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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팀의 감독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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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17 14:48:34

필 잭슨이 얼마나 대단한 감독인지 느껴집니다.


마이크 브라운, 스포 감독, 블랫 감독, 지금 루 감독까지 르브론이란 마스터 키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든 공격이든 전술적 공백이 생길 때 르브론을 갈아넣어서 성적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의 역량과는 상관없이 릅의 팀 감독들은 쭉 그래왔다고 생각해요...

근데 필잭슨은 마이클 조던이란 만능키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만능키의 롤을 한정시키고 그 롤에 집중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팀을 우승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이란 만능키 이후에 다시 샤킬오닐이라는 해머를 만났을 때도 코비를 이용해서 해머는 필요할 때만 썼죠.

그 인내심과 결정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마스터키가 손에 있으면 누구나 그걸 쓰고 싶을텐데 그 마스터키를 최대한 절제하면서 시기적절하게 썼기 때문에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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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17 14:14:37

그랬던 양반이 대체 왜 지금 닉스에 와서는 

WR
2017-03-17 14:15:10

감독이 아니라서요

2017-03-17 14:16:29

감독 역량의 차이인 면도 있겠지만 이런 부분 조차도 조던이 더 영리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WR
2017-03-17 14:32:17

거의 모든 부분에서 조던이 르브론보다 뛰어나지만 그나마 르브론이 조던보다 앞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BQ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동의하기 어려워요.


그냥 감독들 입장에서 르브론은 너무 사용하기 좋은 마스터키에요.
물론 조던도 그랬구요
2017-03-17 15:22:04

BQ를 어떻게 정의 내리느냐에 따라 두 선수에 대한 비교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저는 르브론이 조던보다 나은 BQ를 가졌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원글 님과 저의 견해가 갈린다고 봅니다.

제 생각은, 패스마스터로서의 역량은 조던보다 릅이 더 뛰어날지 모르나 그것이 '동료를 활용해서 효율적인 공수조합을 만들어내는 점' 에서 릅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최근의 클블 상황에서 저는 그 점이 드러난다라고 보는데 클블 선수에 투자한 비용과 네임밸류들을 생각해볼때 릅과 같은 역대급 선수에게는 좀 더 높은 기대치의 잣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조던이라면 이 만큼 지출한 샐러리와 멤버로 리딩가드가 없다, 림프로텍터가 없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했을까 하는 점을 어쩔수 없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뛰어난 BQ라는건 경기전체, 시즌전체의 운용에 대해서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릅의 BQ가 아쉬운 점은, 종국에는 본인이 많은 시간과 많은 롤을 짊어져야 한다 리스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부분입니다. 그게 지금의 현상이구요.

물론 비교대상이 조던이니까 하는 말입니다. 릅이 역대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하나라는 점은 이견이 앖습니다.

WR
2017-03-17 15:38:14

어떤 이야기인지 이해가 갑니다.

전 그 점을 경기 전체, 시즌전체를 운용하는 건 감독의 역량이라고 판단하는 것이고 미스엔님은 조던과 르브론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아래 댓글에도 적었는데 전 확신에 가까울 정도로 조던의 리딩능력이 피펜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필 잭슨은 피펜에게 리딩롤을 주고 그에 걸맞는 전술을 고안해주었습니다.

반면 루감독은 현존 최고의 아이솔 공격수 어빙과 백업가드로 쓰기에 사치스러운 데론 윌리엄스를 로스터에 두고도 여전히 르브론에게 공을 쥐어준다는 겁니다. 당연히 클블 로스터에 있는 선수 중에서 르브론보다 리딩 역량이 뛰어난 선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르브론의 에너지를 보존하고 승부처에서 더 많은 역량을 폭발하기 위해서 다른 선수들에게 르브론의 부담을 나눠주고 그 부족함을 메꿀 전술을 마련하는게 감독의 역할인데 르브론의 팀을 맡았던 감독들은 그 누구도 그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르브론의 역량을 더 이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르브론보다 더한 마스터키를 쥐고 있었음에도 그 활용을 절제했던 필 잭슨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2017-03-18 16:07:52

백번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근데 저는 현실적인 클블의 상황을 볼 때, 릅을 굴리는 선수운용에는 릅의 동의가 있다고 보는 바 입니다. 루가 필잭슨과 동일한 권한과 장악력으로 선수운용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이 안되고, 만약 루의 전적인 결정이라 하더라도 이게 릅이 추구하는 방향과 같지 않다면 트레이드기간에 보여진 인터뷰처럼 릅의 보이스가 나왔을거라고 보거든요. 릅의 그런 액션들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게 지금 클블의 현실아닐까요.

2017-03-17 14:24:29

마치 요리하다가 안될거 같으면 뿌리는 MSG 같군요 르브론이 진짜 명장을 만났으면 어땟을까 하고 궁금합니다

2017-03-17 14:31:54

그렇게 대단했던 감독이었기 때문에 본인의 방식만이 곧 정답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아요.

