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덴버 너겟츠

르브론 득실마진이 -30이라는건가요?

네. 그냥 눈에 확들어오길래 적었는데

문제가 되나요..?

아뇨 모바일은 득실 마진이 안보여서 그냥 질문한겁니다

마진이 그정도면 누구탓할 경기력은 아니였겠네요

핸드폰 가로로 하시면 모바일도 마진 나옵니다

로테이션 문제가 한몫했겠죠.. 오늘 이상한 라인업도 등장한게

와 이게 실화인가요? 르브론이?

묘하게 설득력 있네요.
아마도 데릭과 함께 낄낄거린 듯

bpm은 샘플수에 따라 신뢰도가 크게 다른데 심지어 시즌전체로도 그 정확성에 의심이 꽤 되는 스탯입니다. 좀 더 진일보한 스탯이라는 rpm도 크게 다를게 없다는 의견도 많구요.

하물며 1경기는 오죽할까요..

BPM 은 저 마진으로 집계하는 스텟이 아니지 않나요? 

그럼 2차 스탯 중에서는 뭐가 신뢰성이 제일 높나요? 그냥 다 고려해야되나요?

스탯평가할때 per가 신뢰성이 제일 높다 아니다 bpm이 제일 높다 뭐라뭐라 말이 많은데

글세요..사람마다 다르게 봐서..일단 야구의 war처럼 거의 확실하게 원탑으로 인정받는 종합2차스탯인 적어도 아직까진 없는거 같아요.

심지어 그 야구마저도 war는 상대적으로 허접했던 2차세계대전이전시대나 19세기때 스타선수들이 높은 war를 찍기가 유리하니 war줄세우기에 반감가지는 분들도 적지 않아서요..

굳이 농구에서 뽑자면 아무래도 per가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거 같습니다. 신뢰도문제와는 별도로 말이죠..

경기를 보면서 명백한 jr 수비실수가 제가 본 것만 3번 있었고 야투도 1/5이였나 했는데 bpm이 데릭 다음이였나 젤 높았을겁니다.

덴버는 여러모로 올 시즌 nba 팀 가운데 대단히 유니크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공격수치 찍어내는게 뒷선에서 전개하는 패스게임이라는게 제일 큰 특징이라는건데, 이게 스몰라인업들 때려잡는데 제대로 특효약인것 같습니다.
캡스가 수비 안좋은 중에서 그나마 굳이 따지면 앞선이 뒷선보다는 좋은 것 같은데, 이 팀은 앞선수비 좋은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만들어버립니다. 포인트가드? 이팀은 포인트가드를 스팟업으로 씁니다. 앞선이 볼핸들링을 하지 않으니 앞선에서 아무리 끊어보려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구요.
덴버같은팀 잡으려면 오히려 멤피스나 유타, 샌안토니오같이 뒷선에서 보호하고 차단해주는게 필수라는 생각입니다.

덴버가 스몰라인업을 때려잡는 데에 상당히 능하고, 덴버에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팀이 뒷선에서의 보호/차단을 잘하는 팀이라는 점에 상당히 공감입니다.

사실 덴버 공격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 말씀하신 뒷선에서 전개하는 패스게임이고, 이게 뒷선의 컨트럴타워가 워낙 좋다보니 공 움직임이 앞선과 뒷선을 빠른 템포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 가장 특징인 것 같고, 이러한 공 움직임의 결과로 뒷선에서의 이지 챤스 뿐 아니라 3점 라인에서의 오픈 기회까지 잘 만들어내는 팀으로 보이고, 이는 리그 최강급의 컨트럴 타워 요키치와 리그 5위의 3점슛율을 자랑하는 다수의 좋은 슈터들을 보유하고 있는 인적 구성과 정말로 적절하게 어울리는 전술의 팀컬러인 것 같아요. 그 결과로 공격에서는 정말 무서운 팀이라는 생각인데... (스몰라인업의 수비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활동량으로 높이를 보완하는 컨셉인 건데, 앞선과 뒷선을 빠른 템포로 왔다갔다 하는 공 움직임을 가진 팀에는 대응이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스몰라인업 수비가 아무리 정교하다고 하더라도, 수비수의 발이 공보다 빠를 수는 없기 때문에...)

이 팀이 수비까지 잘 정비해서 잘 갖출 수 있다면, 빅라인업 스몰라인업 안가리고 정말 잘 때려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팀 수비에서의 아쉬운 면은 요키치의 수비력이 상당히 아쉬운 점이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 같은데, 이 취약점을 어떤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을지 없을지 향후 이 팀의 행보가 상당히 궁금하고 기대되고 그렇습니다.

