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가 경기준비를 참 철저히 한 거 같네요.

탐슨-그린-이기로 하든의 발을 꽁꽁 묶은 것도 그렇고

코너 오픈만 나면 바로 수비하러 하는 모습은

얼마나 골스가 경기 준비를 철저하게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인사이드로 돌파해 들어갈 수 있는 자원이 가뜩이나 부족한 휴스턴인데

그 부족한 자원 중 하나인 에이스 하든은 왼손 손목통증이 생각 이상으로 심한듯 했습니다.

올시즌 하든 마무리가 이렇게까지 안 좋은 경기는 처음보는 것 같네요.

휴스턴이 3점 위주의 화력농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큰 포인트가

내외곽 가리지 않고 상대 수비를 농락하는 하든의 능력인데

손목 부상 악재에다가 철저한 수비에  묶여버리니 골스의 패러미터 수비가 훨씬 빡빡해지고

휴스턴 3점슛들은 처참하게 팅겨나갔습니다.

특히 아리자는 아예 3점을 쏘지를 못하더군요. 오픈 상태에서 받아도

바로 수비가 들어오니까 타이밍이 워낙 안나와서..

하든은 몇 경기 손목관리 받으면서 좀 쉬었음 좋겠네요.

프로의식은 리스펙 하지만 플옵 생각하면 본인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텐데

고집부려서 손목 망가지면 팬으로서 정말 화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