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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트리스탄 탐슨의 퍼포먼스는 주전 센터 중 어느 정도의 위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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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7 20:27:55

5년 82밀의 계약을 하던 당시 트탐은 오버페이라며 무지하게 욕을 먹었었고, 작년 파이널에서의 활약으로 현재 선수 연봉 인플레를 고려해보면 트탐의 계약이 심지어 혜자계약이라는 얘기를 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평가에 있어 반전을 만들어낸 트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파이널이야 보것 아웃으로 골스 인사이드의 높이가 낮아져서 트탐이 어느 정도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평하고 싶고... 기본적으로는 트탐이 높이의 한계가 너무 뚜렷해서... 기본적으로 캐브스 주전 라인업의 가장 약점이 5번 트탐이라는 생각이거든요. 러브 어빙의 수비 약점이야 공격으로 메꾸고도 남을 정도라고 생각하고(사실 어제 어느 글의 댓글에서도 얘기된 바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러브가 생각보다는 공격력이 그리 대단한 것 같지는 않고, 생각보다는 수비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단 수비 리바운드도 수비력이기도 하고, 캐브스의 볼핸들러 제어 수비에 있어 가장 기본인 블리츠 후 리커버리의 타이밍을 러브가 잘 맞추어서 러브가 이 수비를 상당히 잘해준다고 생각했었는데, 부상 회복하는 요즘 아무래도 무릎부상이었어서 그런지 이 블리츠 후 리커버리가 굼떠서 러브 수비폼이 좋지 못하면서, 동시에 러브가 리바 단속도 시즌초 폼까지는 회복하지 못해서, 현재 캐브스 망수비에 이 러브의 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타격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이에요...)

 

그런데 트탐 경우는 크게 부진하지 않고 하는 만큼 하더라도, 상대팀에 강력한 인사이더가 있으면 지워지는 것이 그냥 기본값에다가, 상대팀에 강력 슬래셔가 있으면, 기본적으로 5번 트탐이 림프로텍팅을 못하니까, 캐브스의 윙수비가 그렇게나 중요해지고, 트탐의 약점을 윙수비의 활동량으로도 못메우면 지금처럼 수비가 똥망이 되는 거라는 생각이거든요.

 

 

 

 

무튼 개인적으로 트탐의 에너지 자체는 높이 평가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센터 평균치 정도 된다고 할 수 있으려나? 하는 질문에 '그래 평균 정도는 되지'와 '아냐 평균도 안되는 것 같아' 두 가지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트탐이 맡은 바 역할을 거의 못해주면서 트탐이 캐브스에 민폐 지대인 상황인지라, 문득 궁금해졌어요. 이번 시즌 정도의 퍼포먼스면 트탐이 주전 센터 중 중간은 하는건지 어떤건지?

 

다음은 주전 센터들의 각종 스탯입니다. 대상은 이번 시즌 주전 센터로 2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센터 스탯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리바와 블락(센터들의 기용 시간들이 워낙에 편차가 있어서 비교를 위해 리바%와 블락%를 좀더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공격 쪽으로 평득과 TS%, 수비 쪽을 보기 위해 Drtg과 DRPM, 2차 스탯으로 PER WS RPM 쪽을 확인해보았고, 마지막으로 각 선수들의 연봉까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순서는 PER 순으로 정렬하였고, 마지막줄은 해당 스탯에서 트탐의 순위를 기재해 놓은 것입니다.

(어시나 스틸 같은 건 아예 대상에서 제외했어요. 센터 중 유니크하게 이런 걸 잘하는 선수들 빼고는 다들 비슷비슷할 것 같아서...)

 

 

 

 

 

역시 공리는 그냥... 공리의 귀재입니다. 이 능력 하나만큼은 참 신기해요.

그런데 공리만이 상위권이고, 그나마 중간 정도는 하는 것이 TS%, WS, WS/48 정도 밖에 없고 나머지는 모두 평균 이하입니다.

