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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감독은 커리어 내내 COY 타기 어려울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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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8 23:55:55

 

 COY는 해당 시즌 최고의 감독에게 주는 상이기에 얼핏 해당 시즌 MVP와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리그 최고 승률팀 감독보다는 드라마틱한 성적 향상을 이뤄낸 감독에게 많이 주어진다는 점에선 MIP에 더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면 받기가 좀 힘든 감이 있죠. 2회 우승한 에릭 스포감독도 못 받았고, 꾸준한 강팀을 이끌었던 제리 슬로언 감독도 COY를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최근 3년을 종합적으로 보면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골든 스테이트의 스티브 커와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다음으로 유능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평하겠습니다. 그러나 매년 조금씩(?) 성적 향상을 이뤄온 바람에 해당 시즌 유력한 COY로 꼽히진 못했죠.


 모두가 탱킹할거라 예상했던 팀을 플옵에 올린 2014-15 시즌, COY는 동부 1위 애틀란타의 마이크 뷰덴홀져가 받았습니다. 이 시즌 애틀란타는 셀틱스보다 더 예상 외의 호성적을 올린 팀이기에 이의는 없지만 그 뒤 2년간 애틀란타는 로스터 구성이 바뀌면서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3년간을 평하면 스티븐스가 뷰덴홀져보다 높게 평가받지 않을까 합니다.


 2015-16시즌 셀틱스는 +8승을 추가하며 48승을 기록하지만 역시 이 시즌은 골스의 스티브 커가 받아야했던 시즌입니다. 뭐 더 할 말이 없네요 73승이라... 게다가 커 감독은 지난 3년간 합산해도 스티븐스를 앞지르는 몇 안되는 감독이죠. 

 

 그리고 2016-17 올해입니다. 가장 유력한 COY 후보는 하든을 MVP 후보로 다시 올려놓은 마이크 댄토니일텐데 참 스티븐스가 아쉽습니다. 동부 1위를 해도 COY를 못 탈 것 같거든요. 올해만 놓고 보면 댄토니가 더 낫겠죠. 근데 지난 3년간 스티븐스도 참 잘했단 말이에요. 물론 COY는 한해만 보고 주는거니 댄토니를 준다고 수상에 이의를 제기할 순 없습니다. 그냥 아쉽다 뿐입니다.


 문제는 내년 이후로 스티븐스가 COY를 받으려면 스티브 커처럼 압도적 리그 1위 성적을 찍든지, 아니면 다시 하락세를 거쳤다가 올라오든지 하는 방법밖에 없을거라는거죠. 팬으로서 후자를 바랄 순 없으니 (후자는 감독이 짤릴 수도 있고요) 전자를 바라봅니다. 내년이 아마 COY할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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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28 23:46:47

만약 폽할배같이 셀틱스에서 20년을 해먹는다면... 한 2번정도는 받지 않을까요??

WR
2017-03-28 23:50:14

크으 역시 장기집권이 답인가요.

2017-03-28 23:52:36

그리고 당장 올시즌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휴스턴이 만약 워리어스에 다 지고, 그러면서 성적이 하락해서 보스턴이 동부 1위에 리그전체 3위정도 할 수 있으면 극적으로... 가능할지도?? 이건 너무 망상일까요...

2017-03-28 23:47:36

다음시즌부터 오히려 받을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가끔 다른 감독들 인터뷰나, 보스턴 선수들의 감독평을 보면 팀케미도 훌륭하고, 능력도 인정받는거 같습니다. 픽이라는 강력한 무기도 있고, 탄력을 제대로 받을 시점이 딱 다음시즌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17-03-28 23:49:45

저도 다음 시즌이 그나마 가장 가능성 높다고 보지만 다음 시즌을 놓치면 한동안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 성적이 올해보다 조금이라도 오른다면 55-60승 정도가 될텐데 그 이후로는 승수 향상이 어려워서 가시적 스탯(?)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밀릴 수밖에 없거든요.

2017-03-28 23:51:59

확실히 뭔가 타이밍이 안좋기는 하네요. 다만, 캡스가 확실히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보스턴은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데, 플러스 요인이 많은거 같습니다.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한번은 질러 봄직 했던거 같은데, 아쉽긴 합니다. 피어스옹이 떠나고 잘 안보긴 했는데, 셀틱스는 역시 셀틱스인지... 경기가 재밌어요

2017-03-28 23:57:25

진짜 경기만 보면 이정도 성적하고는 전혀 매치가 안되는데 말이죠... 보면서도 어떻게 이기나 정말 신기할 때 많아요.
성적과 재미까지 모두 책임져주는 셀틱스. 이래서 애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2017-03-28 23:50:00

선수들 퍼스트팀처럼 코치 퍼스트팀 이런거 만들어서 커리어에 추가시켜드리고 싶네요

2017-03-28 23:56:11

빵감독

2017-03-28 23:57:30

그러려나요? 저는 댄토니보다 빵감독이 가능성있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WR
2017-03-28 23:59:27

저도 저희 미남감독님이 받았으면 좋겠지만 여론은 댄토니를 많이 뽑는 것 같아서요. 받을만하기도 하고요.

2017-03-28 23:59:43

나이도 젊어서 한 40년 해드실지도요!!

2017-03-29 00:05:15

올해 COY는 전 폽이라 생각하고 있었던...21번 노인네가 은퇴하고 모두가 이제 검정은색 유니폼의 시대가 저물겠지 했는데 떡하니 리그2위...심지어 리그1위팀에게 연승중에 2겜차...커도 대단하고 댄토니도 대단하고 빵감독도 대단하지만 올해 COY는 폽이 되야하지 않을까요^^;;

2017-03-29 00:39:08

사실 지난시즌 21번 노인네의 경기내 영향력은 그리 크진 않았어서.. 던컨은퇴가 그리 큰 요인으로 작용할것같진 않네요

2017-03-29 00:16:51

이런거 보면 샌안도 미스테리 폽도 미스테리...

03 12 14 도대체 이 세번은 내려갔다 올라오지도 앞도적인 1위도 아니었는데....

 

2017-03-29 00:41:33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폽감독은 르브론처럼 늘 딱히 뽑을사람 없으면 뽑으면 될거같은 그런 존재인거같네요. 

늘 꾸준히 리그 최고의 명장이지만 매해 받을수는 없으니 그 해에 돋보이는 감독이 있으면 그 감독이 수상하는거고 만약 딱히 없으면 폽이 받는거고... 

2017-03-29 01:39:22

저희 칼라일 감독도..
폽 커 빵 못지 않은 양반인데..
디앙이가 왔더라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내년에 빵감독과 경쟁하길 바랍니다.
반즈 노엘 커리 쑥쑥 크고 노비 불꽃 장식하면.. 무척 기대됩니다.

2017-03-29 06:28:58

저도 이부분이 안타깝습니다
휴스턴의 성적이 좋은 걸
하든의 역활이 커서 MVP
준다는 거는 인정한다면서
감독까지 잘해서니 댄토니는
다가져가는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MVP 하든
COY 스티븐슨
혹은
MVP 서버럭
COY 댄토니
주장합니다

2017-03-29 07:50:31

비슷한 이유로 11우승 감독인 필잭슨이 coy 경력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초라합니다.

2017-03-29 09:17:14

디앤토니 감독의 하든을 포인트가드로 쓴 강수는 신의 한 수라 생각하고 올해 coy는 디앤토니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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