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팀원들도 잘해주고 있죠 당근

뭐 하든 서버럭 논쟁이 시즌 막바지에 가까워질수록 뜨거워지는데요..하든 팀원들좀 보자면

고든/앤더슨이 약간 결장했는데 5~6경기정도니 예년에 비해 건강하게 뛰어주고 있고

베벌리-카펠라가 좀 오래 못뛰었는데 

하든이 포가로 뛰면서 그자리를 뭐 데커, 헤럴, 네네가 잘 메꿔주기도 했고,

시즌 중후반 접어들면서 루윌의 영입으로 고든을 더 관리해줄 수 있게 되기도 했고 뭐 그러네요.

하든 팀원들 잘합니다.

림 프로텍터 없는 집안에 카펠라가 그래도 평균 1.2블락, 8리바정도 걷어 주면서 제몫 하고 있고

양궁농구의 핵심인 고든, 라이노 큰 부상없이 평균 16, 13득점정도 해주고 있고,

슬램데커 전경기 출장에 필드골 48%, 아리자 베벌리 3&D 두말하면 입아프구요.

루윌은 한번씩 경기를 찢어줍니다.

아쉬운 점은

라이노가 출전 30분 이상 주전으로 올라선 후 시즌 평득이 16점 정도인데, 현재 득점력이 오락가락 합니다 좀.

3점 성공률은 팀내에서 가장 높긴 한데, 그래도 13점은 좀 아쉽고 평득 2점정도만 올려준다면 좋겠어요.

아리자를 대체 할 선수가 부족합니다. 팀내 수비의 코어인데, 시즌 초중반까지 좋았던 3점 성공률 다 까먹었네요.

고든은 언제 누워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시한폭탄인 선수고, 루윌도 영입 초반 무쌍 찍던 모습에서 요샌 좀 오락가락 하는 듯 하네요. (근데 루윌은 괜찮습니다. 너무 싼데 잘해주니까요.)

한번씩 정신놓고 보면 진짜 미x놈 들인가...싶을 정도로 3점만 쏴대는 팀인데

전에 무슨 경기는 화장실 잠깐 갔다왔는데 2점차였던게 15점차가 되어있기도 하고..;;

암튼 굉장히 매력있는 팀입니다. 팀 색깔은 빨간색인데 보면 바다처럼 시원시원해요..

단점은 체감상 역전을 굉장히 못한다는 점. 초반에 벌어놓지 않으면 후반에 잘 따라잡혀요.

암튼 전 하든 팀원들에게 불만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3위 달리고 있는게 너무 고마워요. 어떻게 nba라는 무대에서 하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한다고 3위까지 왔겠습니까. 다 팀원들의 도움이 있었지요. 전에 하든-하워드로 서부 2위찍고 플옵갈 때 '지금 우승 못하면 안되는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플옵이 기다려지는 올 시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