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히트 공격전술이 어떻게 바뀐건가요?

 
  880
2017-03-16 19:25:17

원래 히트 올시즌 최하팀 아니엿나요
선수진은 그대로인데 전술을 바꾸고 급부상 하고있다고 하던데

전술이 어떻게 바뀌었길래...?


5
Comments
2017-03-16 19:44:14

백코트 듀오의 각성이 가장 큰 이유지 않나 싶네요

2017-03-16 20:07:22

일단 드라기치가 피닉스 시절처럼  잘하더군요.

서부는 댈러스, 동부는 마이애미 꿀잼입니다.


2017-03-16 20:08:18

특정 전술을 논하기엔 앞서서 일단 에너지와 체력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주전-벤치의 조화도 좋은것 같구요.

굳이 전술적인 특이점을 찾으라면 드라이브-킥아웃을 2가드,3가드 시스템처럼 무한으로 돌리는
농구가 잘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돌파->빼주고->더나은 찬스를 엿보고 또 돌파->빼주고 이런식으로요.
사이드체인지도 잘되고,중간에 고리역할해주는 패스링커로 제임스존슨도 기가 막히게 잘해주고
있다 생각합니다.
2017-03-16 23:15:09

제가 정확한 건 아니지만 지금 되짚어보면

크게 3가지로 변한거 같습니다


첫 시기 

새로 온 선수들 적응을 위해서인지 여럿 선수들이 공을 나눠가지며 풀어갔습니다

지금처럼 잘할때도 있었어요. 특히 드라가치가 패스를 많이 해주고 웨이터스가 저돌적으로 덤비면서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엘링턴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외곽슛 슛터가 빠지면서 어려웠죠


그러다가 화이트샤이드 중심으로 풀어나갔습니다

잘할때는 리그 최고수준의 센터였지만 자기가 실수를 하거나 심판진이 본인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으면 급격히 집중력을 잃으면서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했습니다


안과 밖 모두가 혼란스러웠죠


여기에 신인인 죠쉬리차드슨은 하체 부상으로 힘겨웠고, 타일러존슨도 어깨 부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뛰어주던 윈슬로우도 손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였어요


결국 거의 드라가치 화이트샤이드를 제외한 10여명 선수가 혼란스러웠습니다 


이게 첫 시기입니다


두번째는 안타깝게도 신인 3인방이 부상으로 아예 빠져버린 시기입니다

그리고 엘링턴이 복귀했고 서서히 선수들간의 호흡이 맞아들어갔습니다


첫 시기처럼 잘할때는 정말 좋던데요. 안풀리기 시작하면 빠져나오질 못했습니다. 아무튼 수비의 압박으로 어찌저찌 막아내다가 엘링턴과 웨이터스 및 드라가치 외곽슛이 터지면 이기고 그랬는데 서서히 화이트샤이드는 침체하기 시작했습니다

팀으로서는 잘해주던 화이트샤이드에게서 엄청난 위기감을 느꼈을 겁니다


이때부터 화이트샤이드의 골밑 공략보다는 다른 선수들에게로 공격전술이 바뀝니다


세번째~ 현재까지


결국 부상 선수들 돌아오고 다른 선수들 어느정도 적응했다고 여겼는지 드라가치가 공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웨이터스는 그동안 드라가치가 많이 양보한 것에 힘입어 적응력에서 가장 우월했고 그건 개인 경기력으로 보답받았습니다


그리고 후보진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히트 스타일이 발동이 되네요

화이트사이드가 전반기 초반처럼 존재감을 발휘못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게 좀처럼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럴수 있는 것이 1,2 번이 공격은 좋지만 수비적으로 그렇게 압도적이진 않았고요. 3번은 신인인 맥그루더, 4번은 베빗이었는데 전체적으로 화이트샤이드가 존재감을 발휘하면 경기가 살고 밀리면 경기가 죽을수 밖에 없죠


이 라인업은 임시방편에 가깝지만 주전 라인업은 어느정도 고정되고요


부족한 점은 후보 라인업의 능력으로 채워나갔습니다. 부상에서 어느정도 회복한 타일러존슨과 서서히 적응하면서 히트 최고의 살림꾼이자 변수가 되어가는 제임스존슨... 히트에서 가장 위력적이자 리그에서도 알아주는 슛도사 엘링턴. 후보 빅맨진에서는 나름의 가치가 있는 월리리드... 신인이자 D-리그에서 올라와서 데릭윌리엄스를 밀어낸 파이터 오카로화이트. 믿기 힘들만큼 잘해주면서 점수를 벌어왔습니다


공격 형태는 월리리드가 스크린을 걸다가 계속 골밑으로 빠지면서 덩크를 합니다

일단 수비수들에게 각인시키는 거죠. 그러면 수비 대형이 많이 좁혀집니다. 

결국 도움수비 올때 사이드가 빕니다

그쪽으로 공을 건네는데 그걸 받는 사람이 엘링턴이라면 백발백중이라고 보셔도 되요


지금까지 거의 모든 팀 수비코치진들이 엘링턴에게 박살나고 있습니다. 해설자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니 얼마나 위력적인 방식인지는 충분히 설명이 될꺼 같네요


이렇게 위력적인 골밑 센터와 슛터가 있으니 수비수 움직임이 어느정도 정해지더군요. 많은 팀들이 비슷해집니다

이때 타일러존슨과 제임스존슨의 콤비 플레이가 나옵니다. 제임스존슨이 이렇게 코트 밸런스가 잡힌 상황에서 스크린을 해주고 타일러존슨이 받아서 마무리를 하는데요

타일러존슨은 엘링턴 제외하면 히트에서 가장 깔끔한 슛을 가지고 있으며 돌파가 가능한 유능한 신진 선수입니다(이제 3년차)


그리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몰아넣는 득점원이라서 수비수가 정신 못차립니다. 3점 되고 미들점퍼 되고 플로터 되고 덩크할수 있으니 수비하기 까다롭죠

외곽에서 무모하게 도움수비 오면 엘링턴 반대쪽에 오카로화이트나 죠쉬리차드슨은 3점을 쏠수 있고요

나름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라서 들어가면 대책없네요

제임스존슨도 올해는 3점이 괜찮고요


여러모로 히트 후보진의 다양한 공격전술은 후보 라인업으로 막는 건 쉽지 않습니다. 공격으로 맞불 놓는 사례가 더 많은데 히트 수비가 좀처럼 쉬지 않아서 이 부분에서도 히트가 유리해보이네요


그렇게 다시 분위기 가져오고 히트 주전이 나옵니다. 이때 라인업 꼬여서 제임스존슨이 계속 뛰면서 주전 경쟁력을 더욱 올려주기도 하고요... 상황을 보면서 라인업이 바뀌면서 진행되네요


음... 급조된 댓글 이만 줄입니다 

2017-03-17 17:56:36

playing 님의 히트 사랑은 정말 본받고 싶네요
저도 이번시즌 히트 응원 꾸준히 해왔던 사람으로써 경기 있을때마다 항상 playing 님 글 정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