 

TS%가 높은 것은 받아먹기 외에는 슛을 시도하지 않으니까 그런 것이겠지요. 사실 트탐은 슛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죠. 오로지 받아먹는 거 외에는 할 줄 아는 슛이 없다고 봐도;;; 비슷하게 받아먹는 거에 특화되어 있는 고베어 디조던 카펠라 등의 TS%와 비교해보면 심지어 받아먹는 것도 아주 잘하는 급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기량이면 받아먹는 것도 높이가 높은 애들이 더 유리하죠.

 

WS/48은 중간 정도 하기는 하는데, 이건 보통 개인 퍼포먼스의 영향도 많이 받지만, 팀성적의 영향을 많이 타는 스탯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트탐의 최대 강점이 공리와 함께 엄청난 내구성이라는 점인데, 따라서 누적 수치인 WS는 얼추 상위권이라고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빠지고 뛸 수 있으면 머하나요. 코트 나와서 멍때리는 경우가 많아지니 소용이 없는 걸요;;;)

 

 

 

아무리 봐도 이번 시즌 트탐의 퍼포먼스는 평균치 센터도 안되는 것 같아요. 공격이야 원래도 평균치 택도 없었는데(스크린은 좀 잘 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스크린의 기술이 좋다거나 그렇다기보다는 캐브스에서의 짬밥이 있다보니 전략에 대한 익숙함, 이해도에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 시즌은 에너지/수비에서도 영 실망이에요.

 

연봉 얘기를 해보자면 (실제 퍼포먼스야 평균치가 되건 말건) 끝에 보시면 연봉은 중간 정도는 받고 있죠. 제 생각엔 트탐이 시장에 나오면 저번 비욤보가 받았던 거랑 얼추 비슷한 대우를 받지 않을까 싶어요.(비욤보가 이번 시즌은 부상의 영향인지? 폼이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계약 당시 기준으로는 트탐이랑 둘이 비슷한 기량으로 보였거든요.) 그리고 현재적으로 보면 실제 트탐이나 비욤보나 얼추 비슷비슷한 금액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 트탐의 활약으로 볼 때, 트탐의 계약이 혜자 계약이라고 하기는 어려워 보이고(향후는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트탐이 최대치로 잘해도 센터 평균치 정도 하는 거 아닐까요..)...

돈값을 하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저 돈 줬을 때는 최소한 이것보다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 거다 싶어서 돈값하고 있다고 하기도 애매해 보입니다. (이번 시즌 캐브스 게임당 수비리바 1위 러브 8.5 / 2위 르브론 7.2 / 3위 트탐 5.6 센터가 포워드보다 수비 리바를 못 잡아요. 러브가 빠진 2/14 경기 이후 현재까지 트탐의 게임당 수비리바는 4.6개로 더 떨어졌구요. 러브가 없으니까 보드 장악 잘 못한다고 욕 많이 드시는 호포드보다 더 못한 수준으로까지 수비 리바 수치가 떨어진 트탐이었네요. 해당 기간 DRB%로 보면 프라이가 트탐보다 수비 리바 단속을 더 잘해줬더군요.)

 

 

 

결론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 좀 하자 트탐

많이도 안바라고 딱 돈받은 만큼만, 센터 평균치 정도만 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공격 쪽은 크게 안 바라니, 수비나 좀 잘 해줬으면... 이번 시즌 전반기에 그랬던 것처럼, 상대 빅맨 1대1 공격 어느 정도 컨테스트 해주고, 픽앤롤 수비도 발에 땀나게 어느 정도 잘해주고, 퍼리미터 수비도 좀 에너지 넘치게 적극적으로 붙어주고 그렇게요. 더 바란다면 헬프 수비도 부지런히 잘 좀...

(역시 헤어져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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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27 19:58:00

이리 재보고 저리 재봐고 센터 순위 매기기를 한다면 tt는 20위권 밖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클블에 맞는 조각이긴 하지만 개인 실링 자체가 하위권 주전 정도..
지난시즌까지는 중위권은 되었다고 보지만 올시즌 정규시즌에서는 유독 떨어져보이더군요. 킴...

