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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클레이 탐슨의 유니크한 게임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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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22:27:56


머큐리 뉴스가 최근 5연승 중인 워리어스에서 클레이 탐슨이 보인 활약에 대해 분석한 기사를 올려서 번역해보았습니다.
굳이 번역한 이유는... 제가 클레이 탐슨을 좋아하는데 워낙 눈에 띄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라
한 경기 60점 넣지 않고서는 매니아에서는 글도 없고 인기도 없고 그런 거 같아서...
비록 1옵션 가능성 여부로 항상 말이 많지만 이런 유니크함이 있으니 좀 더 부드럽게 봐달라는 취지에서 올려봅니다.
원문 링크 가시면 기사 내용과 관련된 동영상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의역 오역 많을 수 있으니 회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미리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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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가 최근 좋은 경기력으로 5연승하는데는 많은 요소가 있다.
샌안토니오 전의 휴식, 스테픈 커리 슛의 재발견, 평범한 수준의 상대편, 그리고 팀 차원의 강력한 디펜스.
그러나 클레이 탐슨의 꾸준한 플레이는 다른 요소들만큼이나 필수적이다.
탐슨의 플레이는 4명의 올스타 중 가장 적은 화젯거리이고 – 커리나 듀란트만큼의 네임밸류 또는 드레이먼드 그린처럼 헤드라인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없으니까 – 가끔은 팀 퍼포먼스에 포함되어 이야기되기도 한다.

이번 시즌 워리어스는 탐슨이 20점 이상 득점할 때 37승 5패, 그렇지 않을 때 20승 9패이다.
그래서 그의 손이 식으면 그들은 더 지기 쉽고(진 경기에서 36.8% 슛 성공률),
그가 핫핸드일 때 그들은 거의 지지 않는다.(이긴 경기에서 49.5% 슛 성공률).

필라델피아, 올랜도, 밀워키, 오클라호마, 댈러스 상대로 5연승할 동안,
탐슨은 28, 29, 21, 34, 23점 – 이번 시즌 그가 최소 5연속 이상 20점 이상 득점한 건 이번이 두번째다 – 을 득점했고,
55.3%의 슛 성공률과 47개의 삼점 중 25개를 성공시켰다.
"지난 경기 동안 그는 엄청나게 좋았어요." 그린이 말했다. "수비와 공격 둘 다에서요."
탐슨은 디펜스에서 스탯이 평균보다 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견고하다고 평가받는, NBA에서 아주 드문 케이스이다.
그는 높게 뛰거나 눈에 띌 정도로 빠른 손을 가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는 샷을 잘 블록하거나(게임당 0.5) 스틸(게임당 0.8)을 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는 두가지 중요한 자질때문에 훌륭한 수비수이다 :
첫째로 그는 포지션 대비 사이즈가 크다(6피트7, 215파운드의 슈팅가드)
두번째로 드문 지구력을 가졌다.

탐슨은 종종 가장 뛰어난 선수를 막아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기 때문에,
이번 시즌 수비하면서 77.6마일을 뛰었다 – NBA에서 7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그리고 상대방은 탐슨 상대로 단지 41.5%의 슛 성공률을 보이고, 자신의 평균 슛 성공률 대비 3.5%가 떨어진다.
"그는 아주, 아주 능력있는 선수입니다." 데이비드 웨스트는 말했다.
"스태미너 측면에서 정말 유니크하고, 게임 내내 뛰어다닐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탐슨을 수비적으로 견고하게 만드는 요소 – 그의 사이즈와 스태미너 – 는 공격적인 면에서 그의 유니크함을 더해준다.
그는 계속 움직이고 스크린 주위로 길을 찾고 수비수를 떨쳐내기 위해 날쌔게 움직인다
(공격하면서 89.6마일을 뛰었고, 이는 NBA에서 1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워리어스의 루키 패트릭 맥커는 트레이닝 캠프 시작부터 탐슨을 수비해왔다.
그리고 그에게 달라붙는 수비가 다른 수비 방법과 얼마나 다른지 빠르게 깨달았다.
맥커는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들을 수비해왔다 – 데미안 릴라드, 지미 버틀러, 드웨인 웨이드.
그들을 상대할 때의 수비는 주로 드리블하며 움직이거나 파워풀한 드라이브를 하는 경향을 고려하여 앞을 가로막는 것이다.

탐슨에 대한 수비는, 추격전이다.
수비수는 움직이면서 누가 볼을 가지고 있는지 인지한 상태로 움직이는 7풋짜리 블럭(스크린 거는 사람)을 피하며 계속 집중해야만 한다.
만약 1초라도 떨어져 있게 되면, 그를 놓치게 된다.
"만약 거기 없거나 1초라도 늦으면, 솔직히 말해 수비를 잘했다고 할 수가 없어요." 맥커가 말했다.
"수비수는 탐슨이 볼을 잡을 때 그가 있는 자리에 있어야만 합니다."
탐슨이 볼을 잡으면, 그는 슛을 하기 때문이다.

