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레전드 조 존슨
2001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뛰고 있는 선수이고 한때 애틀란타의 에이스로 수많은 올스타까지 선정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없다는 이유로 놀림받는 걸 보면 한번씩 욱할 때도 있었네요.
조 존슨은 현재 정규시즌동안 1209경기를 출장하고, 42712분 동안 뛰었습니다.
이 기록이 어마어마한게 현역 선수 중에 조 존슨보다 많은 시간을 뛰고 있는 선수는 덕 노비츠키와 빈스 카터뿐입니다. 빈스 카터와는 3시즌 정도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거의 비슷한 시간을 뛰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정규시즌만 한정해서이고,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변동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2000년대 NBA에서 가장 열심히 뛰고 많이 뛴 선수가 조 존슨인데... 누가 사일런트 킬러아니랄까봐 이렇게 없는 듯이 뛰는 거보면 참 아쉽습니다.
요새 유타에서 뛰는 거보면 벤치멤버로써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더군요. 앞으로 2~3시즌은 너끈히 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누적 기록도 쏠쏠하게 쌓아갈 거 같습니다.
당장 가시권에 있는 누적기록은 20000득점 5000어시스트 5000리바운드 정도가 있겠네요. 현재는 19889점 4846리바운드 4887어시스트를 기록 중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엄청 희귀한 기록입니다. 당장 70년대 선수들 이후만 보더라도 이런 누적기록을 쌓은 선수가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밖에 없습니다. 더 올라가도 칼 말론, 마이클 조던, 게리 페이튼같은 레전드들만이 달성한 누적기록입니다. 심지어 스카티 피펜, 그랜트 힐, 제이슨 키드같은 다재다능한 선수들도 실패한 기록입니다.
즉, 달성만 한다면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누적기록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밖에도 현재 1910개의 3점슛 성공으로 역대 9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2000개까지는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7번의 올스타, 세컨루키팀, 올NBA써드팀, 7회의 이주의 선수, 1회의 1달의 선수 등 수상실적은 레전드 반열에 오르지 못하겠지만 누적기록만큼은 '조 존슨'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은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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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조존슨은 파이널은 가봤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