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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의 미드레인지 게임 & 어빙의 패스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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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02:19:02

오늘 경기에서 어빙이 날라다녀서 그런지 오늘 게시판에 어빙 얘기가 좀 많았군요.

관련해서 몇 가지 자료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1. 어빙의 미드레인지 게임

 

이번 시즌 어빙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평득 20점 스코어러에서 평득 25점 스코어러로 스텝업했지요.

그것도 슛효율 역시 커리어 하이급이면서 볼륨까지 훅 증가했으니 상당한 스텝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빙의 이런 스텝업은 일단 기본적으로는 팀 차원의 미세한 롤분배? 롤조정?과 관련이 있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 들어 르브론부터가 어빙을 믿고 어빙에게 공을 맡기는 게 보이죠.

캐브스 2기 르브론의 USG%는 다음과 같습니다.

1년차 때 32.3% / 2년차 31.4% / 3년차인 이번 시즌 30.0%

갈수록 USG%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게 누구한테 갔을까요? 주요하게는 어빙(+러브)에게 간 것 같습니다.

 

 

르브론 era 어빙의 USG%는 다음과 같습니다.

1년차 때 26.2% / 2년차 29.5% / 3년차인 이번 시즌 30.9%

어빙의 USG%가 해마다 상승해서 이번 시즌에는 어빙의 USG%가 르브론의 그것보다 더 높은 수치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러브의 USG%도 21.7% / 23.4% / 26.9%로 해마다 상승.

루감독 부임 후 러브의 롤 변화를 보여주는 수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USG% 뿐 아니라 이번 시즌은 FGA도 어빙이 르브론보다 더 많습니다. 자유투 시도까지 다 고려해보아도 이번 시즌은 미세하게나마 르브론보다 슛을 더 많이 쏘고 있는 어빙인 것 같습니다. 물론 르브론이야 어빙보다 패스를 더 많이 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 거겠지만, USG%와 슛시도 모두 어빙이 르브론보다 아주 미세한 차이로 더 많다는 것은 분명 어빙의 볼소유 및 슛시도를 팀차원/르브론이 밀어주고 있는 걸로 볼 수 있겠지요.

 

 

이는 루감독이 시즌초부터 천명한 어빙에게는 어택모드의 롤을 준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플옵에서 우리 모두가 보았잖아요. 어빙이 건강하고 컨디션이 좋을 때 얼마나 무시무시한 창이었었는지.. 이런 창으로써의 쓰임을 극대화하고 싶은 루감독(+르브론)이 어빙의 롤을 이런 스코어러 쪽으로 밀어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 시즌초에 캐브스가 잘 나가던 당시, 어빙 1옵션에 르브론 가자미설이 횡행하기도 했었죠. 르브론이 아무리 가자미를 한다고 캐브스가 르브론이 아닌, 어빙이 1옵션인 팀은 아닙니다만, 어쨋거나 시즌초부터 뭔가 조금은 가자미스러운 르브론, 스코어러로서의 어빙. 이런 식의 미세한 롤조정이 느껴지기는 했었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어빙의 이런 스코어러로서의 스텝업에 작용한 여러 요인들/측면들이 보이는데, 그 중 중요한 하나가 어빙 미드 레인지 게임 효율이라는 생각입니다.

 

다음은 어빙 미드레인지 FG%의 추이입니다.

루키 때 38.4% / 2년차 때 44.2% / 3년차 때 39.5%

4년차 때 46.6% / 5년차인 작년에 49.2% / 6년차인 이번 시즌 48.8%


 

