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 (소소한 이야기)

어제 말콤 브로그돈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선수 버지니아대학에서 석사까지 따고 ACC 수비왕 먹고 올라온 선수라 무늬만 루키고 사실 쿤보.파커 보다 나이가 많죠. 이번시즌 밀워키에서 클러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밀워키는 마지막 3분이네 +/- 5점 경기 클러치 상황에서 올스타 게임전에는 승률이 리그 22위 였는데 올스타전 이후엔 리그 1위. 무려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엔 말콤이 상당부분 공헌을 했죠.

디펜시브 마인디드 선수라 스텟에 나오지않는 많은 굿플레이를 보여줍니다. 

그간 밀워키가 가지고 있던 PG 문제를 앞으로 해결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밀워키는 NBA전체 평균신장이 1위인 팀으로 디펜스를 중요시하는 키드 감독이 장시간에 걸쳐 벅스만의 디펜스를 계속 만들어 가고 있는 팀입니다. 초반에는 많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정착이 되어가고 있네요. 내년엔 정말 밀워키 상위권 시드 노려볼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합니다. 

PG자리는 말콤 브로그던이 잡은듯하고 

파커를 계속 데리고 간다는 전제하에 쿤보를 SF 에 두고 미들턴을 SG. 

걸출한 림프로텍터만 있으면 밀워키는 어느팀에 견주어도 해볼만한 팀이 될듯 하네요. 

이번시즌 끝나면 제이슨테리. 마이클비슬리. 토니스넬. 모두 FA들어가는데 테리와 비슬리는 꼭 잡았으면합니다. 테리는 불혹의 나이임에도 한시즌 더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비슬리도 그간 진정한 홈팀을 못찾고 만년 기대주로 남았는데 벅스에서 뛰며 진정한 친정을 찾은 모습입니다. 스넬은 기복이 좀 있어서 어느정도 가격에서 협상이 될지 조금 지켜봐야 겠습니다. 요즘 벅스 선수들간의 밸런스가 좋아서 누구하나 놓치고 싶지않네요.  

덕노비츠키의 슈팅코치를 담당했던 팀이 이번 오프시즌때 쿤보에게 같이 workout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던데 

쿤보가 노비츠키처럼 3점 장착하고 나오면 아주 재미있어 질듯합니다. 시즌이 지남에 따라 점점 3점에 욕심을 내는 모습을 보였는데 2년후엔 어떤 모습일지 아주 기대가 되네요. 운동능력이 워낙 발군이라 내년부터 3점 장착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벅스가 플옵에서 워싱턴을 만났으면 합니다. 토론토는 카일라우리가 돌아오면 2번시드 당장에 할 수 있는팀이라 생각되어 좀 피하고 싶구요. 보스턴은 어제 이기긴했지만 빵감독이 시리즈게임에선 결국 벅스를 이겨낼것 같네요. 올시즌 매치업을 본다면 상위시드중 워싱턴이 제일 해볼만한 팀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워싱턴 근교 필리에 살아서 워싱턴이랑 경기 결정되면 직관하러 갈 생각에 들떠있습니다.

벅스팬으로서 어제의 경기에 흥분하여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썰을 풀어봅니다. FEAR THE D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