WR
2017-03-27 20:13:38

네. 그런 것 같아요. 예컨대 르브론이나 어빙 경우는 어느 팀에 갖다 놓아도 팀컬러 상관없이, 그런 거 구애받지 않고 지금 정도의 활약을 할 것 같은데, 트탐 경우는 지금의 캐브스 같은 팀이 아니면 지금 정도의 평가를 받기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센터를 보기에는 높이에 뚜렷한 한계가 있고, 파포를 하기에는 슛이 없어도 너무 없죠. 상당히 애매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은...

2017-03-27 20:02:09

 돈값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전에 트탐 리바에 관한 글을 본 기억이 있는 거 같은데 생각이 잘 안나네요  공수에서 활동량만 좀 더 늘려준다면 클블 기준에서는 충분히 활약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 이상가는 빅맨을 쉽게 구하기도 어려우니까요. 

WR
2017-03-27 20:16:58

네. 공수에서 활동량을 좀더 늘려주면 좋겠어요.

지금 그게 한동안 계속 안되고 있으니까 너무 민폐가 되어버린...

2017-03-27 20:13:40

러브랑 역할분담이 좋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트탐은 공격리바&스크린이 좋고
러브는 수비리바&스트레치가 되니..

한계가 분명하긴 하네요
러브&르브론 없으면 더더욱

WR
Updated at 2017-03-27 20:26:38

트탐과 러브 역할분담이 좋은 것이기도 하고

플옵 되면 더더욱, 5번이 못해주는 걸 르브론이 메꿔야 해서 르브론이 고생이 많은...

 

그래도 트탐이 전반기에 해주던 정도만 해줘도 숨 좀 쉴 수 있을 것 같은데

후반기 들어 너무 폼이 죽은 것 같아요.

2017-03-27 20:50:17

그래서 샌더스의 존재가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사실 별로 기대는 안되지만 선수단에 있는 선수니까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WR
2017-03-27 21:07:02

맞습니다. 큰 기대는 안되지만 팀에 꼭 필요한 부분을 실링으로 가지고는 있는 선수인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추가로, 저 표를 정리하다가 다시 한번 (루감독에 대비되게) 폽할배 대단하다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데드먼이 저 목록의 센터 중 Drtg이 1위로 제일 좋더군요. 수비쪽 모든 수치가 압도적으로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내일 샌안과의 경기 때 데드먼 수비 주목해서 봐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드랬습니다.) 지금 현재 샌안은 데드먼이 주전으로 뛰고 있고, 부상 복귀 후 가솔이 벤치에서 뛰고 있지요.

 

루감독이었으면 데드먼이 아무리 수비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가솔이라는 공격도 잘하고 수비도 나름 괜찮은 네임드를 벤치로 내리고 데드먼을 주전으로 올릴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리긴스나 데릭을 어떻게 대했는지를 보면 루감독에게 이런 결정은 어림도 없겠지. 라는 생각이 훅 드네요. 샌더스 얘기를 하다보니, 문득 상상의 나래가, 만에 하나라도 샌더스가 잘한다고, 루감독이 샌더스를 적절하게 기용할까? 그런 생각이;;;

2017-03-27 20:57:38

 딱 받은만큼 하는거같아요. 수치로 안나오는 건강이라는부분에서는 리그 최상위니까요

WR
2017-03-27 21:13:47

네. 한편으로는 그렇게도 생각이 되었다가

요즘 수비 가관으로 하는 거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가 그렇습니다.

아예 못나오는 것 vs 나오기는 나오는데 무지하게 못하는 것

중에 어떤 게 더 나은지 고르기 어렵다고나 할까요...

2017-03-27 21:13:54

카다시안이 또...

WR
2017-03-27 21:14:37

2017-03-27 21:22:52

잘할때 트탐은 약점이 아니었죠.
특히 작년 동부 플옵 뚫을때 비욤보에 한두경기 정도 막힌거 말고는 잘했다고 말할 수 있죠.
여자가 진짜 무섭네요...

