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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파이널을 다시 봤습니다 (feat. 제임스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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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3 18:10:28

지금 보니 진 풍경이더군요...

한 팀에 듀란트-서부룩-하든...

타임 머쉰 타고 돌아가서 보니 갑자기 드는 느낌은 "왜 하든이 저렇게 못하지? 심지어 상대팀 찰머스보다 못하네... 허허"

 

하든의 3점은 계속 계속 림을 외면하고, 그 흔한 스텝백도 나올 타이밍에 안 나오고 계속 혼자 뭔지 모를 아이솔 하다가 팀 흐름 끊기고... 시그니처인 자유투 삥뜯기와 유로스텝 없는 벤치 에이스 제임스 하든... 듀란트와 서부룩의 기에 눌려서 가끔씩 부끄러운 미소로 어색하게 그들 비위를 맞추려는 모습을 보며 안스럽기도 하고.. 지금 같으면 40점을 폭격했을텐데, 볼을 듀란트에게 헌납해야 하는 모습을 보니... 참 하든도 인고의 세월이 있었구나.. 자신감이라는게 저렇게 중요한 거구나.. 싶었습니다.

 

더욱이 파이널 내내 상당부분 르브론 전담 수비를 담당했다는 점이 제일 충격이었습니다. 르브론의 포스트업을 가슴으로 퍽퍽 막아내며 파울 할 때 마다 듀란트와 서부룩에게 부끄러운 미소를 짓는 하든... 수비로 휴스턴에서늘 언제나 욕먹는 그에게 당시에 수비 가자미 역할을 맞겼다니... 상상이 가십니까?

 

이제 미네소타나 필라델피아의 영건들도 슬슬 치고 올라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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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23 18:15:09

마지막줄이 핵심인가요

2017-03-23 18:15:38

사실 그 경기에서 못한 덕분에 오클은 이바카를 택했고 휴스턴이 하든을 가져갈수 있었죠

그리고 야오밍이후로 제가 농구 볼맛이 났구요

2017-03-23 18:18:29

오클라호마가 우승했으면 하든을 잡았을까요?

Updated at 2017-03-23 18:26:30

그때는 하든이 벤치에서 득점도 많이 해주면서 

동시에 서버럭- 듀란트의 파울트러블/ 체력 이슈를 막기위해 하든에게 르브론을 맡기는게 제법

그럴듯해 보였죠.

수비도 지금 같은 평가는 아니었고..

 

즉 우리팀 두 슈퍼스타의 경기력을 보호하면서 르브론 수비는 공격도 되는 젊은 벤치에이스에게

맡긴다~!  수비력만 좋은 선수를 기용해서 공격 이슈가 생기는게 아니라 ..공격도 되는 하든이 딱이야!

덩어리도 좋고 운동능력도 괜찮아!  

얼마나 그럴듯한가요 

...

 

그러나 정작 결과는 르브론 수비는 대실패..

거기에 릅론 막다가 자기 공격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ps 근데 그때 하든도 수염이 지금처럼 무성했던가요?  기억이 가물하네요 

2017-03-23 18:21:29

하든의 수염은 대학때부터 기르기 시작해서 드래프트 당시에 반쯤 완성된 느낌이었습니다

저 당시는 그냥 지금과 같았죠

2017-03-23 18:20:45

그 시리즈 지금 다시 보면 참 지금와서야 발견하는 여러가지를 보게 되더라구요. 4년차 웨스트브룩의 초강심장 캐리, 듀란트의 슛 한틱 등 안타까운 장면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2017-03-23 18:21:42

대학시절은 수염없고 프로에서는 수염 길렀죠 야구나 농구선수들 크블의 용병선수들에서 저 수염스타일 유행

2017-03-23 18:22:39

하든이 그전까지 잘해주다가 부상이 있었던거 아니었나요?? 흠... 어느순간 엄청 부진했던 느낌이었는데...

