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브스 슈터들의 3월 3점슛 성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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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와 제퍼슨의 슛감이 좋았습니다.
데론은 나쁘지는 않았으나, '슈터' 명함 내밀기에는 게임당 3점 시도수 자체가 얼마 안되고요.
모든 슈터들 중에 가장 좋았던 3점 슈터는 어빙이었던 걸로 보이죠. 42.2%의 성공률로 게임당 2.7개씩이나 꽂아주었으니까요. 3월 동안 게임당 3점슛 성공 갯수가 캐브스 슈터들 중 제일 많았습니다. 이런 거 보면, 어느 누구보다도 어빙을 슈터로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그렇게 될 때 (르브론 제외) 나머지 슈터들이 할 일이 정말 없어지기는 합니다. (르브론 제외하면) 그 나머지 슈터들이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없으니까요. (그럴거면 수비라도 좀 잘하든가)
사실 어찌보면 어빙에게 데론을 붙여주는 근본적 이유는 이 부분일 것입니다. (르브론 제외) 어느 누구보다 어빙이 득점력이 제일 좋거든요. 물론 그러느라 수비가 똥망이 되는 손실을 감수하는 것이 맞는 건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코버는 7경기 출장했는데, 3점슛 성공률이 40% 아래입니다. 부상전이 4경기, 부상후 복귀해서 3경기 치뤘는데, 부상 전후로 그냥 좋지 않은 걸로 보이죠. 코버의 3점슛 성공률이 40%도 안되는 수준이면 코버는 팀에 이익보다는 손실분이 더 많을 것입니다. 코버의 수비 손실분을 고려하면, 코버의 (부상) 컨디션을 봐가면서 코버의 쓰임을 일정하게는 축소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소한 코버의 컨디션이 계속 지금과 같다면, 클로징 라인업에 코버 말고 수비로라도 도움될 수 있는 멤버(ex. 제퍼슨 셤퍼트)가 포함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노장 슈터의 3월 3점 슛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32.4%네요. 전반기만 해도 승부처에서는 어김없이 3점슛을 꽂아주며 캐브스 승리에 결정적 공헌을 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 보기도 많이 힘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체력의 문제가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플옵에서는 다시 활활 불타올라 주기를...
그 아래 가장 문제적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셤퍼트 러브 제알. 30% 정도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고, 제알은 30%도 안되죠. 이들이 캐브스의 주요 슈터들이라는 점에서 이 문제는 아주 심각합니다. 시즌 게임당 3점슛 시도수를 보면, 캐브스 내에서 게임당 3점슛 제일 많이 시도하는 선수가 1등 러브(6.6개), 2등 제알(6.4개)였으니 이 슈터들의 3점 슛감이 플옵에서도 계속 이렇게 엉망이면, 플옵에서 르브론과 어빙이 정말 과부하 걸릴 정도로 무리하게 쥐어짜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번외로, 제일 오른쪽 마진 보면, 3월 가장 문제적 인물이 누구였는지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러브 제알 트탐 (+코버). 주전 셋이 이 모양인데 성적이 좋으면 그게 이상하죠. 6승 9패. 승률 4할 찍고 있는데, 6승이라도 챙긴 게 용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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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보통 선수가 39.5퍼센트 정도면 정말 준수한 슈터라고 할만 한데(저희 셀틱스 아톰이가 정확히 38퍼센트입니다. 리그에서 40퍼센트 넘는 슈터는 커탐 듀오, 레딕, 오토포터, 크라우더, 어리바리, 빌, 라우리, CP3 당장 기억나는 선수가 이정도 뿐이네요.(주전급 기준입니다. 벤치 자원까지 넘어가면 유타 잉글스 정도 기억나네요.)) 코버는 저정도 찍는다면 해가 되는 수준이라고 하시는군요. 코버 클래스를 볼 수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