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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의 유망주들을 보면 떠오르는 느낌

 
  1202
2017-03-16 22:51:40

1. 마퀴스 크리스


3점쏘는 아마레 스타더 마이어인가 하킴 워릭인가


크리스는 사실 제가 고교시절부터 눈여겨봤던 선수입니다. 6-10에 하이플라이어 신체상 최고의 조건을 가진 파워포워드이며 심지어는 어리죠.. 사실 생각해보면 그 옛날 03-04 아마레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농구잡지 루키에서 04-05 시즌에 아마레가 운동꾼에서 농구선수로 거듭났다고 적힌 글귀가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지금 크리스는 운동꾼이죠. 다만 당시에도 아마레는 벌크업이라는게 상당히 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지금 크리스는 너무나도 빈약합니다. 이 선수보면 최악의 경우 하킴워릭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엄청난 운동능력을 자랑했지만 그외 피지컬이 안습이었고.. BQ도 낮았죠. 뭣보다도 림에서 떨어지면 공격력이라는게 제로에 가까워서.. 공수에서 큰 도움이 못되었던걸로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크리스보면 기대를 가지게 하는게 사실입니다. 오프시즌엔 열심히 벌크업을 했으면 하네요.


2. 데빈 부커


브랜든 로이? 조 존슨?


부커는 피닉스를 오랜기간 지켜본 이래로 처음 가지는 타입의 선수인듯 합니다. 슈팅가드이면서 볼핸들링도 되고 클러치도 좋고.. 어쩌면 04-05시즌 조 존슨이 아닌가 싶은데 그렇다기엔 에이스로서의 자질도(물론 조존슨도 에이스로 활동한 적이 있긴 하지만 존재감이..) 가지고 있기에 이 선수를 1옵션으로 써야하는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브랜든 로이와 비슷해보이기도 하고요. 이 선수가 애매한게 루키 때 가지게 한 기대보다 소포모어시즌에 보여준게 크지 않아서.. 참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다르게 올시즌엔 블렛소가 건재하고 이 때문에 웨스트브룩급의 볼소유를 가진 블렛소에 밀려 오프더볼 무브의 반복이나 폭탄처리반 등의 안습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다가오는 드랩에서 피닉스가 펄츠나 볼을 뽑는다면 지금의 행보가 적절해보이긴 하지만.. 슈퍼탤런트급의 볼핸들러를 뽑지 않는 이상에는 부커를 조 존슨이 아닌 브랜든 로이로 만들어야하지 않나 싶네요.


3. 알렉스 렌


렌봇대인가 골밑의 수호자인가


렌은.. 진짜 피닉스로서 오랜만에 가지는 7풋 신인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저는 현재도 엄청난 저평가를 받는 로로를 사랑했습니다만 렌에게 거는 기대는 로로에게 거는 그것보다도 더 큽니다. 최근 드랩 중에서 최상위권 픽인데다가 대학시절 보여줬던 풋웍이나 중거리 슛은 참.. 프로와서 어디간건지 싶네요. 문제는 나오면 참 평균은 해주는거 같은데 이게 루키때 보여준거랑 별 차이가 없어보입니다.(물론 루키라는건 부상 회복이후 출전한 2년차..) 덩치는 피닉스에서 제일 큰데 심리적으로 흔들리는건지 중요할때 실수도 많고.. 팀내 타챈이라는 멘토가 있을터인데 수비시에 항상 반박자 늦어서 전봇대마냥 허공에 파리채 블락 날리는거보면 이 선수를 어찌해야하나 싶습니다. 4년차면 이미 성장할만큼 다 성장했다고 봅니다. 문제는 기본 실력에 비해서도 멘탈때문에 다 보여주지 못하는 것들을 발전시켜야하지 않나.. 싶네요.


4. TJ 워렌


더욱 환호해라..


워렌 보면 떠오르는게 딱 황태산입니다. 생긴거도 그러고 수비 안되고 공격 쩌는게 황태산 느낌이 물씬 납니다. 수비 안되다 보니까(안하는 거 같은 느낌주는건 함정)욕을 심하게 먹는거 같은데.. 공격에서는 피닉스에서 가장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워렌은 솔직히 그냥 잘합니다. 볼소유도 적고 센스있게 잘들어가고 폭탄처리도 잘하고 우겨넣기도 좋죠.. 다만 좀더 응원해줬으면 하네요. 어차피 계속 성장할 선수로 보입니다. 계속 데려가야할 선수이기도 하고요.


5. 타일러 율리스


제 2의 아톰?


율리스랑 아톰이랑 루키시즌 비교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율리스는 아톰보다도 기회를 받지 못하는듯 하지만 오늘 스타팅에선거보면 향후 플렌에 포함된건 분명한듯 싶습니다. 신인인데도 전혀 신인같지도 않은 플레이를 하고 시야, 골밑마무리, 슈팅능력, 볼핸들링 모든 부분에서 참 좋은데.. 신체가 부족하네요. 피닉스 프론트진이 미쳐서 아톰을 거져 버리는 정신이상행위를 했지만 다행히 율리스라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그냥 제대로 키워서 써봤으면 합니다. 포인트가드진의 정리가 필요하다면 차라리 블렛소를 넘겼음 하네요.


6. 드라간 벤더


제 2의 포르징기스냐 제 2의 바르냐니냐..


