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선택을 해야할듯한 댈러스
전일 골든스테이트와의 홈에서 대결을 패배로
30승 40패.
사실상 8위인 덴버와 4경기상의 차이가 나는중임으로 플옵진출에 더이상 무리한 전력소비를 줄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단 시즌 시작전 FA로 반즈와 보것을 영입할때 반즈에 무수한 의문부호가 있던건 향후 댈러스가 최소 2옵션 이상으로 팀을 이끌어줄 확고부동한 3번을 구했다고 정리해도 될듯 할 영입이 되었습니다.
보것은 분명 댈러스에서 원하던 롤에 맞는 조각이었으나 결코 그의 부상이력에서 완전할 수 없었고 결국 그를 트레이드하기로 단행합니다.
그 트레이드로 얻어온 노엘은 10-11시즌 댈러스 우승의 원동력중 하나인 챈들러와 비슷한 롤 이상을 수행해줄 수 있는 젊은 코어가 될 선수입니다.
노엘로 파생되는 댈러스의 질좋은 가드진과의 투맨게임은 최근 몇경기를 보신다면 충분히 공감하고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언드래프티로 NBA에 입문했던 세스또한 적어도 현 댈러스에서 고효율로 주요처에 득점을 책임져줄 수 있는 선수로 발돋움 하였고,
NBA역사에 단 6명에게만 허락된 3만점을 달성한 노비츠키의 공격력의 건재함은 두말할것없이 이롭고 소중합니다.
댈러스 전술특성상 주요 리딩가드가 있는 로스터보다야 적당수준 이상의 키핑이과 패스가 가능한 가드진이 있는 지금의 백코트는 칼라일감독에게 아주 잘맞는 자원들입니다.
앞서 나열한 상황들만 조합해도 댈러스는 아직도 21세기 서부강자에 올라설 수 있는 저력이있는 팀입니다만...
시즌초반 연이은 부상들로 패배한 경기가 많았고 그러면서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자연스레 피로가 누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디윌이 댈러스와 함께한 한시즌 반동안 저는 디윌이 댈러스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듯한 느낌을 매번 지울 수 없었고, 디윌을 과감하게 팀전력에서 제외하면서 얻어온 이점으로 팀은 젊음과 패기, 그리고 어린선수들이 경험을 얻을 수 있게됬다고 보고있습니다.
여기서 요기페럴에 관한 제 시선을 잠시 적자면 페럴은 분명 슈팅이라는 부분에서 댈러스에 큰 득이되는 선수입니다.
그가 10일계약이후 2년짜리 정식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것도 포틀랜드전에서 보여준 핫핸드의 역할이 가장 컸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유독 요기가 볼을 키핑할때 댈러스 공격작업이 죽는 느낌을 거의 매번 받습니다.
슈팅이 우선순위로 보여지는 요기의 플레이스타일때문인데요.
여기서 제 주장이 모순이 되는건 댈러스 공격전술에 주요리딩가드는 불필요하다가 될텐데요.
물론 다량의 가드진을 돌려가며 탑이나 45도에서 진행되는 여러 공격전술에 한선수가 공을 장시간 가지고있다가 A패스를 찌르는 형태의 공격작업이 주가되지 않기에 페럴의 슈팅력은 +@가 되긴하지만 저는 페럴의 시야와 패스능력에 상당수 의구심이 들기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바레아도 가끔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베테랑이라는 전제로 본연의 슈팅이 비효율적이면 픽을세워 투맨게임을 연출하고 성공적으로 공격을 마무리하죠.
이런 부분이 신인이긴 하지만 페럴에게 다수 부족한 모습이라 분명 조금 더 발전시켜야할 능력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선수들의 무리한 롤에따른 체력적 부담, 그로인한 피로누적으로 파생되는 비효율입니다.
댈러스 입장에서는 특히 반즈가 그러한 입장에 있는 상황입니다.
평균 20득점을 책임져주던 선수가 요즘 극심한 야투난조에 허덕이고 있는중이죠.
