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블 올시즌 경기들을 돌아보니 9가 문제입니다.
우선.. 처음으로 언급할건 루감독은 주로 9인로테를 사용한다는점 입니다.
전반기에는 여기에 대한 불만이 별로 없었습니다.
빅3 경기력이 좋아서 출장시간 관리가 어느정도 되었고,
이때만 해도 가용자원도 딱 이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9인로테로 시즌운영하는건 그냥 상식적인 수준이겟죠...
전반기만해도 루감독은 상식적인 감독이었죠...
전반기에 팀의 유일한 문제는 르브론이 쉴때 점수차이가 좁혀지는 것 이었는데,
왠걸, 코버가 영입이 됩니다. 사실 이때.. 아마 클블팬분들은 pg 영입을 기대하다가 좀 의외였을겁니다.
다만 코버는 생각치도 못한 네임밸류라 기쁜마음이 더 컸죠.
코버가 초반에 고전하면서 팀이 부진에 빠지고 백업 pg의 필요성이 더 커지면서,
리긴스대신 펠더를 실험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리긴스가 pg 백업으로 여겨지기도 했기 때문에 이해할만 했지요.
펠더카드가 실패했지만 코버가 적응해서 팀이 오히려 잘나가는 와중에,
데릭이 영입되면서 리긴스 펠더 둘다 안쓰는 9인로테가 돌아갔습니다.
뭔가 융통성 없이 9명만 써야한다는 룰이 있는듯 합니다.
여기까진 사실 문제 별로 없었습니다.
팀은 잘나갔고 데릭의 에너지와 코버의 3점이 팀에 새로운 무기였으니까요.
그런데 러브가 부상당하게 되자... 그냥 8인로테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이게 데론이 영입되어 합류할때까지 8인로테를 돌렸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때 과부화가 좀 걸렸지 싶고, 데론영입되어서 9인로테가 돌아가는것까지도 그러려니 하는데,
러브가 복귀하고 제알이 복귀하니까... 으... 9인로테 돌려야 하는데 선수가 너무 많네요.
그러니까 데릭이나 리긴스를 안쓰는건 9인로테를 돌려야하기 때문인겁니다.
르브론 바이러스가 루감독에게 전염된 거 같습니다.
뭐 웃자고 하는 얘기고 러브 부상때 8인로테를 돌린 과부화가 지금 영향을 끼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때 과부화 걸린 멤버 + 부상에서 회복안된 러브, 제알이 기용되다보니 지금의 어처구니 없는 에너지가 나오는 듯 하네요.
그래서 결론은.. 좀 지켜보면 나아질 것 같긴 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팀이 수비가 개판된게 엄청 오래된 것 같지만 사실 또 꼭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불과 열흘전만 해도 고베어에게 좀 털리긴 했어도 나쁘지 않은 수비로 승리했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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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반기때는 클블 일정이 무지무지하게 좋았죠 12월까지요
휴스턴과 거의 5경기 이상 차이가 났었나 그랬을 거에요
그래서 그때 JR 버드맨 장기부상에 어빙 러브 3경기 정도 부상이 있었어도 나름 잘 버티고 1월초까지 28승 8패 유지했었죠 클블 올시즌 일정 보면서 1월달 3월달 매우 빡쌔다고 생각했는데.. 그 일정 들어서자마자 뭐 이건 아예 극복 못할 정도로 못하고 무너지니... 문제는 Zephyr님 말씀처럼 빡샌 일정에도 전반기 좋았던 일정에서 돌리던 그 수준으로 빡빡하게 로테 돌린다는거죠 백투백에 대한 이해도 그냥 휴식 빼고는 없어요 오늘도 41분 뛰게 하고..ㅠㅠ 리긴스는 그래 공격 약점이 너무 심해서 그렇다 쳐도 데릭이나 프라이까지 거의 뛰지 않게 하면서 백투백에서까지 이렇게 플옵처럼 빡빡하게 돌리고 그러면서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졌는데... 이건 정말 실망감을 넘어서 분노가.. 12시간 넘게 유지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