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룩 팬으로서 행복한점.

"어디에 있고 싶은지 이미 알고 있다면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 여름 프랜차이즈를 이끌던 선수가, 파이널 진출을 놓고 경쟁했던 팀으로 이적을 하게 되면서 리빌딩 단추를 눌러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있었죠. 그런 그가 저런 멋진 멘트를 하며 팀에 남았고 또 역대급 스탯을 찍으면서 팀을 전체 리그 10위권의 탄탄한 팀으로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OKC팬들이 러스에게 가지고 있는 애정도는 남다를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이번시즌 MVP를 타지 못할 수도 있고, 플옵에 올라가서도 1라운드에서 떨어질 수도 있을겁니다. 아마도 그러할 가능성이 높겠죠. 그렇지만 제 마음속에 MVP는 러스에요

In Russ, We TRUST!! 

내 살아생전에 절대 못 볼 줄 알았던 시즌트리플더블인데, 이렇게 트리플더블 하면서 득점왕까지 하는 걸 보면 진짜 괴물은 괴물입니다. 30득10리바, 30득10어시, 10리바10어시만 해도 엄청난 건데 30-10-10이라니... 

MVP가 아니더라도 이번시즌 서브룩은 진정한 리그 탑티어로 거듭났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트리플 더블 시즌을 이어 갔으면 좋겠네요.

시즌 트리플더블 달성한걸로 만족하지만..

MVP까지 타면 더 좋을꺼에요...

다음 시즌도 이 페이스로 달려서 2시즌 연속 트리플 더블이라는 신기록을 세운다면 기자들의 보상표도 작용할 듯 싶습니다.

 이번 플옵에서 제대로 일 한 번 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