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들 빠졌을 때는 팬서비스 정도라도 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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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2 21:45:05
이미 좀 진정이 된 이슈인데 구지 다시 꺼내서 논란을 만드는 것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만..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리그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던, 리그의 트렌드가 변해서건, 선수들의 부상 방지 차원에서건, 어쨋건간에 지금의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을 휴식차원에서 빼는것이 불가피하다는건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 경기를 위해 바다건너 날아온 팬들이 적지 않고, 그 경기를 TV로라도 라이브로 제대로 보기 위해 반차를 내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놓고 경기를 시청하려했던 회사원 팬들도 있을겁니다.
그런 팬들을 위해서, 주전 선수들이 경기 시작전에 정말 죄송하지만 불가피해서 오늘 경기는 뛰지 않을 것 같다. 정도의 멘트를 해준다던가, 시즌 티켓 홀더가 아닌 직관 팬들을 대상으로 경기 후에 따로 미팅을 한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충분히 팬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없는 점이 아쉬워요. 이 정도는 아니라도, 적어도 이런 논란이 생겼을 때 슈퍼스타들이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메세지 하나라도 주면 덜 서운할 것 같습니다.
뉴스란에 올라와있는 르브론의 인터뷰가 팬으로써 좀 아쉬운것도 그런 부분입니다. 그 인터뷰가 팬들을 위한 인터뷰가 아니여서요. 리그 사무국과의 신경전으로써의 인터뷰가 아니라 팬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로써의 인터뷰를 했다면 슈퍼스타들을 보기 위해 한달 월급이 넘는 돈을 들여가며 온 팬들이 조금은 위안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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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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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팬들 니네가 무슨 생고생을 했는지 피곤한 우리가 알 바 아니고 우승이 지상 목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몇 번이나 말했지만 그 경기 보려고 피같은 돈 써 가며 경기장 찾은 사람들은 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