 

얼 왓슨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술적으로 뛰어나지도 않고...솔직히 허구헌날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관계, 사랑만 외치는 이 감독에게 감독직이 아닌 인사파트장이나 노조위원장을 맡기고 싶더군요. 감독느낌이 안들어요...ㅜ.ㅜ

 

그래서 적어도 저한테는 얼 왓슨이 한 말은 심각하게 들리지 않고, 일단 맥도너가 GM직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한다면 그가 하는 말을 경청해야죠. 6월이 되면 확실한 정보가 흘러나올 겁니다. 작년에도 마퀴스 크리스 아니면 드라간 벤더라는 정보가 이미 드래프트날 전에 나왔잖아요.(결국에는 둘 다 영입) ^^;

 

 

2017-04-12 00:31:38

그냥 최고의 재능을 뽑으면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1번이든 3번이든 정리가 불가능하지도 않으니까요..

WR
Updated at 2017-04-12 15:10:45

최고의 재능을 뽑되 그래도 선즈에게 굉장히 잘 맞을 거 같은 선수를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리그트렌드, 팀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BPA(Best Player Available)를 외치다 선수도 팀도 애매한 관계에 빠진 경우를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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