WR
2017-03-27 21:34:48

드러먼드랑 붙었던 작년 1라운드. 이렇게 강력한 인사이더와 매치업되면 트탐이 지워지죠. 작년 1라운드 때도 기본적으로는 트탐 매치업에서의 약점 때문에 상당히 고전했었고요.(고전하던 중 핵어 드러먼드로 분위기를 바꾸기도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드러먼드 벤치로 보내고서 분위기를 가져왔던...) 오히려 애틀전이랑 보것 아웃 이후 골스전에서 나름 괜찮았다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높이가 낮아지면 트탐이 나름 괜찮은 활약을 하죠.

 

저는 기본적으로 트탐이 약점인 것이 기본인데, 캐브스 팀 수비 전술이 그것이 약점이 되지 않도록, 윙맨들이 활동량으로 커버하는 수비를 하는 컨셉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냥 딱 기본적으로 얘기하면 캐브스가 높이가 낮고 림 프로텍팅이 좋지 않은 팀이니까요.

2017-03-27 21:37:12

사실 작년의 그 드러먼드정도 되면 뭐 당연한거라고 보구요.

그래도 작년 드러먼드는 의외로 러브가 잘 막아줬지요.

러브 트탐이 여러모로 맞는짝인데, 둘다 컨디션이 안좋은게 요즘 문제에요..

WR
Updated at 2017-03-27 21:51:33

네. 트탐이 아니라 러브가 잘 해줬지요. 그게 트탐의 한계이자 러브가 대단한 부분이고요.

사실 따지고 보면 드러먼드 정도의 센터를 보유한 팀들이 꽤 됩니다. 이런 팀들 상대로 트탐은 거의 지워지고요. 트탐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어김없이 지워진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저 다행인 점은 플옵에서 상대할 팀 중에 드러먼드 정도의 센터를 보유한 팀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트탐은 상대팀이 어떤 팀이든 상관없이 무지하게 못하지요.

말씀대로 러브 트탐이 둘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라, 이게 더 두드러지기도 하고요.

 

더불어 지난 워싱턴전과 같이 강력한 슬래셔가 있는 팀 상대로도 트탐의 약점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으니, 기본적으로는 트탐이 약점인 매치업이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는 듯 해요.

2017-03-27 22:02:21

트탐만 보면 항상 로드맨이 떠오릅니다.

 

트탐이 리바운드로 연간 1800만불정도 받는 세상인데, 리바+수비력에서 대폭 강화된 로드맨이 현세계로 오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WR
2017-03-27 22:07:35

맥스는 가뿐히 받지 않을까요...

2017-03-28 01:28:22

네 로드맨이 지금 시대라면 맥시엄 그냥 찍을거 같아요.

 

역대급 수비왕 에다가 역대 넘버원 리바운더.. 환상적이네요.

Updated at 2017-03-27 22:59:07

현재 리그 트렌드라면 그때보다 더 가치가 높다고봅니다. 맥시멈 받을 가능성이 높죠.

2017-03-27 22:58:03

최근 러브 결장때 많이 뛰었던게 요즘 부진함에 영향을 준것 아닐까요? 사생활 문제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지금껏 건강함과 에너지레벨에선 큰 문제가 없었는데 말이죠. 프라이가 체력저하를 겪은것과 비슷한 맥락인것 아닐까싶네요

WR
Updated at 2017-03-27 23:32:23

사생활 얘기는 농반 진반으로 하는 얘기이고...

 

진지하게 원인을 생각해 보자면, 체력저하라고 추론하기가 애매한 것이

프라이 경우는 러브를 대체하면서 출장 시간이 대폭 늘어났었고 그 결과 체력적으로 문제를 겪었지요.

그런데 트탐 경우는 러브 결장 이후로 딱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고 얘기하기가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제 러브도 복귀했고

 

러브 결장 이전까지 트탐 경기당 평균 출장 시간 30.4분

러브 결장 이후 지금까지 트탐 경기당 평균 출장 시간 29.8분

 

프라이도 출장 시간 정상화되고 다시 벤치로 출장하니까 이내 컨디션이 돌아왔었듯이

이게 만약 러브 결장에 의한 체력저하의 문제였다면, 이쯤이면 이미 트탐의 컨디션은 돌아왔었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사실 쉬는 경기 없이 연속출장이라고 해도

이번 시즌 경기당 출장 시간 29.9분으로 30분도 안되는데, 그거 뛰고 체력저하를 겪는다고 하면, 르브론은... (르브론 2480분 vs 트탐 2156분)

 

찾아보니 트탐이 센터 중에 누적 출장 시간 12위군요.