2017-03-23 18:23:35

하든이 빠릿빠릿 피해가는 선수는 수비를 못하는데 느리고 덩치큰 선수들음 영리하게 잘막는데

상대가 덩치가 큰데 무지빠른 르브론이라 털린거뿐....듀란트도 잘 못막었구 하든의 수비실력을 아니까 붙여본거겠죠

2017-03-23 18:27:15

 1차전에 오클이 비교적 쉽게 잡으면서, 싱거운 파이널이 되나 싶었던데, 바로 스윕당했죠.

당시 르브론의 포스트업이 커리어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완성된 시기였는데, 거기에 세폴로샤가 버겁다고 판단되서 하든을 붙였는데 결과는 보시는 대로죠..

포스트업에 물이 오른 르브론에 십할남으로 유명한 마이크 밀러, 쉐인 베티에, 라샤드 루이스 등 벤치 궁병대도 덩달아 터지면서 매경기 접전이긴 했지만 마이애미가 시리즈를 4-1로 비교적 쉽게 가져갔죠.

2017-03-23 18:38:19

하든이 플옵에서 특히 샌안과의 컨파에서 맹활약했었는데 파이널에서 르브론 수비라는 악수로 공수에서 모두 멘붕하면서 무너졌죠.

 

또 당시에 오클이 오히려 홈어드가 있었고 샌안을 꺾은 이상 전력으로보나 기세로 보나 더 나은게 아닌가 했었죠. 마이애미는 2라운드 인디의 진격의 히버트에게 고전, 컨파 보스턴에게 지옥문까지 끌려갔다가 르브론의 인생경기로 기사회생해서 올라온지라 더더욱 그랬죠.

 

실제로도 1차전 여유있게 역전승 해내는 느낌이었고 2차전도 슬슬 발동 걸어볼까 하면서 역전승 분위기로 가다가 클러치 패배 

 

근데 그뒤 마이애미 원정가서 압도 당한건 아니지만.....하든을 대표로 해서 뭔가 미니 멘붕 모드라고 할까요? 샌안 잡을때의 그 젊음의 패기가 사라져버린...그나마 5차전 잡고 홈으로 돌아갔으면 6,7차전 해볼만했다고 봤는데 돌아가질 못하더군요. 

WR
2017-03-23 19:21:32

모두 말씀 감사합니다.

 

4차전은 근데 정말 서부룩의 진가를 볼 수 있는 경기네요. 지금보다는 살짝 말랐지만 정말 가속 붙은 람보르기니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쌩~ 하며 돌파해 들어가면 상대 수비가 따라붙지를 못하네요. 좀 따라붙을라 하면 바로 쏟구쳐 올라 점퍼... 혼자 40점을 캐리하며 2승을 따내는 아직은 풋풋한 서부룩.... 지금의 불붙은 라빈(?) 정도의 패기와 향기가...

 

근데 이바카가 너무 공격에서 과대평가 되었던 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이 파이널을 보면서 드는 씁쓸함은 왜 듀란트와 하든이 모두 떠나야 했는가가 이해가 되는... 마치 슬픈 이별 멜로영화를 플래시백 하며 보는 느낌이 듭니다... 

 

너무 재능이 많은 선수들이 모여서 오히려 시너지가 안 나는... 하든/서부룩/듀란트 모두 볼을 손에 쥐고서 개인 전술로 풀어가는데는 일가견이 있지만, 서로 팀으로서의 시너지는 모르겠는... 오히려 마이애미가 르브론의 킥아웃 패스를 받아 샷을 작렬 시키는 찰머스, 베르티에, 밀러의 조각들이 훨씬 경기에 도움이 되더군요. 

2017-03-23 21:46:57

근데 기억이 흐릿한데 4차전인가 마지막에 서버럭이 약간 어이없는 파울로 경기 날리지 않았었나요?

3차전이었나요 기억이 흐릿하네요. 약간 본 헤드성 파울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2017-03-23 21:49:46

4차전일겁니다. 그전에 매직이 최악의 포가 드립 날려줬었죠.

2017-03-23 21:49:07

그 경기 졌어요.

WR
2017-03-23 22:45:28

아 맞습니다 졌네요... 제가 헷갈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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