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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 경기를 보면서 드는 궁금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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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7 11:13:46

근 몇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면서 올해에도 1위를 할 가능성이 높은 골스인데, 골스 경기들을 보면 패스 플레이가 굉장히 잘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 주관적인 느낌으로 보자면 다른 팀들보다 한번 혹은 두번을 더 돌려서 오픈 찬스를 더 갖는, 그래서 어시스트 창출을 더 끌어올리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기서 드는 궁금증이, 이 농구가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보고 순위와 승률로 증명이 어느정도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왜 다른 팀들은 이런 게임 스타일을 안하는 건가요?
이 게임 스타일이 수준 높고 어려운 플레이 인가요? 농알못인 제 입장에서는 다른 팀들도 충분히 연습하면 가능한 플레이라고 보여져서 질문합니다. 픽앤롤, 아이솔과 같은 플레이들이야 선수의 개인 능력을 중요시 하지만, 골스의 플레이는 개인능력보다는 패스플레이에 강점을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마무리 능력이야 개인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패스플레이에 이는 어시스트 창출 기회가 는다면 효율 면에서 조금은 개인 능력이 떨어져도 더 높은 득점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어떤 부분에서 다른 팀들이 골스와 같은 게임 플랜을 갖지 못하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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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27 11:17:00

남이 보기에 쉬워보이는게 제일 어려운 거죠. 정말 수준 높은 농구입니다.

2017-03-27 11:17:25

팀원의 비큐차이에 기반한단고 생각합니다

WR
2017-03-27 11:25:14

맥기 같은 선수들도 골스의 시스템 안에서 살아나는걸 보면 단순히 비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봤거든요

2017-03-27 11:29:05

다른 선수들이 모두 볼핸들링이랑 패스가 되니깐 맥기는 쉬운 기회에 마무리만 하면 되죠. 역할이 확실히 정해져 있으니 본헤드도 줄어들고요.

골스는 백업인 이궈달라-리빙스턴-맥카우-이안클락 뿐만 아니라 빅맨인 파출리아-그린-웨스트까지 모두 볼컨트롤과 패싱 능력이 준수하죠. 선수단 구성 자체를 패스플레이에 최적화 시켜 놨습니다

2017-03-27 11:17:29

패스 돌려서 게임 된다는건 일단 스페이싱 될때 얘기고요

 

팀내 3점 자원들이 충분한데다가 다들 팀원들이 어디있는지 자각할 수 있는 수준의

 

게임시야가 필요합니다

 

훈련 받는건 수비 없을때 상황인거지 일단 수비가 붙으면 패턴 같은 건 깨지기 마련이고요

 

올시즌 패싱게임으로 골스보다 더 미친팀이 있긴합니다

 

휴스턴 같은팀이죠.. 근데 휴스턴 구성 보면 일단 3점이 후덜덜합니다

WR
2017-03-27 11:25:43

3점 자원이 결국엔 키인가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2017-03-27 11:18:27

애초에 저렇게 패스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빈공간이 나와야 하는데, 커리-듀란트가 지속적으로 더블팀을 유발시킬수 있으니깐 가능한거죠.

2017-03-27 11:20:32

제가 볼땐 더블팀이 유발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계속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WR
2017-03-27 11:26:18

오프더볼 무브가 굉장히 활발한 건 알고 있지만 다른 팀들이 시도하기 힘든 시스템인가요??

2017-03-27 11:29:51

골스를 막을때는 3점 컨테스트에 사력을 다해야 하는데, 그러면 필연적으로 미드에 공간이 나옵니다. 다른팀을 상대할때는 골스 막을때처럼 사력을 다하지는 않습니다. 저렇게 위협적인 3점 슈터가 많이 포진한 팀이 없어요.

WR
2017-03-27 11:34:50

결국엔 커리와 탐슨 듀란트의 슛팅 능력에서 기반한 오픈 기회 창출인가 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2017-03-27 11:36:17

생각보다 쉽지 않은게

 

가장 큰 걸림돌로 일단 체력이죠. 체력을 줄이기 위해선 교체를 잘해줘야 하는데 선수들의 전술수행능력이 이를 따라 오지 못한다면 경기에서 지기 쉽죠.

 

두번째로 슈퍼스타가 있다면 그 슈퍼스타로 인한 파생효과를 이용하는 전술이 더 만들기 쉽고 확실합니다. 슈퍼스타가 더블팀 유발 또는 자신의 수비수를 쉽게 무너뜨려 다른 수비가 헬프오게 하는 상황을 만들고 빈 선수에 패싱을 하는 전략이 가장 쉬운 공격전술이고 NBA의 오랜 트랜드이기도 하죠.

 

또한 선수들의 고집도 상당히 어려운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NBA선수들은 최소 대학시절까진 슈퍼스타였던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름 자유롭게 공을 가지고 플레이했던 선수들에게 오프더볼 무브를 강요하고 계속 공간을 만들라는 주문 자체를 납득하질 않습니다. 실제로 샤킬오닐도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하던 농구를 버리고 전술에 맞춰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 말은 NBA의 상당한 선수들이 자기 중심의 플레이에 익숙해져 있다는 말고 비슷한 말이죠.

 

뭐 그외에도 이런 저런 문제가 있겠지만 대략 이 정도 아닐까요?