수비적인 면에서는 휴스턴을 이팀은 롤모델로 삼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휴스턴의 가장 큰 특징이 속공생산력을 조금 낮추는 대신 리바운드 간수 확실히 하거나 공격 실패시 바로 백코트하도록 공격리바운드에는 크게 참여하지 않는다는 부분입니다.(공교롭게 캡스한테는 20개나 따긴 했네요.) 그 결과 무려 감독이 댄토니임에도 drtg 수치가 작년 20위였던 팀이 16위로 소폭 개선되었고요.
진짜 컨텐더팀이라면, 샌안토니오나 워리어스같이 모든 ortg수치나 drtg 수치가 5위안에 든다면 좋겠습니다만, 휴스턴같이 수비는 딱 평균만 하고, 공격에서 최상위권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네. 아마 요키치가 팀의 1옵션인 이상, 샌안이나 워리어스 같이 ortg, drtg 모두 좋은 팀은 어려울 것 같다 싶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수비는 딱 평균 정도만 하고 공격에서 최상위권 경기력을 보여주는 전략이 그나마 현실적인 전략일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작년 캐브스도 공격은 최상위권에 수비는 (최상위권은 못하고) 대략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 하고는 챔피언 먹었었죠.

정확한 분석입니다. 덴버의 아킬레스건은 바로 요키치와 플럼리를 괴롭혀 줄 만한 자원이 있느냐 .. 거든요. 현재 백코트나 윙맨들 위주의 팀은 누구와 붙어도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동감합니다.
셀틱스 팬이라 철저히 셀틱스 위주의 생각이긴 했습니다.
솔직히 지금 셀틱스 구성으로는 덴버와의 상성은 극악에 가깝거든요.
덴버 원정 패한 이후 아톰이 절망감을 느꼈다 할 정도로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천하의 빵감독이 워리어스보다 덴버가 어렵다 할 정도면 셀틱스가 확실히 스몰라인업으로는 덴버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PS. 오히려 워리어스가 그래서 재밌습니다. 공격은 분명 앞선이 좋은데 수비는 그린이나 듀란트를 위시한 뒷선이 좋거든요. 그렇다면 덴버와 할만 할것 같아요.

저도 아톰의 그 인터뷰를 보긴 했는데 그정도로 다들 충격(?)받았는지는 몰랐네요

저도 플옾에 붙는다면 골스와 붙길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12-13시즌 플옾의 악연을 꼭 되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네요. 올시즌 샌안과의 3연전 모두 20점차 대패를 당한 반면 골스와의 최근 2연전은 1경기는 대승했고 나머지 1경기는 꽤나 선전하다 졌거든요. 시리즈를 가져가긴 어렵겠지만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보면 골스와 꼭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클맆스를 보면 샌안 만나고 싶어 안달난 것 같은데 클맆스의 원대로(?) 샌안은 클맆스가 맡고 덴버는 골스를 맡길 기원합니다

좀 과장되게 표현해서 보스턴은 덴버가 서부인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100번 붙으면 90번은 질 것 같거든요.
빵감독이 왠만하면 특정팀 상대로 연패 잘 안당하는 감독이에요.(물론 샌안토니오 폽할배같은 사기캐릭터도 있습니다.) 그런데 특정 팀 상대로 두게임 모두 가비지로 졌으니 충격 받을만 했을겁니다.
원래 덴버를 잘 몰랐는데, 셀틱스가 지는거 보면서 화가 나면서도 덴버 농구가 너무 매력적이라 보는 눈은 참 즐거웠습니다. 당장 이번시즌에 워리어스를 넘는건 좀 어렵겠지만, 지더라도 젊은 팀다운 패기있는 덴버만의 아름다운 공격농구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덴버도 미래가 참 밝은것 같아요.
PS. 클리퍼스 얘기에 빵 터졌습니다.

저도 동부에서 클블과 함께 지켜보는 팀이 보스턴입니다. 얄미운 단장님의 혜안(?)으로 말미암아 탤런트가 많던 적던 신인선수들을 키워내고 뽑아내지 않습니까. 보스턴이야 말로 선수들 뽑아 쓰고 키워쓰는 대표적인 팀으로써 덴버가 지향해야 할 팀인게 분명합니다. 저도 보스턴이 이번시즌 플옾에서 클블과 재밌는(?) 경기로 모두를 즐겁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전 그리고 덴버가 지금의 팀컬러를 성적 잘 안나온다고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진짜 또다른 스타일의 공격농구를 보는것 같아서 공부도 되고 너무 즐겁습니다.

저도 오늘 경기를 보면서, 매치업으로 따지면 오늘 역시 트탐 (+러브)의 매치업 쪽이 가장 문제구나 싶기는 했었습니다. 요즘 수비 못하는 트탐(=민폐 트탐) 보고 있는 것도 여간 짜증나는 게 아니고, 러브는 부상 복귀 프로세스 중이라 오늘은 포스트 플레이 실종에 그냥 어중간한 슈터였네요...