그건 아무래도 수비부담에 가중이 다른 폼을 저하시켰다고 봐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노비츠키가 5번으로 주전을 뛰고있는 상황에서 팀에 4번을 출장해줄 수 있는 선수는 파웰과 핀니스미스정도인데 이 두선수에게서 공격적인 재능을 바라는건 좀 큰 사치에 가깝다고 보고 그래서 전팀에서 간혹 4번을 보던 반즈가 해당 롤을 소화하는건데요.
평균적으로 보인보다 오버사이즈 선수들을 수비하면 분명 수비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반즈가 제아무리 수비력이 좋은축에 속하는 선수라 할지라도 말이지요.
(어떤분이 작성한 댓글? 중에 1번부터 5번까지 수비가 가능하다는 르브론도 주구장창 갈매기를 마크한다? 가능할까요?)
아쉽게도 그런 피로누적이 현재 반즈에게 나타나는 상황이고 그외로 쏠쏠한 득점을 책임지던 세스도 경미한 부상을 달고 있는터라 이 두선수에게는 일정부분 휴식이 필요하다고 보고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반즈가 휴식을 취한다고 했을때 굳이 4번을 핀니스미스나 파웰이 주전으로 메워주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노엘의 영입이 있기때문입니다.
뇨뇨님이 올려주신 스탯을 보더라도 노엘과 함께할때 노비츠키의 공격이 더욱더 자유로울 수 있는걸 확인할 수 있고, 노엘 또한 댈러스 가드진과 높은확률로 투맨게임을 할 수 있는 선수니까요.
댈러스는 정확히 잔여 12경기가 남아있지만 하나도 호락호락한 상대가 없습니다.
로스터내 선수들의 스텝업과 알찬영입으로 플옵을 향해 진격했지만 잔여경기 일정으로는 더이상 무리하게 플옵에 팀전력을 올인하기보다 남은 선수들에게 충분한 기회와 경험을 나누고, 선수진에 휴식이 필요할것 같네요.
이상 댈러스팬의 사심가득한 넋두리였습니다
글쓰기 |
반즈 입장에서는 팀내 2옵션, 1옵션 역할을 처음 하는 시즌이고, 이 만큼 많은 롤을 부여 받은 것도 처음이다보니 체력적인 한계에 봉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슈팅이 짧은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포지션보다 1번 이상 높은 선수와 매치업이 되면서 생각 이상으로 체력 소진이 심각하다는 의미라고 생각이 듭니다.
반즈는 정말 공 들여 키울 만 한 2옵션 선수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챈들러 파슨스의 휴스턴 시절보다 반즈가 더 낫다고 판단이 들 정도로 말이죠. 다만 반즈가 계속 4번으로 뛰어야 하는가? 에는 조금 부정적입니다. 스몰 라인업으로 경기 당 일정 시간만 4번을 뛰는 거야 가능하겠지만, 웨슬리 매튜스도 그렇고 각자 자신의 본 포지션 보다 1번은 높은 포지션을 맡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나 공/수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독 클레이 탐슨이 우리 팀과 붙을 때 터지는 이유도 2번이 작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요기-세스를 주전으로 세우다보니 2번 수비가 잘 될리 만무하고... 그나마 바레아 - 해리스 라거나 해리스 - 세스라거나 이런 식으로 라인업이 되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웨슬리 매튜스가 클레이 탐슨을 막았다면 상황은 좀 더 나아졌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의 스몰라인업을 해소하려면 이번 드래프트에서 4-5번이 가능한 1라운드 로터리픽 내의 선수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로터리픽으로 뽑은 이상 이 선수를 키우려고 많은 시간을 할애 할 것이고, 노비옹이 식스맨 같은 역할을 하면서 정상 포메이션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릭 칼라일 감독의 3가드야 워낙 유명하지만, 그 3가드가 데스 라인업 만큼 필요할 때만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거든요. 아니면 3가드 할 거면 3번에 2.5번을 넣거나... 웨슬리 매튜스는 2.5번 이라기엔 좀 아쉬운 체격이랄까요. 하여간 댈러스는 이제 선택에 기로에 놓였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