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말하는 클블 VS 골스의 3연속 만남은 클블쪽이 더 불안하네요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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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3 13:05:23
파이널에서 역대로 3연속 만난 팀들이 없다는 전례가 그대로 진행된다면, 그건 골스쪽이 아닌 클블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라운드 8위 후보들부터 디트로이트,마이애미,시카고,밀워키 등 정규시즌 내내 클블을 힘들게 할만한 팀들이 포진되어 있고, 작년처럼 4경기로 끝날만한 양상이 아닙니다. 업셋이 비약일 수 있지만, 적어도 6경기는 치루지 않을지 싶네요.
거기에 2,3,4위권 팀들인 보스턴,워싱턴,애틀랜타,토론토 모두 클블을 상대로 만만찮은 팀들입니다.
보스턴은 정규시즌에 장군멍군을 주고받고 있고, 워싱턴도 연장끝에 르브론의 뽀록샷으로 겨우 극복할 수 있는 팀. 애틀랜타는 클블의 최대약점인 골밑에 하워드의 존재가 너무도 높고 크며, 토론토도 르브론을 괴롭힐 이바카와 터커 등을 영입해 라우리만 복귀하면 충분히도 위협할만한 전력이 됩니다. 이걸 겪고 난 뒤에 서부팀... 오늘 결과로 서부 세팀이 클블보다 위에 있게 되겠는데, 작년처럼 1,2위는 어쩔 수 없어도 3위는 지켜냈으면 합니다.
더 큰 문제는 팀간의 상성보다 클블 자체적으로 전력이 예년만 못하고, 주전과 키식스맨들의 연쇄적인 이탈로 남은 선수들에게 걸린 과부하. 작년 이맘때야 플옵모드 기어라고 공언해 출중한 기량을 선보인 르브론이 이미 시즌초부터 지금까지 과하게 굴려지고 있고, 어빙도 시즌중반에 복귀한 작년엔 플옵에서 체력이라도 쌩쌩했지 올해는 전시즌을 통해 부침을 겪고 있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러브의 부상은 물론 그걸 메꿀 프라이와 제퍼슨 노장들은 이내 한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코버 역시 부상... 전 이 분위기가 지난 13-14시즌 3연패에 실패한 르브론의 히트와 묘하게 오버랩 됩니다.
즉 동부에서조차 다전제로 클블을 이길만한 가능성이 있는 팀들이 즐비해보이는데... 밑밥을 깔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를 볼때 작년과 재작년처럼 동부라서 꿀빨러다라는 비아냥에서 올해는 자유로울 수 있을거라는 점. 이러한 암울한 상황을 극복해 행여 클블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가정할때, 그 결과만으로 또 "동부니까"라는 전제가 붙는다면 참으로 억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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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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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도 쉽지않아요 당장 듀랜트 부상이후에 팀전력이 뚝 떨어졌고 역시 산왕이 너무 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