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슨 귀신에 씌인것 같습니다.

그냥 완전 털렸습니다..

전반전 처참했습니다. 

밥먹다가 수저떨어뜨릴 뻔했네요.

공격도 수비도 오늘 최악입니다.

스크린 이용한 3점 공격도 좋지만

좀 쉽게쉽게 이지 샷을 넣어야할텐데

요키치를 중심으로한 전술이 완벽하네요.

정말 강한팀으로 다시 태어난것 같습니다.

보다보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공 잡는것도 편중되는것도 없고, 코트 어디에서나 득점이 되는데다가 속도까지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시원합니다. 고구마같이 돌리고 끄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어찌보면 스타일은 조금 다른 던컨 같아요.

아니 요즘 덴버가 뭔가 샌안 스러운것 같습니다.

동감합니다.
다만 수비를 버린 대신 속도를 훨씬 끌어올린 스퍼스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봐요.

오늘 경기는 끊어줄때 제대로만 끊어줬으면

최소 동점인데..

공격은 그럭저럭 이어가는데

수비 에너지는 진심 심각하네요.

픽한번 걸면그냥 제껴 집니다.

화나시는 건 이해하지만 표현이 과하시네요.

그리고 덴버는 지난 달에 완전체 골스를 20점 차로 대파했던 팀입니다.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죠. 말씀대로라면 골스도 사기니 강팀이니 다 뻘 소리가 되는 건데,...

아직 그 정돈 아닌것 같습니다.

누가 새로온다고 크게 달라질것 같지도 않아서요.

디펜딩 챔피언 감독이니 플레이오프까진 지켜봐야죠.

루도 수비가 안좋은건 알고있다고합니다.

근데 수비가 엄청약한데 수비가 안좋은 라인업들을 쓰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그것도 노장들로만 라인업구성해서 3점슛만 노리는건가요??

랄까, 리긴스 빼고 사실 수비 전문으로 쓸만한 선수가 없긴합니다.

급하게 데려온 보것이 수비가 좋지만 그렇게 되버렸고

부랴부랴 데려온 빅맨인 샌더스는 아직 리그 적응하기 어려워서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사실 최근 두세달 동안 수비로 너무 머리아파서

오늘 좀 폭주했네요..

수비로 안풀리는걸 결국 3점으로 폭발시켜서 이기는 팀이니

지켜보긴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