르브론era/빅3체제가 되면서 당연하게도? 어빙의 전반적인 슛효율(FG%/TS%)가 이전 원맨 에이스 시절에 비해서 부쩍 좋아졌는데(물론 지난 시즌은 부상 탓에 슛효율 커리어 로우급이기는 했습니다...), 그걸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르브론 era 1년차인 어빙 4년차 시즌부터 어빙 미드레인지 샷의 효율이 상당히 좋습니다. 심지어 이번 시즌은 미드레인지 야투율 리그 2위가 어빙입니다.(http://stats.nba.com/players/shooting/#!?CF=Mid-Range%20FGA*GE*3&Season=2016-17&SeasonType=Regular%20Season&DistanceRange=By%20Zone&sort=Mid-Range%20FG%20PCT&dir=1)(경기당 미드레인지 샷을 3개 이상 던지는 선수들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이번 시즌 현재적으로 보면, 미드레인지 샷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맥컬럼, 카와이, 미들장인 폴보다 미드레인지 야투율이 더 좋은 어빙입니다. 링크 보시면 미드레인지 야투율 1위가 미들턴이기는 한데, 시도수까지 고려해서 보자면, 미드레인지 슛을 많이 던지는 애들 중 야투율 순서로 어빙, 맥컬럼, 카와이, 폴 이런 순서가 되는 것 같군요. 무튼 결론은 이번 시즌 어빙 미드레인지 게임의 볼륨과 효율 모두 장난없다는 것입니다. 경기를 보고 있을 때도 이건 금방 눈에 띄는데, 실제 스탯으로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어빙의 이 미드레인지 샷이라는 옵션이 어빙을 최강의 1대1 플레이어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한다는 생각입니다. 르브론과 비교를 해보자면, 르브론은 돌파의 효율이 넘사이지만(어빙도 돌파 효율 상당히 좋은 편인데, 르브론 돌파 효율에 비하면 좀 초라해집니다. 이건 르브론이 너무 굇수인지라), 미들은 아무래도 그리 좋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3점도 이번 시즌은 상당히 잘 넣어주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3점도 르브론보다는 어빙이 좋기는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르브론은 점퍼가 잘 들어가면 아무도 못막는 굇수가 되지만, 점퍼가 안들어가면 돌파만 막으면 되는, 새깅에 종종 곤란해하기도 하는 선수가 되어버리죠.(이번 시즌 르브론 3점이 비교적 잘 들어가서 참 다행입니다. 이렇게 르브론이 3점마저 잘 들어가버리면 르브론 막기는 애초에 상당히 어려워지죠.)

그런데 이런 르브론에 비해 어빙은 기본 옵션이 상당히 많습니다. 돌파 미들 3점 모두 수준이 상당하니까요. 돌파 미들 3점을 이 정도로 균형있게 갖추고 있는 현역 선수가... 개인적으로는 어빙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그래서 최강의 1대1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수비수에게 막아야 하는 옵션을 많이 던지니까요.

 

 

 

 

2. 어빙의 패스 능력


아...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었졌어요.

이 뒷부분 패스 능력에 대해서는 최대한 짧고 굵게 써봐야겠어요.

 

어빙의 이번 시즌 1차 스탯은 35.1분 25.5득점/3.3리바/5.8어시 (FG 47.4% TS 58.3%) 입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시즌초에 스코어러로서의 면모가 돋보이던 어빙의 쓰임이 중간에 백업 포가 부재 문제로 인해? 원래 플랜대로의 쓰임보다는 리딩/패스 쪽으로의 쓰임 쪽으로 구조적으로 다소 강제된 면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이런 식으로 맥락이 잡힌다 싶은데, 데론이 영입된 이후 데론과 같이 뛰는 어빙은 리딩/패스 부담은 조금은 덜어내고 스코어링에 무지하게 집중하는 것 같다 싶거든요. 물론 팀의 대단한 스코어러인 러브와 코버가 아웃된 상황에서는 득점해줄 자원이 너무 부족했던지라 르브론 어빙 이 원투펀치가 투맨쇼를 하다시피 한 적도 많기는 했었지만요.


 

몇 가지 변수들을 고려한 어빙의 스탯을 확인해 보면 위와 관련된 상당히 흥미로운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러브가 결장한 경기들에서 어빙의 스탯이 어떤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러브 결장 이후 12경기(2/14~3/14) : 35.3분 28.3/4.1/6.1 (FG 49% TS 60.3%)

 

어시 숫자도 시즌 어시보다 조금더 분발하기는 했는데, 러브의 결장으로 득점을 더더 많이 하고, 어시보다 리바를 평소보다 조금은 더 잡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러브의 부재를 메워보려는 팀의 노력들 중, 어빙의 맡은/기여한 바는 주로 득점(+리바 조금) 쪽이었던 것 같네요.


 

그렇다면 백업 '포가' 데론의 합류 이후 어빙의 (현재까지의) 스탯 변화는 어떨까요.

