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 VS 오클의 서부 라이벌리를 보면서...
오늘 경기를 보면서 문득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랄까...끝을 알수없는 머릿속 IF의 향연이랄까요...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많은 생각이 드는건 역시...
#0. IF 듀란트가 오클에 1+1로 일단 오클에 계속 남아있었다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골스팬으로서 상대팀에게는 상처가 될수도 있는 IF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정말 서부리그 진정한 라이벌로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는 그런 파이팅 넘치는 플레잉 스타일들을 보면서...(커리가 Scuffle 하는게 사실 그리 흔하지가 않죠...그리고 듀란트도 이전 오클전에서 이미 두차례나 그랬었고...) 만약 듀란트가 오클에 계속 있었다면...이라는 생각이 정말 아찔하게 계속 들더군요.
아찔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골스 기존 빅맨들의(지금은 나간...) 장기부상을 들수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듀란트가 골스에 합류하지 않았었다면 아마 골스 프런트에서는 파이널에서 죽을 쓸대로 썼지만 나이도 젊고 포텐도 보이면서 프랜차이즈 멤버로서 다년간 팀 전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해리슨반즈를 맥시멈을 주면서라도 잡았을 것이고...아마 빅맨은 그대로 보것-에즐리였겠죠. 핵심 벤치멤버라고 할 수 있을 발보사나 스페이츠까지도 잡을 수 있었을 것이고...
근데 지금 보것과 에즐리의 상황을 보고있자면...시즌 중 이상황이 지속되었을시 과연 극강의 공격을 자랑하는 골스로서도 수비가 텅텅 비는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대처했을지...생각만 해도 아찔해집니다.
덕분에 반대급부로 오클은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서부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이런 가정이란게 사실 끝이 없다는 것을 알고있지만...작년 파이널 결과로 인해...그리고 듀란트 한명의 결정으로 인해 이번 시즌 리그 판도가 좌지우지될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면서 늦은 밤 주절주절하게 되네요.
어찌됐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만큼 듀란트가 플옵 이전에 복귀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역대급 판타스틱 4의 위용을 이번 플옵에서부터 마음껏 보여줬으면 합니다. 정말 기대됩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듀란트 공백 이후 골스에 10년만에 재합류한 맷반즈까지 팀에 점점 녹아들기 시작하는게 보이면서 이팀이 과연 플옵 이후부터 얼마만큼의 성적을 낼수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플옵에서부터 파이널까지(김칫국 좀 마시겠습니다...) 전승을 향해...
글쓰기 |
사실 칼데론 영입할때도 맥커가 듀란트나 이기의 백업을 보기엔 너무 허약하고 골스가 커리없다고 게임조립이 아예 안되는 팀이 아닌데 굳이 칼데론을 영입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맷반즈 영입할때 말을 안했지만 속으로는 엄청 기뻐했었죠. 파이팅과 투지가 넘치는 3번 백업이 들어와줬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