오히려 셀틱스나 캡스같은 팀은 좀 위험한 다리이긴 하지만 결국 휴스턴같이 가는수밖에 없는것같아요.
같이 수비따위 버리고 총공세로 가는거죠.

루감독은 말씀하신 그런 생각인 것 같은데, 사실 지난 덴버와의 홈경기는 (많은 캐브스팬들이 왜 안 쓰냐며 루감독 욕하고 있는) 리긴스가 선발 출장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이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셀틱스 사정은 잘은 모르겠지만, 캐브스 사정은 수비 따위 버리고 총공세로 가는 것이 적절한지에는 상당한 의문이 있습니다. 수비 따위 버리고 총공세로 가는 것은 일종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식의 도박에 가까운 전략인 건데, 캐브스 로스터가 그런 도박에 기대어야 할 정도의 로스터는 아닌 것 같거든요. 수비 잘하는 자원도 있는데 (공격에서 좀 아쉽다고) 그런 자원을 안쓰고 있는 루감독이고, 그래서 욕도 많이 먹고 있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캐브스 라인업이 스몰라인업이라고 보기는 어렵기도 합니다. 트탐 러브 빅맨으로 쓰는 라인업인데, 이들의 보드 장악력이 일단 상당하고, 러브가 공격적인 모드를 취할 때 포스트 플레이도 곧잘 하기도 하거든요.(이번 시즌 미네 시절로 돌아갔다며 반가워했던 것의 주요한 요인으로 러브의 포스트 플레이가 되살아난 것이 컸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그렇긴 합니다.
더블T가 수비지배력이 많이 저하되지 않았으면 분명 수준급의 프론트코트 수비수기도 하구요.
사실 저도 캡스 경기를 많이 보진 못하다보니 리긴스의 수비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리긴스가 앞선 뒷선을 모두 괴롭혀줄 수 있는 카드라면, 캡스는 충분히 고려해볼만 한 카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셀틱스는 모든 분들이 아시다시피 뒷선 리바운드 장악 포함 수비력이 극악이라 휴스턴같은 노선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저도 봉미미님과 얘기 나누다 보면, 이 팀 저 팀 어떤 사정이 어떻게 다른지 좀더 실감나게 알 수 있는 것 같아서 얘기 나누는 것이 참 재밌습니다.

리긴스가 nba 리그에서 뛴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던지라, 리긴스에 대한 파악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일단 이번 시즌 뛰었던 경기들을 통해서 보자면, 볼핸들러 수비가 아주 일품입니다. 상대 볼핸들러가 누가 됐든 가리지 않고 풀코트 프레싱은 기본에 볼핸들러 압박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볼핸들러 압박를 가장 중심에 두고 있는 캐브스 수비 컨셉에서는 상당히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자원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빠르고 사이즈가 되어서 대인수비도 좋고, 공간 이해도 좋아 보이더군요. 미스매치를 견디는 힘도 평균은 되어 보이고(이런 미스매치 장면들이 많이는 없었던지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좀 어렵기는 하네요.) 패싱레인을 읽는 능력이 좋은 편이라 앞선과 뒷선을 오가는 패스를 굴절시키거나 잘라주는 능력이 좋은 걸로 보이더군요.

만약에 리긴스가 요키치나 플럼리 등의 빅맨들에 대해서 직접적인 압박을 가해줄 수 있는 선수라면 훨씬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냉정히 봐서 패싱레인 차단만으로는 덴버 같은 팀 상대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오늘도 보셨겠지만 요키치나 플럼리에서 나가는 패스도 좋지만, 그 이후의 스페이싱이나 엑스트라 패스에도 상당히 능한 팀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리긴스를 중심으로 요키치나 플럼리에서 나가는 패스 자체의 타이밍을 한 템포 늦춰줄 수 있다면 그건 성공적일것 같아요.
저도 star님하고 말씀 나누다보면 전술적인 측면이나 구동방식에 대한 공부가 상당히 되는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말씀 듣다보니 캡스가 덴버 잡은 영상을 하이라이트로라도 꼭 봐야 할듯 합니다.

네. 말씀대로 요키치에서 나가는 패스, 요키치로 들어가는 패스 자체의 타이밍을 한 템포 늦춰주는 정도는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스틸 후 속공 전개로 경기 흐름을 바꿨던 것도 기억이 나고요.

근데 쓰고 보니, 당시는 플럼리는 없고 요키치만 있었던 시절이었기는 했었네요.

무디에이 어떻게 될까요..

요즘 플럼리랑 요키치가 리딩하는거보면 포가는 별로 필요 없는것처럼 보이네요 

그냥 슈팅가드 두명이 하프코트만 넘어와도 되겠다 싶을정도로.. 점점 무디에이 입지가 줄어드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