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at 샌안토니오 짧은 감상평

어제 뉴올리언스에서 23점차의 충격패를 보고 오늘도 새벽에 봐야하나 했는데 그냥 보기로 했습니다. 알드리지도 친정 상대로 복귀한데다가 스퍼스 상대로 5연패 하고 있었는데 어찌 이겨서 기쁘네요.

레너드 제어를 실패했지만(뭐 레너드 막을만한 선수가 리그에 손에 꼽을정도지만) 2옵션 알드리지를 9-24 야투로 묶었고 수비에서 전체적으로 정신 차린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한게 승리의 주요 원인이고 그 가운데에는 센터로 4스틸을 한 복덩이 너키치가 있어서 승리의 기쁨이 배가 된 느낌입니다...

올스타 전에 제가 릴라드에게 필요한건 휴식이라고 했는데 올스타 후 47-39-90의 슛팅효율을 보여주며 제 예상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했고 평득도 30가까이 되네요(경기 전 29.4). 릴라드 걱정은 접어도 될것같습니다.

8강에 들으려면 덴버와의 2게임차를 좁여야하는데 오늘같이만 해준다면 꿈도 아닐것같네요. 그러나 실질적으로 9인로테이션을 돌리는 마당에 플레이오프를 간다 해도 1라 광탈이 예상되서...떨어져도 큰 불만은 없을것같습니다.

시즌 후에는 3장의 중후반이 예상되는 1라운드 픽으로 로스터 정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너키치를 잡을수 있거든요.

모바일이라 뒤죽박죽이지만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