탐슨은 게임당 9.1개의 캐치앤슛을 한다. 리그에서 그 다음의 플레이어는 7.6개의 덕 노비츠키다.
탐슨은 게임당 11.6개의 드리블없는 슛을 한다(컷 레이업 시도 포함). 리그에서 그 다음은 7.6개의 에릭 고든이다.
그렇게 쏜살같이 달리는데 익숙해지면, 탐슨과 그의 견고한 기반은 두번의 빠른 드리블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오프밸런스로 만들어 14피트 슛을 던질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한다.
오클라호마 전에서 2쿼터에 빅터 올라디포 상대로 했던 것처럼.
"매우 유니크합니다." 웨스트가 말했다. "6피트 6, 6피트 7치고 하체가 매우 무겁고 강해요."

제임스 하든은 효율적인 움직임의 대표주자다.
그는 3점 또는 레이업의 기회를 잘 찾아내지만 그 사이의 공간에서는 거의 시도하지 않는다.
확률적으로 옳은 일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와 같이 한다.
하든은 이번 시즌 647개의 삼점과 림 근처에서 321개의 슛을 던졌다.
그러나 미드레인지, 즉 10피트에서 3점 라인 사이에서는 단지 184개만 던졌다.
아이재아 토마스와 에릭 고든도 유사한 비율을 보인다.
토마스 : 삼점 548, 림 근처 410, 미드레인지 167. 고든 : 580, 160, 56

탐슨은 그의 슛을 좀 다르게 배분한다.
이번 시즌 그는 552개의 삼점, 림 근처에서 186개의 슛, 그리고 미드레인지에서 378개의 슛을 던졌다.
이런 더 낮은 확률의 미드레인지 점퍼는 이런 분석적인 시대에서는 터부시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탐슨에게는 도움이 되고 있다.

수비수들은 점점 3점라인과 림 근처의 두 군데 핫스팟을 수비하는데 익숙해지고 있다.
탐슨은 리그의 가장 뛰어난 3가지 레벨 슈터 중 하나다.
탐슨이 가진 공격에서의 랜덤성은 그를 감시하고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연승 동안 그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공격시간을 18초 남기고 베이스라인에서 16풋 점퍼를 던지고,
아직 슛을 블럭할 생각이 없는 상대로 돌면서 8풋짜리 페이드어웨이 점퍼를 날렸다.
이런 것들은 NBA에서는 매우 드문 슛이다.

탐슨에 대해 적절한 비교대상이 있을까?
"아뇨." 데이비드 웨스트가 말했다. "볼 없는 움직임은 아마도 (위대한 전 피스톤스 선수인) 립 해밀턴 같긴 해요.
그렇지만 탐슨이 움직이는 범위는 정말 어처구니없게 넓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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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24 22:41:20

조용한데할건다하는...

WR
2017-03-24 23:00:44

너무 조용해서 경기를 보고 있으면서도 언제 20점 넣었지? 이러고 있는 자신을 발견...

2017-03-24 22:41:56

커탐그.. 유니크한 선수들이 많아서 골스경기는 볼맛이 납니다

WR
2017-03-24 23:05:26

커리는 물론 말할 것도 없고 그린도 탐슨 못지 않게 유니크해서 참 재미있는 구성이 만들어진 거 같아요^^

2017-03-24 22:48:40

골스경기볼때마다 커리는 말도안되는 3점 넣으면 미쳤어.. 이런느낌...???
탐슨이 3점이나 2점 미들슛보면 기계처럼 쏜느사람처럼 느껴집니다 감정이없어보이는 클린한슛..

그리고 커리와같이뛰니 상대편 가드에이스를 탐슨이 계속 수비하면서 체력빠지는거감안해서라도 상당히 좋은선수죠.
가령 예를들면 며칠전에 탐슨은 서버럭 계속 막았고 커리는 상대적으로 별로 수비에 체력이 소모안되는(?) 로버슨만 막았죠.
상대편 에이스 전담으로 막으면서 공격도 20점이상 넣어주니 좋은선수고 유니크한면도 많죠.

WR
2017-03-24 23:08:50

탐슨은 상대 에이스를 막으면서 공격도 잘하는 게 코치진들이 가장 흐뭇해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가드 전성시대라 매치업이 갈수록 빡세서...
코치진들이 탐슨보고 래브라도라고 부르더군요 잘 뛰어다닌다고

2017-03-24 22:49:11

골스는 물론 커리가 빵빵 터져야 분위기를 타는 맛이 더 있지만 올려주신 거와 같은 통계를 보면 어느 한 사람만의 팀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집니다.어느 팀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커탐듀그가 서로서로 톱니바퀴처럼 맞아 돌아가기 시작하면 정말 폭주기관차처럼 달리는 거 같아요

WR
2017-03-24 23:12:03

진짜 톱니바퀴 맞아서 점수벌릴 때는 응원팀이지만 저도 커탐듀그가 무서워요...