데론 합류 이후 9경기(3/1~3/19) : 35.3분 30.3/3.9/4.9 (FG 52.2% TS 64.8%)

 

 

확실히 어시가 꽤나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신 득점이 가장 폭발적이었네요. 스코어링에 좀더 집중하다 보니? 슛효율 역시 장난 없습니다.

사실 러브 결장 기간과 데론 합류 기간이 겹치는 구간도 상당하고 그렇지 않은 구간도 꽤 되는데, 어쨋거나 데론 합류 이후 (패스/어시보다는) 스코어링에 집중하고, 그래서 그런지? 슛효율도 상당한 어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두 구간 모두 어빙은 미세하게나마 르브론을 제끼고 팀내 최다 스코어러입니다.

러브 결장 구간 : 어빙 28.3점 > 르브론 26.6점

데론 합류 구간 : 어빙 30.3점 > 르브론 29.1점


이러한 어빙의 팀내 최다 스코어러 등극, 르브론의 뭔가 가자미스러운 활약(이라기보다는 올어라운드한 활약!)은 시즌초에 구상했던 롤배분이기는 한 것 같다 싶기는 합니다.(만 어빙 데롱 조합의 수비는 어쩌지;;;ㅠ) 데론 합류 이후 9경기 어빙의 TS 64.8%는 같은 구간 르브론의 62.1%보다 더 좋기까지 합니다.(아무래도 르브론은 자유투 때문에 밀리게 되는...;;;)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어빙의 리딩 능력은 물론 좋다고 내세울 만하지는 못하지만(좋다고 증명한 적이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어빙의 패스/리딩 능력을 좋지 않다며 닫아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상황별 스탯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피, 현재의 어빙은 그저 본인에게 맡겨진 주된 임무인 스코어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걸로 보이거든요. 물론 그 와중에도 a패스나 2대2 픽앤롤 게임들은 잘하고 있고, 르브론과 어우러지는 게임메이킹 역시 잘하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현재적으로 어빙에게 게임 전체 리딩 자체가 맡겨져 있는 것 같지 않아 보이죠. 현재 팀 구성상 그럴 필요도 없을 뿐더러(르브론이 있고, 백업으로 데롱도 있고..) 팀 전체적으로 볼 때 스코어링에 좀더 집중하는 고효율의 어빙이 팀의 경쟁력 향상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코어링에 집중해서 고효율의 스코어러가 될 때의 어빙이 얼마나 무서운 무기인지는 이미 확인한 바가 있죠. 지난 플옵에서.


 

 

추가로 제가 볼 때 르브론 벤치 있는 구간에서 공격 코트에서의 어빙은 기본 컨셉이

르브론이 쉬고 있으니 내가 리딩을 해야겠다 이런 마인드인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르브론이 쉬고 있으니 내가 득점을 해야겠다 이런 마인드가 가장 우선하는 것 같죠.

지난 플옵 때도 그랬고(그래서 르브론 쉴 때 어빙의 득점력으로 점수차 훅 벌렸던 구간도 좀 되었죠. 사실 이런 어빙의 마인드는 어빙이 득점을 잘해주기만 한다면야 공격 쪽으로는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저 수비에서 구멍이 나게 되면 그게 문제인 것 같고요..)

이번 시즌도 그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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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21 04:44:38

좋은 분석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데론이 오면서 데론과 함께 뛸때 어빙이나 르브론이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어빙이 델라와 많이 뛰기도 했었죠. JR이 있으면 그나마 보조 리딩이 가능한데 시즌 내내 데론도, JR도 없는 상태에서 뛰다보니 어빙의 리딩 실력이 이번 시즌 통해서 반강제적으로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12월에 연속으로 10어시스트 이상을 찍었던 적고 있고 말이죠. 하지만 여전히 경기 전체를 조율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공격에서 파생되서 나오는 느낌이라 안정감에서는 조금 아쉽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팀에는 르브론도 있으니 괜찮은 백업 포가만 있다면 지금처럼 공격에 좀 더 무게를 두고 플레이하면서 르브론의 짐을 덜어주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론 어빙의 평득이 27-8점까진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WR
Updated at 2017-03-21 07:07:35

네. 본문에도 살짝 밝혔듯이 데론 합류 구간에 어빙의 득점력(30.3점) 못지 않게 르브론의 득점력(29.1점) 역시 상당히 좋습니다. 르브론/어빙의 플레이메이킹 롤을 데론이 덜어주면서 르브론/어빙의 스코어러로서의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어서 그렇겠지요. 르브론/어빙 모두 좋은 플레이메이커이면서 동시에 탁월한 스코어러들이니까요.

