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리뷰 VS 마이애미 히트

올랜도 매직은 저번 뉴욕 닉스와의 홈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하루를 쉰 후 다시 홈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맞이했습니다.

순조롭게 탱킹이 되고 있는 올랜도였고 마이애미에게도 무난하게 질 거 같았지만 역시 이 팀은 예상할 수 가 없는 팀이네요.

1쿼터부터 올랜도는 고든과 부세비치를 앞세워서 마이애미의 주전 라인업을 상대로 우위를 가져왔습니다.

고든은 확실히 4번으로 간 이후에 자신감이나 이런 부분이 좋아졌고 자신의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세비치는 특이하게 히트 상대로 잘하더군요.

화싸가 있기 전에는 말그대로 악마였고 최근 화싸가 등장한 이후 좀 잠잠해지더니 최근 몇 경기에는 다시 살아났네요.

1쿼터를 기분좋게 끝낸 올랜도였지만 2쿼터 벤치타임에 역시 강력한 마이애미의 벤치를 맞이해서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히트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제임스 존슨과 엘링턴 등에게 밀리면서 올랜도는 2쿼터에 점수를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마리오 헤조냐가 올랜도의 벤치 공격을 책임져주었습니다.

2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면서 쏠쏠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2쿼터 막판 다시 주전들이 나오면서 리드를 벌린채 하프타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쿼터에는 부세비치가 말그대로 히트를 폭격했습니다.

3점슛을 포함해서 3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면서 올랜도의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4쿼터에는 역시 벤치들이 나와서 점수 차이를 까먹어주면서 리드를 5점차까지 좁혔습니다.

하지만 올랜도는 역시 주전들을 투입하면서 결국 게임을 가져왔습니다.

오늘 로스는 지난번 경기들과는 다르게 슛을 상당히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대신 효율성을 얻었습니다..

오늘 어시스트가 5개나 됬는데 이 친구가 돌파 이후 킥아웃 패스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제법 상위급 스윙맨의 자질이 보이네요.

사실 오늘 올랜도가 압도적인 경기였지만 이렇게 게임이 어려운 이유는 3점슛이 너무 안터집니다.

전반 3점슛이 자그마치 1/8..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는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올랜도의 수비도 괜찮았지만 히트가 너무 못해줬습니다.

특히 드라기치.. 수비도 못하는데 공격은 정말 답답하더군요.

이지샷도 놓쳐주는 등 아쉬운 모습이었네요.

화싸도 오늘 부세비치에게 발렸습니다 ;

이러니 히트가 이길수가 없는 경기였네요.

잘한 선수

니콜라 부세비치 (25득점 9리바운드) : 오늘 MVP 였습니다.

그냥 화싸를 털어줬습니다. 득점도 25득점에 리바운드도 잘 따냈고 수비도 괜찮았습니다.

자그마치 블락을 3개나 해주면서 오랜만에 캐리해줬네요.

애런 고든 (21득점 10리바운드 9/14 야투) : 고든의 4번은 정말 사이다네요.

3번에서 뛸 때에는 약간 억제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4번으로 가니 너무 시원하네요.

자신의 플레이를 자신있게 하는 느낌이랄까요.

전반에만 17득점이었는데 후반 4점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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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리드 페이튼 (12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 오늘 26분만 뛰었지만 코트에서 괜찮은 영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수비도 괜찮았고 돌파도 괜찮았습니다.

오늘 어시스트를 2개 못해서 트리플-더블이 안된것은 아쉽네요.

못한 선수

DJ 어거스틴 (8득점 2/8야투) : 저번 경기에서는 꽤나 잘해주었는데 오늘은 아쉽네요.

벤치 타임 때 어거스틴의 부진이 올랜도 벤치의 경쟁력을 약화시켰습니다.

그래도 팀에 5개의 3점 중 2개를 넣어주긴 했네요.

다음 경기 일정

VS  월요일 오전 7시 워싱턴 홈 경기

이제 홈에서의 경기를 끝내고 올랜도가 워싱턴으로 원정을 떠납니다.

워싱턴은 홈에서 25승 9패로 리그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홈깡패입니다.

올랜도의 무난한 가비지 패배가 예상되네요.

오늘 필라델피아도 이겨서 픽순위는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