물론 드라간 밴더는 저 둘 모두와도 다른 선수인 쿠코치를 롤모델로 하고 있고.. 뭐 실제 플레이도 다릅니다만 지난 시즌 루키 포징이 보여준 임펙트의 기반에는 기동성, 높이, 슈팅능력 이 3가지가 강력한 조화를 이룬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벤더도 기동성과 높이에서는 확실한 무언가를 보여주었고 특히 운동능력은 포징보다 나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만 불안정한 슈팅능력은 문제가 될듯 합니다. 드랩 전에는 슈팅을 벤더가 책임지고 크리스는 그런거 없는줄 알았는데 요새보면 뭐 그냥 크리스가 슛도 잘하고 그래서 .. 확률 낮은 장신슈터는 바르냐니라고 이미 2006년에 뽑힌 선수가 있습니다. 사실 밴더한테 그런걸 기대하는건 아니고요.. 물론 밴더는 제 2의 포징도 아니고 밝냐니도 아닙니다. 하지만 슈팅만큼은 좀 더 향상시켜야하지 않나 싶네요.


번외..


사실 피닉스는 이번에 정리할 수 있다면 나이트, 타챈, 블렛소 순으로 정리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타챈의 경우 클블 이만 셤퍼트랑 트레이드 하면 윈윈 아닐까 싶습니다. 노장이래도 클블은 높이가 필요하고 가격대도 비슷한데다가 피닉스는 3&D가 필요하니까요. 블렛소는 내년에 포가 뽑을거 생각하면 지금 가치 제일 높을때 정리하는게 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볼소유가 많아서 그렇지 건강하기만 하면 웨스트브룩 다운그레이드라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이트는 솔직히 모르겠고요. 픽끼워서 정리해야할거 같은데 레이커스 3픽 보호 넘기고 데려온 선수다보니 더더욱 맘에 안드네요. 솔직히 제일 빨리 정리해야하는게 나이트인데 안될거만 같습니다. 감독도 빠른 시일내에 교체해야할 듯 한데요. 일단 그 미친 3가드는 안봐서 다행이긴한데.. 도대체 감독 누구 시켜야하나 싶네요. 돈 낼슨 같은 감독 있으면 데려왔으면 하긴 합니다. 마크잭슨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뭐 피닉스가 언제 수비 했습니까 .. 닥공 감독 데려와서 닥공 올인 했음 합니다. 



3
Comments
2017-03-16 23:06:16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3. 알렉스 렌. 정말 안타깝네요. 지금도 서있는 것만 보면 완전 포텐셜 덩어린데 공을 쥐어주면 얘가
침착하지 못하는게 TV로 봐도 보이는게.. 수비할떄도 그냥 서있을 때가 가장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4. 워렌. 정말 황태산 느낌이 나네요. 요즘 NBA에서 보기 드문 타입의 SF라 더더욱 애착이 갑니다. 수비는 올 시즌 많이 좋아진 거라고 들었는데 갈길이 멀겠죠. 개인적으로 율리스-부커-워렌은 같이 세우면 안되는 라인업이라고 생각하고 수비가 되는 선수가 하나 없죠. 그 떄문에 워렌이 피해를 보는 것 같은데 이건 감독/프런트가 알아서 해주겠죠.

5.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드를 뽑든 뽑지 않든 율리스는 백업으로 데려갈 것 같습니다. 
6. 벤더 복귀하는거 빨리 보고 싶네요. 이 선수도 가만 놔두면 렌처럼 어색하게 클거 같아서 지금 승리에 대한 부담이 없을때 기회를 주고 지켜보고 싶어요.

나이트는 시즌 시작하기 전에 천천히 정리하면 좋겠고 드래프트 픽순에 따라 추가 트레이드가 일어날 수도 있겠네요. 블렛소 많이 정든 선수고 어떻게 보면 피닉스에서 처음 주전/장기계약을 맺은 선수라 나름 애착도 있을텐데 떠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아쉽네요.
Updated at 2017-03-17 00:39:05

크리스야 안정적으로 벌크업하고 힘만붙이면 바로 솔리드한 플레이가 가능할꺼같습니다..그리고 벤더와 크리스의 성장이 중요할꺼같았는데 오히려 예상치 못한 활약을 보이는 선수가 갑자기 등장했네요..
내년에 빠르게 플옵레벨로 넘어가야만 할꺼같고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2017-03-17 01:03:00

개인적으로 선즈 경기 보면 항상 렌하고 부커 항상 눈여겨 보는데

렌은 상체벌크업이 어려운건지 발걸음은 가벼운데 상체가 너무 약해서
기껏 포지셔닝 다 해놓고도 디나이 한방에 쉬이 중심을 잃어버리더군요. 코트 나올때마다 눈에 불켜고 움직이는 건 좋은데 연장계약 앞두고도 저런 모습이라면
본인의 장단점을 스스로도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한게 크다고도 보구요.

부커는 이번시즌 초반보다 확실히 많이 폼도 올라왔고 1월 중순부터 한동안은
프론트의 지시인지 베이스라인에서도 공격시도가 늘어서
꽤나 하프코트에서 코비같은 모습도 많이 닮아 가려 했었던건 상당히 보기 좋았네요.
분명 얇은 리그내 2번 뎁스에 상위권은 충분히 차지할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부커가 오펜스 중심쪽에 둘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선 확신이 안드네요.
개인적으로도 공을 주고 공격을 직접 전개하는 스타일보단
밖에서 패스 받아서 짧은 드리블로 이거저거 하면서 슛올라가는게 더 어울린다고도 보는데
아직 2년차고 어린 나이니까 어떻게 커갈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건 감독의 역할도 정말 중요할 것 같구요.

den
lal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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