 

개인적으로 데롱형님이 합류한다고 했을 때, 데롱형님의 쓰임이 델리와 유사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르브론과 아이들 라인업의 포가 포지션에서 뛰면서 르브론과 픽앤롤 게임을 하고, 어빙과 함께 뛰는 라인업에서 (보조) 리딩을 하면서 어빙이 스코어링에 좀더 집중할 수 있게 하고, 르브론과 어빙 둘다 쉬는 라인업에서 게임 리딩을 하는... 물론 실제 데롱형님 합류 후, 르브론과 어빙 둘다 쉬는 라인업에서 게임 리딩하는 그 포션이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좀 예상밖이기는 했지만요. 사실 델리는 수비가 괜찮았어서 클러치에 델리 어빙 제알 3가드 라인업을 돌리는 것이 수비적으로 별 문제가 부각되지는 않았었는데, 데롱형님 경우 수비가 델리만큼 좋지는 않아서 이 점은 지속적으로 우려가 되기는 합니다.(루감독이 잘 대처해야 될텐데 말이에요..)

 

어빙의 리딩 실력이 이번 시즌 통해 반강제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는 의견에도 공감이고, 안정감이 조금 아쉽다는 의견에도 공감입니다. 그런데 어빙의 리딩 실력은 아직 온전하게 까본 건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어빙도 이제 경험치도 많이 쌓이고 하면서 어빙의 득점력/리딩력 모두 1~3년차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어느 정도로 좋아졌는지 득점력은 까보고 있는 것 같은데, 리딩 능력은 온전하게 까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거든요. 사실 게임 전체 리딩을 하는 포가들 경우, 훈련에서부터 전술적으로 온전하게 그에 맞춘 대비를 하고 경기를 치르는 데에 비해, 어빙 경우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기에...

 

무튼 현 캐브스 체제에서는 르브론/어빙의 득점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 괜찮은 백업 포가가 전술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조각이라 보이고, 개인적으로 어빙의 내구성이 받쳐주기만 한다면 저도 어빙 평득 27~28점까지 가능할 거라 보기는 한데, 어빙의 내구성이 시즌 단위의 긴 기간을 잘 버텨줄 수 있을지가...

2017-03-21 04:54:57

잘 읽었어요!

확실히 어빙의 다양한 공격옵션

은 큰 무기 같습니다.

 

돌파, 스텝백, 유로스텝 같은 드리블 기술과

미들슛, 3점슛 까지 장착하고 있고 때론 플로터도 던질 수 있죠.

 

어떤 공격이던지 효율적으로 던질 수 있고

이러한 어빙의 존재는 상대로 하여금 머리를 아프게만듭니다.

 

르브론이 늙어가는 와중에 어빙의 스텝은 반갑기만 합니다.

직전시즌보다 더 건강하고 화려한 어빙을 볼수잇기를..

WR
2017-03-21 07:17:48

개인적으로 캐브스 빅3의 가장 조화스러운 부분 중 하나가 아름다운 나이차가 아닌가 싶어요. 32세 릅, 28세 럽, 24세 어빙. 4살 터울. 4살차는 궁합도 안본다고 했거늘(응?)

 

어빙이 스텝업만 잘해줄 수 있다면 (+ 최전성기 나이인 러브가 계속 미네 시절 러브로 역할해줄 수 있다면) 점점 나이먹고 있는 르브론이 언젠가는 어빙/러브 덕을 지대 볼 날이 올지도...

 

개인적으로 늙브롱의 병장 농구, 아바타 농구 보고 싶습니다.

 

그럴라면 딴 거보다... 제발 건강 좀 하자 러브 어빙

Updated at 2017-03-21 07:21:21

캡스에는 아재용어로 야전사령관급이 네명이죠...

 

르브론-어빙-데롱-러브(터치다운패스) 

    

그러니 러브나 트탐이 리바운드 잡고 속공이 쉬워지고... 속공이 막혀도 공이 서너번 돌아서 오픈이 잘납니다.

 

물론 공을 갖고 달리는 것도 르브론-어빙-데롱 모두 잘하고요.. 당연히 마무리 능력도 모두 좋습니다.

