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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이 끝난 상황에서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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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10:27:47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리긴스를 쓰네 마네 하는 문제보다 러브의 문제가 심각하게 더 커보입니다.

이게 대 스퍼스 경기여서 그럴 수도 있는데, 스퍼스의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캐벌리어스의 프론트코트 4-5번 모두를 압도하는 피지컬이에요. 이렇게 되면, 프론트진 전반에 걸쳐 크랙이 생깁니다. 러브는 버티는 수비가 실종되어서 거의 헌납하는 수준이고, 탐슨은 현재 폼이 안좋을 뿐더러 알드리지 수비하려다 가솔에게 크랙을 유발하구요.

대신 여기서 르브론이 상수급 크랙을 발생시켜버리는 게 캐벌리어스의 특징이었는데, 문제는 레너드의 급성장과 르브론 과부하가 겹쳤다는 겁니다. 상대방 크랙유도 상수였던 르브론이 지치면서, 공격력이 상승한 레너드가 간간히 득점 성공하고, 수비는 수비대로 르브론에게 짜증을 유발하고...

이 크랙을 분명히 인지했고, 그래서 영입한 것이 앤드류 보것인데... 이렇게 되었죠.

현 캐벌리어스는 운이 없어도 너무 없었습니다. 보것은 정말 현재 클블에 너무 큰 도움을 줬을 터인데(건강하다는 가정 하에)

게다가 중계에서 자주 언급한대로, 캐벌리어스의 벤치는 리그 최하위권이고 스퍼스는 최상위권이에요.

결국 캐벌리어스 입장에서는 그나마 상대팀에 크랙을 유발할 르브론을 주구장창 기용해야 하고, 과부하가 생기고, 이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

과연 타이론 루 감독이 내년에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오늘 스퍼스 전은 셤퍼트도 코버도 없는... 정말 운이 없어도 지지리도 없는 오늘 경기입니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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