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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들 휴식에 대한 개인적인 소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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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21:48:22

저는 90년대 초반 92-93 시즌부터 NBA를 본 30대 후반 NBA 팬입니다.

요 며칠간 말이 많은 주전들 휴식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써봅니다.

저는 이런 게임을 버리는 주전들 휴식은 리그 트렌드 변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25년간 리그를 봐오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그 무엇보다 우승의 가치가 상당히 높아졌다 입니다.

90년대에는 수퍼스타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팀을 옮기는것 보단 한팀에서 프랜차이저로 남는걸 더 선호했습니다.

수퍼스타들은 특별한 이유없이는 팀을 옮겨 다니는게 커리어에서 손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왠만하면 한팀에서 쭉 뛰는걸 선호했단 거죠

90년대를 주름잡았던 매직 버드 토마스 로빈슨 스탁턴 밀러 프라이스 모두 한팀에서 쭉 뛰었죠

사실 조던 올라주원 유잉도 특수한 경우로 말년에 팀을 옮긴거지 사실 프랜차이저나 다름없죠

한마디로 우승을 하기 위해 강팀에 합류한단는건 수퍼스타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렇게까지해서 우승을 하고 싶지는 않다는거죠

 

 

하지만 요즘은 다르죠

강팀에 합류해서라도 우승 한번만 해보자 이런 수퍼스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또는 친한 선수들과 수퍼팀을 결성하는 경우도 있구요...

쉽게 쉽게 우승하더라도 그게 본인의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추세입니다.

 

주전들의 휴식도 저는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90년대에는 우승 또는 플옵을 위해 주전들을 그냥 쉬게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일단 선수들은 경기가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 하는걸 당연시 했습니다.

부상이 없는 선수가 단순 휴식을 위해 경기를 결장하는걸 싫어했고 감독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마디로 그렇게까지 체력을 안배해서 플옵을 대비한다 그런 개념자체가 없었단 거죠

90년대에도 스케쥴은 비슷했을거라 봅니다.

하지만 다들 모든 경기를 열심히 뛰었고 팬들은 그런 선수들을 응원했죠

 

요 몇년간 생긴 플옵을 위한 체력안배차원에서의 결장은 개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프로스포츠는 팬들을 위해 존재하는 스포츠 입니다.

우승의 확률을 조금 높이기 위해 팬들을 무시하는 휴식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구단이나 감독 그리고 선수들에겐 시즌 100여경기에 가까운 경기 중 한경기일 뿐이지만

어떤팬에게는 그 한경기를 위해 수백킬로 또는 수천킬로거리에서 온 경우도 있고 1년에 한번있는 휴가를 써서 보러 오는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90년대 수퍼스타들은 그렇게 생각할거 같습니다.

체력보충 차원에서 한경기를 그냥 쉬는건 이해가 안된다고 말이죠...

그건 프로선수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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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7-03-22 08:34:08

90년대 에이스급 선수들은 82경기 풀출전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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