1위는 타운스 2564분. 2위 갈매기 2492분. 3위 고베어 2436분... 12위 트탐 2156분

(압도적 수치를 자랑하는 타운스는 조금 지친 것 같기는 하고, 그 아래 2400분대 이하) 갈매기, 고베어, 맠가, 고탓... 등등 모두 큰 무리/방전 없이 잘 뛰고 있...

2017-03-27 23:24:46

막상 정리하고 데려올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데 문제인거같네요... 요새 림프로텍터의 가치가 워낙 높아서

WR
2017-03-27 23:35:11

네. 정리하고 누군가를 데려오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등가의 기량이라고 해도 좀더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프리미엄이 트탐에게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 프리미엄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면 등가의 기량의 선수들은 꽤나 많지 않나 싶습니다.

Updated at 2017-03-27 23:33:05

지난 플옵 클블 골밑을 먹여살렸으니까 지금같은 금액 받아낸거겠죠.

게다가 임팩트 있는 공격 리바를 워낙 많이 잡아줬구요.

개인적으로 현재의 부진은 오프 시즌에 준비를 잘 못한게 아닌가 싶네요.

자유투도 데뷔 시즌 제외 60% 이상 쭉 찍던 선수가 갑자기 10%나 떨어져버렸고,

출장 시간도 2분 가량 늘었는데 그래봤자 30분 안쪽으로 뛰고 있는 선수니까 체력적으로

문제될 시간도 아니니까요. 

WR
2017-03-27 23:44:48

지난 플옵은 아마 러브 땜빵으로 주전 출전한 15년 플옵을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트탐 계약이 14~15 시즌 끝나고 있었으니까) 당시에는 정말 무지하게 말 많았었죠. 오버페이라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유투 말씀을 하시니 뭔가 오프 시즌 준비 미흡 내지는 사생활 문제가 정말인가? 하는 생각에 급격하게 쏠리네요... (정말로 헤어져야 할 듯 해요.)

Updated at 2017-03-27 23:40:14

15~20위권정도 되지않나 싶네요
장단점이 명확한 선수죠 클블에서만큼은 내구성과 공리 이런쪽에서 러브의 부족함을 채우긴 더할나위없는 선수이지만 특정 상황이 아닌 이상 타 팀에선 주전 기용은 힘든 스타일이 아닐까싶네요

WR
Updated at 2017-03-27 23:49:40

네. 특정 상황이 아닌 이상 주전 기용이 힘들지도 모르는 애매한 스타일이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려면 트탐이 미들슛이라도 갖춰야 할텐데 가능하려나 모르겠어요.

얼핏 트탐의 저번 오프시즌 목표가 슛거리 늘리기라고 들었던 적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은 슛거리고 뭐고 간에 이전에 잘하던 것도 못하고 있으니;;; 일단 잘하던 거부터 좀 다시 잘해줬으면...

2017-03-28 01:42:53

애초에 4번으로 시작하지 않았나요? 아무래도 보드장악보단 활동량을 통한 수비가 주요 장점이라 수비리바운드때 퍼리미터에 있는경우도 많고 해서 수비리바운드는 많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사이즈도 그렇고 전형적인 5번이라 보기는 좀 어려워보여요 그래서 저번시즌까지의 모즈코프처럼 그래도 전형적인 5번 백업정도는 있어줘야하는데 올시즌은 5번롤을 거의 혼자 소화해야하다보니 성적이 떨어진감도 있어보여요

WR
Updated at 2017-03-28 02:34:46

네. 애초에 4번으로 시작했기도 하고, 작년에도 백업 4번으로 시작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본격 주전 5번 시즌은 이번 시즌부터고요.