2017-03-24 22:56:33

저도 탐슨 무척 좋아하는데요..
최근 5경기에서도 아마 커리보다도 더 많은 득점을 하지 않았나 기억 되네요.
듀란트 커리가 아닌 탐슨이 골스의 사실상 1옵션 아닌가 생각됩니다.

WR
2017-03-24 23:14:09

터질때는 누구든 부럽지 않죠 좀 더 자주 터지면 팬으로서 참 좋겠지만... 상수인 듀란트와 괴물 커리가 너무 벽이 높네요^^

2017-03-24 22:59:40

실제 슛이 안 좋은 제 입장에선 참 신기하기만 한 선수입니다..
오픈 샷이든 컨테스티드 샷이든, 3점이건 자유투라인이건 상관없이 똑같은 자세에서 똑같이 쏘는 슛.. 경이롭고 얼마나 연습했을까 경외롭기도 하더군요

WR
2017-03-24 23:17:36

아버지 고향(바하마)에 가는 영상이 유튜브에 있는데 거기 있는 낡아보이는 림에도 그냥 걷다말고 쉭 던지니까 클린으로 들어가더라고요... 진짜 얼마나 연습해야 저렇게 되나싶어요^^;

2017-03-24 23:01:32

마지막의 립 해밀턴은 리차드 해밀턴을 말하는 거겠죠?? 안면마스크로 유명한 그분.

WR
2017-03-24 23:21:49

원문에 Rip라고 써 있어서 이름인 줄 알았는데 별명인가보네요. 검색해보니까 어릴 때 기저귀를 찢어서 Rip 이라고 하는데 정말일까요? 기저귀를 왜 찢지?

2017-03-24 23:09:49

 밸런스를 보면 약간 외계인 같은 느낌이...

엄청 달리다가 딱 멈춰서 슛하는데 항상 밸런스는 일정..

혼자 관성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어요. 

WR
2017-03-24 23:25:57

진짜 기계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막귀로 얼핏 들었는데 csn 해설자가 자기가 본 예쁜 폼이 둘 있는데 하나가 제리 웨스트 다른 하나가 클레이 탐슨이라고 립서비스해주는데 괜히 기분 좋더라고요.

2017-03-24 23:12:31

레딕이 만날 때마다 잡아먹힐 수밖에 없어요...유사한 스타일에 완벽한 상위호환이죠.

WR
2017-03-24 23:29:49

대신 잘생겼으니까... 레딕도 열심히 뛰는 선수라 참 좋아요.

2017-03-24 23:12:54

글 읽다가 재밌는 지표를 봤는데요, 수비할 때 뛴 거리가 리그에서 7위라는데, 백코트 측면에서는 의미있는 수비 지표가 아닐까 싶어요! 다른 순위도 궁금하네여

WR
2017-03-24 23:32:20

저도 저런 지표가 있는 줄 기사보고 알았어요. 전체 뛴 거리는 다른 게시글에서 본 거 같은데 수비 공격 나눌 수 있는지는 몰랐네요. 골스 선수들은 평균 출장시간이 적은 편인데도 순위권인 건 참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2017-03-24 23:15:08

탐슨이 볼을 잡으면, 그는 슛을 하기 때문이다.

 

이게 탐파고한테 각인되어있는 조건이었군요

 

WR
2017-03-24 23:34:22

탐파고
성공률이 높든 낮든 일단 던지고 보는 게 그때문인가 봅니다^^;

2017-03-24 23:33:08

미스터 캐치앤샷!

WR
2017-03-24 23:34:56

잘 들어갈 땐 진짜 속이 시원해요^^

Updated at 2017-03-24 23:40:09

저도 그 맛에 응원합니다.
더쿼터, 90초 볼소유로 60득점
내일 경기 얼른 보고 싶네요~ 불꽃남자 탐순이

2017-03-24 23:37:10

의자왕 도대체 당신은.....!

WR
2017-03-24 23:53:49

의자왕 때 스탯은 지금 다시봐도 실소가...
이번에도 잘해서 파이널 가게 되면 펄펄 나는 탐슨 보고 싶네요^^

2017-03-25 00:38:21

올시즌들어 탐순이가 재조명받는느낌이 많이들어 뿌듯합니다
하든과의 비교와 수비 스탯 문제로 저번시즌까진 과소평가되는 부분이 생각외로 많았는데 올시즌에는 인기폭발이네요

2017-03-25 01:29:46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받는 선수

2017-03-25 03:41:06

동의합니다. 게다가 대놓고 강심장이죠. 이것 또한 맘에 듭니다.

2017-03-25 05:09:50

 아주 많은 분들이 지난 인디애나와의 홈경기에서 29분 뛰면서 60점 넣은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탐슨이 29분동안 60점을 넣으면서 공을 만진 시간은 3분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사실 맞나요?)

 저야 뭐 동네반코트 농구정도만 즐기는데 패스가 안오면 손이 굳고 짜증도 나고 잘하던 플레이도 안되던데...

감히 비교해보면 탐슨은 참...

 

2017-03-25 10:05:15

가장 효율적인 농구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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