 

리그 최고의 팀이 맞아요.. 현재로써는... 

WR
Updated at 2017-03-21 07:33:22

맞습니다. 공격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는 구성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비가...;;; 이번 시즌 현재 캐브스의 Drtg은 107.5 로 리그 21위입니다. 흑 점수를 잘 내는데, 그만큼 실점도 너무 쉬워요. 리그 최고의 팀이라고 하기에는 수비가 해도해도 너무할 정도라...

2017-03-21 08:14:04

어빙에게 딱 한가지 아쉬운건 45도에서 한 4초정도 공 잡고 가만히 있다가 슬슬 상대방 수비와 신나게 춤추고 마지막에는 더블클러치 레이업. 이 공격 패턴이 르브론 쉬고 있을때 자주 사용해서 더 아쉬워요.

WR
2017-03-21 08:32:11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은 못받았었는데, 앞으로 유심히 봐바야 겠군요.

2017-03-21 08:37:34

릅 쉬고 있으니까 더 자주 시도하는것 아닐까요?

2017-03-21 08:39:53

본문에 동의합니다. 포가로 분류되지만 현재 팀내에서 맡은 역할은 스코어러에 가깝죠.
르브론과 함께 뛰는한 그 역할은 지속될겁니다.
단 포스트 르브론 시대에서 어떻게 변할지는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네요..

WR
2017-03-21 08:51:53

저는 개인적으로 이대로 르브론과 어빙 두 캐브스 1픽이 같이 캐브스에서 오래오래 해쳐먹었으면 좋겠는데, 어빙이 르브론 없이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 또 그때 어빙은 과연 어떤 조건/구성의 팀에서 뛰게 될지... 기대반 걱정반

2017-03-21 09:05:29

경기를보다보면 어빙이 종종 센스가 느껴지는 패스와 요즘은 탐슨이랑 픽앤롤로 쏠쏠한 재미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리딩에관해서는 어빙이 리딩을볼생각이나 선패스할 생각자체가 아예 없어보여요(르브론이 쉬고있는타임에서는요)
시즌초에 루감독이 어빙에게 계속 돌파와 득점에 집중했으면 하는 인터뷰를본적이있습니다 어빙이 맡은역할은 스코어러입니다 다만 요번시즌에 바뀐점이라면 평상시에는 자기가 해결했을 레이업상황에서 킥아웃패스라든가 돌파후 컷인들어오는 르브론 트탐을 잘봐준다는 것입니다 이것또한 그동안 안했던거지 이번시즌 루감독이 새롭게 주문한것 같고요 몇몇분들이 어빙에게 리딩을 바라고있지만 저는 팀에서 부여받은대로 어빙이 아주잘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7-03-21 09:51:28
동감입니다. 리딩의 잣대로 어빙을 평가하려는 분들이 계시고, 이건 어빙의 포지션이 포가이니 자연스럽기도 합니다만, 현재적으로 어빙의 리딩을 얘기하는 데에 있어서는 이번 시즌 팀에서 어빙의 롤 자체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지금 정도면 어빙은 맡은 바 롤을 아주 잘해주고 있다고 보이죠. 본인의 공격력을 깎아먹는 정도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현 조건에서 어빙의 선슛마인드가 그리 문제라고 보이지는 않아요.
2017-03-21 11:44:37

전 개인적으로 어빙 - 데론 라인은 아직은 미덥지 못하네요.

말씀대로 이 라인업에서 어빙은 볼 잡고 득점만 보기 때문에 데론이 보조 리딩을 기회조차 없거든요.

어빙의 스코어링 중에 만들어진 스트롱 사이드에서 데론이 볼을 받아 위크 사이드쪽에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그림이 나오면 좋겠지만 아직은 그런 움직임은 전혀 없으니까 오히려 어빙 - 데론의

수비시에 약점이 부각되는 것 같네요.

WR
2017-03-21 12:03:45

저역시 어빙-데론 라인은 수비시 약점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그리 미덥지 못하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사실 데론보다 자체 득점력은 떨어져도 델리같이 수비도 어느 정도는 갖춘 타입이 (데론보다) 훨씬 나은 조합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다만 딱 한 가지. 데론 같은 네임드 베테랑들이 (전성기 시절보다 두수 세수 내려온 상태라도)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큰 경기/플옵에서는 활약이 좋을 수 있다는 그거 하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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