 

물론 활동량을 기반으로 해서 미스매치 수비에 장점을 보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은 그냥 센터 수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느 (수비형) 센터들과 마찬가지로 매치업은 상대팀 4,5번 중에서 공격 쪽 에이스 빅맨 매치업을 하고, 미스매치를 강요받는 경우야 트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느 팀 센터들이나 부닥치는 상황이라 특별히 트탐이 수비리바를 잡는 데에 불리한 조건에 있다거나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말씀대로 전형적인 5번이라 보기는 어려운데, 이번 시즌 맡은 롤은 그냥 전형적인 5번 롤을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사실 조건적으로 리바에 불리한 여건에 처한 것은 오히려 러브가 그런 상황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러브가 원래는 공리도 상당히 잘 잡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캐브스 와서 공격 시에 매번 스페이싱한다고 외곽에 빠져있다보니 러브가 미네 시절에 비해 공리가 꽤나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5번롤을 혼자 소화해야 하다보니 성적이 떨어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전반기 때만 해도 트탐 수비가 나름 괜찮았거든요. 후반기 와서 훅 무너진 것이라, 근본적 원인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5번롤 소화에 따른 성적 저하라고 보기에는 전반기 내내 큰 문제없이 5번롤을 수행했었던지라...

2017-03-28 03:22:33

농구계에서는
'아픈 갈매기보다 건강한 TT가 낫다.'
라는 제가 막 지어낸 격언이 존재하죠.

WR
2017-03-28 08:25:48

결정적으로 이번 시즌은 갈매기가 트탐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아무 문제없이 잘 뛰어주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17-03-28 08:45:02

TT가 득점력은 거의 없지만 이미 팀에 좋은 득점원들이 풍부하고, 가뜩이나 뎁쓰가 얕은 빅맨진들이 골골대는 와중에도 전경기를 건강하게 출전해준다는 점에서 클블에서는 마치 골스의 그린처럼 절대 버려서는 안되는 완소인 선수같아요.

WR
2017-03-28 09:02:17

골스의 그린이라면... 트탐의 수비력이 그린에 비할 데가 못할 정도로 그린이 훨씬 좋은 수비수지요. 트탐이 캐브스에 있으니 그나마 수비력이 괜찮아 보이는 것이지, 사실 빅맨 수비 치고는 부진하지 않고 잘할 때에도 평균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계속 말씀드렸듯 높이의 한계가 뚜렷한데, 그린의 경우처럼 그걸 커버할 만큼의 BQ가 애석하게도 트탐에게는 없죠.

 

말씀대로 가뜩이나 뎁쓰가 얕은 빅맨진들이 골골대는 와중에도 전경기를 출전해준다는 점에서는 높이 사고 싶은데, 전경기를 '건강하게' 출전하고 있다고 보기는 애매한 것 같습니다. 후반기 들어 출전은 하고 있는데, 상태가 영 말이 아니라서...

Updated at 2017-03-28 05:49:14

원래 선수 개인에게 맞는 포지션이 4번인 선수가 5번으로 뛰면서 나오는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활동량과 운동능력에 의존하는 수비를 하는데,

상대 센터 매치업이 좀 비벼대는 스타일이 오면 힘들어하죠. 사이즈도 크다고 볼 수 없고...

출전 시간이야 그렇게 많은건 아닌데, 문제는 몸싸움이죠. 

 

애초에 몸싸움 열심히 하면서 땀내나게 수비하는 스타일은 아닌 선수가,

팀상황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뛰는게 강제되니까 체력 손실이 빨리 일어나죠.

 

지금 르브론 체력이 걱정되는 이유도...

출전시간이 많은것도 있지만, 4번자리, 심지어 5번자리에서도 뛰고 있죠.

르브론도 비비는거에 익숙한 선수는 아니고요.