2017-03-17 14:32:33

르브론이 자신의 비중이 줄어드는걸 원하지 않아서 더 그랬던 것 아닐까요?

WR
2017-03-17 14:33:22

조던도 자신의 롤이 줄어드는 걸 원하지 않았지만 필 잭슨은 그걸 해냈죠.


2017-03-17 14:34:21

그 부분은 필 잭슨이 대단한걸 인정할수밖에 없군요

2017-03-17 14:48:34

반대로 그걸 받아 들인 조던도 대단한거 아닌가요?

WR
2017-03-17 14:57:46

조던이 대단한 건 당연한거구요....


제 글은 르브론의 팀을 맡았던 감독들은 르브론 짜내기로 성적 올리는 모습이 있었던 반면 필 잭슨은 르브론보다 더한 마스터키를 쥐고 있었음에도 그 마스터키의 사용을 절제해서 왕조를 이뤄내서 대단하다는 얘기에요
2017-03-17 15:01:08

승리를 위해 롤 축소를 받아들인 조던은 물론 대단하지만 글의 요점은 그 것이 아니고, 조던의 롤을 축소하고 전술을 극대화 시킬 생각을 했던 필잭슨이 대단했다는 이야기죠. 르브론의 감독들은 르브론의 롤을 줄일 생각 자체를 못 했다는 이야기니까요.

WR
2017-03-17 15:04:51

제 생각과는 다르게 르브론과 조던의 비교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느낌이네요....


전 피펜보다 조던이 리딩도 더 잘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덕 콜린스가 감독을 하던 시절에 조던이 PG롤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스탯보면 지금 서브룩 스탯이랑 별 차이없습니다.)
근데 필 잭슨은 리딩은 피펜에게 맡겼죠. 그리고 수비에서도 하퍼와 피펜을 이용해서 조던의 부담을 줄여주었습니다.(2차 쓰리핏 시절)

반면 르브론의 팀을 맡았던 감독들은 르브론에게 매우 과중한 롤을 부여하고 있어요. 마이크 브라운처럼 무능함(?)을 입증한 감독 뿐 아니라 스포와 블랫같은 나름 명장들도 그랬습니다.

특히 스포 감독의 하드헷지 전술은 르브론이랑 웨이드 갈아넣은 수비라고 생각하거든요...
르브론같은 선수, 조던 같은 선수 데리고 있으면 몰빵할 것 같거든요. 근데 필잭슨은 그 유혹을 이겨내고 적절한 롤 분배를 통해서 우승을 이뤄냈다는게 대단하다는 점이라는 거죠.
 
2017-03-17 15:34:32

전 릅 데뷔때부터 팬인데

릅팬들은 릅응원하면 응원할수록 조던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게되는데 항상 릅글에 조던 두글자만 들어가면 릅 조던 비교로 얘기흐르는게 좀 슬프긴하네요
2017-03-17 17:31:33

좀 다르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만 저는 농구커뮤니티라면 어디에나 조던은 거의 무조건 모든 부분 넘버원이다를 깔고 가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조던시대를 못봤기에 직접적인 비교는 아니지만 전 르브론이 조던보다 팀버프를 많이 주는 선수라 그런거 같습니다 블랙캣 조던때도 플옵을 갈때 못갈때가 있었던 반면 르브론의 클블 1기는 정말 팀버프의 정점이라고 봅니다 르브론은 존재만으로 팀 전술을 완성시키는 선수라 생각해요 조던은 뛰어난 득점력을 가졌는데 다재다능하기까지한 선수구요 르브론이 공을 가지고 리딩하는 것만으로 팀이 완성되버립니다 물론 혹사의 문제는 있겠지만 몸도 금강불괴인데다 르브론이 모든 걸 할 수 있고 코트 내에서 플레잉코치로써의 역할을 겸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017-03-17 21:42:14

블랙캣 시절에 플옵 못간적 없습니다.
루키시즌부터 시카고 커리어 13시즌동안 전부 플옵 진출했습니다.
5번째 시즌부터 컨파에 팀을 올렸고 7번째 시즌부터 은퇴할때까지 6번 우승하고 시카고 커리어 마감했습니다.

2017-03-17 21:49:15

조던은 플옵 못간 적 없습니다. 오히려 르브론이 못간 적이 있었죠.

2017-03-17 18:23:43

히트 팬으로서 

정말 르브론 혹사는 인정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우스운 소리이지만 클리블랜드 행은 스포에게서의 탈출이라고도 표현했습니다)


물론 스포 감독도 그런 걸 알았어요

그래서 점차적으로 공격에서의 역할을 분담하려고 노력했고요... 수비에서도 빅맨의 활용도를 높이려고 그랬습니다


잘 안됐을 뿐이죠 

WR
2017-03-17 20:23:00

감독이라면 누구라도 그랬을 겁니다.
그러지 않았던 필잭슨이 대단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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