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터만 아닐 뿐 실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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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6 13:16:01
워리어스의 5번은 맥기라는 것을 어제 경기 보고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코트 안에 자자가 있을 때와 맥기가 있을 때 상대편 공격 패턴이 바뀌는 게 농알못의 눈에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미니멈으로 와서 열심히 해 주고 있는 건 고맙게 생각하지만 확실이 자자는 상대팀들의 공략 포인트입니다. 특히 유타나 멤피스 같은 정통적인 농구를 구사하는 팀들은 더욱 그렇고요.
그것 뿐인가요. 자자가 시즌 중반 들어 워리어스의 팀 플레이에 익숙해진 게 체감이 될 즈음에도 못마땅한 점이 있었죠. 이 선수 의외로 기름손이더군요. 이건 넣어 주겠지 하는 샷을 너무 못 넣고 스페이싱을 할 슛 레인지는 도저히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맥기는 공격적인 재능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저건 좀 커리가 무리하게 줬네 싶은 패스도 찰떡같이 받아먹는 맥기와 루트를 알면서도 높이 때문에 지켜만 보는 상대 수비를 보면서 역사적인 지난 시즌에도 느꼈던 아쉬움이 이제 채워진 듯한 느낌입니다.
어제 골밑에서 보여준 귀여운 비하인드패스는 세금도 안 될만큼 맥기의 기여도가 큰 것이 점점 이번 플레이오프를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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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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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맥기도 만만치 않은 기름손이었죠. NBA에서 떨어지고, 골스로 돌아오는 동안 상당한 연마를 한 것 같습니다. 엄한 패스들도 어떻게 해서든지 득점이랑 연결시켜주더군요.
다만, 체력적인 문제점이 있는것 같긴 해요. 처음에는 왜 출장시간을 안 늘리는건가 싶었는데, 요즘은 선수보호차원에서 아낀다는 느낌입니다.
골스도 내년 재계약 해야할 선수가 엄청 많은데, 맥기는 벤치핵심으로 꼭 남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