 

WR
Updated at 2017-03-28 08:52:21

'선수 개인에게 맞는 포지션이 4번인 선수가 5번으로 뛰면서 나오는 문제'

이게 참 아이러니하죠. 수비로 보면 4번이 맞는데 그렇다고 4번으로 쓰기에는 슛이 없어도 너무 없죠. 현 리그에 수비형 주전 4번이 있는가? 떠올려보면, 수비형 주전 5번은 많아도 막상 수비형 주전 4번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만큼 현재 주전 4번 자리는 공격 쪽으로 왠만큼이라도 갖추고 있지 못하면 주전으로 중용되기 어려운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격형 5번과 수비형 4번 보다는, 수비형 5번과 공격형 4번이 여러모로 더 낫기 때문일 것입니다.(물론 공수겸장 있으면 머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을 테지만요...)

 

캐브스의 빅맨 뎁스가 얇아서 트탐의 폼저하에 기여했다는 점에는 동의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트탐 나이가 한창 때라는 걸 고려해봐도 그렇고, 게임당 평균 30분도 안 뛰었는데 퍼져버린 것이라고 한다면 트탐 체력에 상당히 실망입니다...

2017-03-28 17:47:17

리그에 수비형 4번이 없는 이유는,  공격형 4번 - 수비형 5번이 조합이 더 좋아서 그런게 아닙니다.

리그에 공격되는 5번이 몇 명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선수들은 거의 맥시멈이죠.

 

 

WR
Updated at 2017-03-28 17:54:43

수비에서 빅맨들의 주된 임무는 보드 장악과 림 프로텍팅인데, 이게 아무래도 기본적으로는 피지컬에 있어 4번보다는 5번이 더 유리합니다. 반면 공격 쪽에서는 4번은 5번에 비해 좀더 유리한 기동성을 살려서 공격이 가능하고요. 즉 수비에서 5번이 피지컬적으로 많이 유리한 것에 비해, 공격에서 5번이 피지컬적 유리함이 덜한 구조적 원인이 있다는 생각이에요. 현 트렌드 자체가 공격에서 5번보다는 4번 특징을 많이 활용하는 트렌드인 것도 크게 한 몫 할 것이고요.

2017-03-28 08:33:36

이런식으로 연봉 평가하면 안되죠.
계약 당시 트리스탄 탐슨이 오버페이 배짱 부린 이유가 있었잖아요. 시장에 그 돈으로 당장 캐브스 와서 작년 탐슨수준으로 해줄 수 있는 빅맨이 전무했죠.
돈에 어울리는 활약을 했냐가 아니라, 그 당시 시장상황에서 탐슨의 연봉은 논의되어야 합니다. 그 당시 5년 82밀은 프로스포츠리그에서 너무 당연한 자본주의의 흔한 형태였죠... 클블은 탐슨 놓치고 손가락 빨았다고 가정할 시 재앙수준의 성적이었을 겁니다.

WR
2017-03-28 08:50:47

말씀하신 부분은 캐브스 입장에서 트탐을 그 돈 주고 잡은 것이 좋은 선택이었는가? 라는 질문에 적합한 답이겠지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면 말씀하신 바가 맞을 것입니다. 캐브스 입장에서는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어쩔 수 없는 선택에 가까운데, 그래도 그것이 말씀하신 자본주의의 흔한 형태이므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나름 합리적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본문에서는 그와는 별개로, 이 선수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본 것입니다. 오버페이가 맞다 아니다를 얘기하는 데에 있어서는, 선수 가치 대비 연봉을 생각해 보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2017-03-28 08:56:03

어떤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star22님의 의도를 제가 좀 헛갈렸네요 아이고...

근데 근 몇년 간 선수들 페이가 상상 이상으로 올랐고 그에 따라서 좀 개념 자체가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즉, '돈값' 이라는 개념도 해당 선수의 계약 당시의 시장상황&선수상황 에 따라 일일이(귀찮은 일이지만) 다르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 선수의 가치라는 것도, 캐벌리어스의 팀 상황(적당한 센터롤 수행 자원조차도 없었고) + 시장상황(시장 내 FA 센터자원도 민망할 수준이었고) 을 고려해야 하는 거구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왠만한 빅맨급(제 기준으로 고탓 이상) 아닌 이상 탐슨만큼 클블에 잘 맞는 자원은 찾기 어려운 거 같고, 그래서 돈 이상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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