WR
2017-03-27 11:40:19

선수들의 자존심 문제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네요. 커리 같은 경우 항상 코트를 뱅뱅 돌고 있어서 저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에게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일 수도 있겠네요.
새로운 관점을 알게되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2017-03-27 12:14:47

이말도 일리가 있는게 골스는 이미 시스템이 잘 갖춰서 우승까지 해봤기 때문에 시스템에 큰 의문을 갖지 않고 그 에고가 강한 선수들이 잘 따를수 있는 점도 있겠죠

2017-03-27 11:21:17

음 저도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저런 패스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코트를 넓게 씀으로서 패스하는 공간을 창출해내야하는데 골스엔 코트를 엄청나게 넓게쓰는 탐슨과 커리가 있어서 상당히 유리하죠 다른 팀에는 이 둘만큼 3점라인에서 위력적인 선수가 없으니까요

또 골스는 모든 선수들이 상당히 좋은 패스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커리 등 가드진은 물론이고 빅맨인 그린 파출리아까지도 패스능력이 상당히 좋아서 좋은 패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죠

WR
2017-03-27 11:26:51

패스 능력이 좋은 선수진을 꾸리는게 굉장히 힘든 일인가보네요

2017-03-27 11:22:00

원조 흉내내도 못이깁니다. 맛집도 한끗은 달라야죠.

2017-03-27 11:22:15

일단 커리에게 스크린을 걸면, 상대팀에서 강하게 압박이 오는것부터 스페이싱의 시작이 됩니다. 거기다가 라인업의 대부분의 선수가 3점이 강하다보니 더 쉬워 보이는 것이구요.

2017-03-27 11:22:35

이 플레이의
전제 조건은 좋은 드리블러 다수(컨트롤 타워포함)
좋은 오프더 볼무브를 가진 뛰어난 슛터 다수
대체로 이선수들은 좋은 시야를 가진 선수들 이어야한다 인데 골스에는
볼핸들러만 이궈달라 커리 그린 리빙스턴 심지어
듀란트 도 나쁘지 않은 핸들러에 클락도 운반이 가능합니다.
오프더 볼무브는 클락 거기에 커리 듀란트 탐슨 이라는 슛터가 코트를 미친듯 이 도는데 공간이 안나오는게 이상합니다. 게다가 이들은 뛰어난 커터 이며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찔러줄 컨트롤 타워가 그린 웨스트 2명이나 있습니다.
거기에 파출리아도 패싱센스 가 뛰어난 빅맨입니다 .
애초에 이렇게 많은 볼핸들러와 좋은 시야를 가진 선수를 미친듯이 가진건 워리어스가 유일 해 보이고 이는 재능입니다.. 말이 패싱이지 재능 농구라고 생각되요

WR
2017-03-27 11:35:53

결국 재능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군요...

2017-03-27 11:23:30

답은 간단합니다.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겁니다.

2017-03-27 11:23:35

모션 오펜스는 경우의 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유행에 뒤쳐진 트라이앵글 오펜스만해도 슈팅찬스의 패턴이 340개라고 하죠. 팀 전원이 다양한 상황에 대해 물 흐르듯 자신의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전술적인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2017-03-27 11:28:06

모션 오펜스의 오프더볼 무브라는 것은 공간 찾아서 아무렇게나 열심히 뛰면 되는게 아니라 정해진 진형 사이의 변환입니다. 진형이 5개만 되어도 동선은 20종류가 생기죠.

2017-03-27 11:24:23

선수단 자체도 기본적으로 패스를 잘 돌리죠. 웨스트나 자자같은 빅맨들도 패싱에 능하고 탐슨이나 클락은 캐치앤샷과 커터에 능한선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이기와 그린의 존재가 크죠

2017-03-27 11:24:43

골스 개개인의 오프더볼 무브가 굉장합니다. 연습으로는 완성시키지 못하는 기술이죠.
박지성 선수가 많이 뛰고 공간창출 잘하는 거 알아도 아무나 못 따라 하잖아요

WR
2017-03-27 11:36:44

골스 선수들의 체력이 엄청난 거였군요..답변 감사합니다

2017-03-27 11:27:29

공이 있을때 움직임과 공이 없을때 움직임을 별개로 한다면 답은 없고, 항상 공이 있다고 생각하고 움직임을 가져야 공간이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하려면 체력이 유지되기 어렵죠.

 

 공이 많이 도는 팀을 보면 사실 패스가 좋은 팀이 아니라 공없이 움직임이 많은 팀입니다. 계속 공간을 만들면서 움직이고 이 공간에 패스를 넣어 노마크 찬스를 노리는 플레이인데 문제는 체력소모가 적지 않다 것이죠.

 

 여기에 수비까지 터프하게 하려면 선수들의 체력배분도 중요하고 이에 맞는 선수구성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전술수행능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점은 코칭스텝 역시 선수들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는 겁니다.

 

왜 산왕의 포포비치가 팀의 1옵션인지 왜 커가 명장인지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2017-03-27 11:28:05

커리-탐슨(공격), 그린-이궈달라(수비)의 밸런스가 일단 끝내줍니다. 결국은 이게 조직력으로 극대화되는 이유이기도 한데...듀란트를 비롯해 이 4명의 코어 멤버들과 팀원 전원이 거의 그대로 출혈없이 내년에도 유지된다고 할시 얼마나 더 극강의 조직력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샐러리가 과연 맞춰질지...

Updated at 2017-03-27 12:20:00

그 비큐 좋은 듀란트가 골스 첨에 왔을때 들은 잔소리가 뭐라도 좀 하라는 거였죠. 가만히 좀 있지 말라고.
단순히 비큐로 되는게 아닌 모든게 팀 전원의 끊임없는 오프더 볼 무브먼트에서 기인하는 것 같고 체력도 많이 드는 전술 같습니다. 구멍없이 잘 돌리려면 쉽게 보여도 엄청난 노력과 경험이 필요한것 같네요.

WR
2017-03-27 12:31:24

역시 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엄청난 내공이 있어야 가능한 거군요. 1위는 아무나하는게 아니네요 역시. 커가 아무리 고정 로테이션으로 비판 받아도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굴러가게 운영하는거 보면 대단한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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