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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알못 캡스 팬이 써본 셀틱스 vs 캡스 리뷰 및 개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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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15:08:29

안녕하세요 웨이니즘 입니다 

농알못인 제가 발로 한번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지극히 캡스 선수 위주로 봤기 때문에, 양해 부탁드리고, 의견 교환 대환영입니다!

1. 데론 윌리엄즈의 데뷔전 

일단 볼 핸들링과 픽앤롤 패스는 좋았습니다 클래스가 있어서 그런지 경기 운영과 리딩이 되고 르브론과의 픽앤롤은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어빙은 픽앤롤시 패스 타이밍이 약간 느릴 때가 많은데 데론은 완벽한 타이밍으로 찔러주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데론으로 인해서 르브론은 가드가 아닌 포워드 처럼 전반전에 플레이를 할 수 있었는데 나름 신선 (?) 했습니다 (스포가 포워드 처럼 플레이하는게??) 
또한, 어빙, 르브론 없을 때도 캡스가 공격이 가능한 것이 고무적이었습니다 

허나 몸 상태가 좀 안좋아 보이던게 일단 살이 좀 쪄보입니다 볼도 좀 토실토실 하고 배도 살짝? 나온 듯한 느낌으로 스피드가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동기부여를 받아서 살좀 빼고 스피드, 퀵니스를 다시 어느정도 회복했스면 합니다 
수비, 그리고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고 침투할때 스피드가 좀 느려보였습니다 

2. 어빙

어빙의 1대1 공격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컨디션이 좋은 쿼터에는 무적입니다 다만.. 경기 내에서도 기복이 좀 있다는 점이 흠이지요 

어빙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우선, 너무 공격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선 슛 후 패스 마인드가 강한것 같아요 자신이 공을 받으면 적어도 10초 이상을 자신의 샷을 찾으려 투자하는데 이렇게 되면 수비가 좋은 팀, 선수는 그를 제어하기에 더 수월해 지겠지요 좀더 패스를 통해서 자신의 슛 기회를 창조했으면 하기에, 발전했으면 합니다
예를 들자면, 드리블로 슛기회를 찾으려 10초를 소모하고도, 그 후에 다시 혼자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이 좀 자주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인듯 해요... 개인 수비력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수비 집중력, 수비 아이큐, 그리고 픽 대처 능력 등등 공격에서 잘해 놓고 수비에서 까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체력문제인지, 아니면 수비 센스가 부족한 건지 모르겠지만, 픽 수비는 좀더 연구를 해야 될것 같네요 

3. 르브론

정말 농구 잘합니다 턴오버 몇개와 자유투  만 빼면 정말 훌륭한 경기였습니다 
잘한 점은 말해야 끝이 없으니, 아쉬운 점을 하나 말하자면 4쿼 마지막에 적극성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마지막 4분? 정도에는 득점이 거의 없고 슛 시도 조차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너무 패스만 돌리고 어빙에게 주고 서있는 모습이 좀 아쉬웠습니다 
어빙이 3쿼터에 핫했지만, 4쿼터에는 브래들리에게 막히면서 르브론이 직접 한건 해줬으면 했습니다
자신이 슛을 쏘지는 못해도 공격에서 파생력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너무 동료들에게만 맡긴 듯 해요
마지막 플레이 처럼 옳은 판단으로 동료들에게 양보한 것은 좋은데, 자신이 파생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 때 안한점은 안타깝습니다 

보스턴 선수들

1. 토마스
역시 MVP후보입니다 
우리 가드들은 그를 막지 못해서 더블팀을 하고 따라다녔지만 먼지만 먹었고, 토마스는 수비를 찟으며 돌파로 인해 자신은 레이업을, 팀원들에게는 오픈 3점을 제공했습니다 

2. 브래들리
수비 정말 잘하더라고요 어빙을 4쿼터 막판 몇분동안 기가 막히가 막는 모습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1대1극강인 어빙이 공간 창출도 못할 정도로 붙어있었습니다 어리버리의 합류로 보스턴은 더욱더 강해지겠네요 


이상 두서가 없는 캡스팬의 선수별 느낌이었습니다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주요 선수 몇몇에 대한 느낀점을 쓴 글이 됬네요... 넓은 아량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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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02 15:20:15

르브론의 마지막에 적극성이 없다는 점은 공감이 되는군요...


아마도 어빙이 잘 하기 때문에 어빙에게 다 주도권을 준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러브가 지금 있다면 이러한 플레이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해도 괜찮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오늘 코버와 프라이가 안 터진 부분이 컸다고 봅니다.. 코버는 오늘 하나 넣었고 프라이는 몇개 넣었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그 둘의 생산성은 벤치에 있어서 큰 존재라고 생각이 듭니다..

데론은 오늘 데뷔전이고 댈러스에서 그동안 못 뛴거에 비해는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웨이니즘님 말대로 몸이 많이 둔해진게 보이더군요.. 그건 차차 나아질거라 봅니다... 그리고 어빙은.... 저 부분이 평생 숙제가 될 겁니다.. 저 부분만 나아진다면 전 top5의 가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 경기 재밌었고...

보것이 와서 탐슨의 힘든 일들을 조금만이라도 덜어준다면 좋겠네요..

Go Cavs!!
WR
2017-03-02 15:39:29

네 어빙이 클로저라는 건 저도 공감하지만, 브래들리가 너무 좋은 수비로 어빙을 틀어막고 있어서 르브론이 뭔가 했었으면 했습니다 르브론은 어빙이 아직 없는 패싱으로의 파생력을 지니고 있었기에 한번 정도는 자신이 공격을 개시했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은 제이알, 러브가 빠진 상황에서, 3점 슈터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강팀 보스턴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상황에서 3점슛 미스 한방 까지 경기를 해준 것은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골스가 쉽게 캡스를 이기겠다 싶었지만 보강이 잘되면서 점점 기대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Go Cavs!! 
2017-03-02 15:33:29

데론은 제가 기억하는것보다 통통(?)해졌더군요 공감합니다. 다만 아직 스킬풀한 면과 스몰사이즈 치고 강한 힘은 살아있는것 같더군요. 패싱도 좋았습니다. 적재적소라는 말이 어울리는 패스 초이스 였던것 같습니다. 오늘 전체적으로 3점 도우미들의 폭발력도 적었고 흐름이 넘어 왔을때 점수차를 더 벌리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게다가 보스턴이 매우 잘했습니다. 리드 당해도 오랜 시간 쳐져있지 않고 바로 바로 쫒아오는 모습을 보였고 이게 승리요인이란 생각이 듭니다.

WR
2017-03-02 15:43:25

네 3점 슈터들의 부진이 있었음에도 클러치샷 상황까지 간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지요 

데론의 패스는 리얼이라는 것을 느낀 부분은 릅과 투맨 게임을 할때 완벽한 패스로 르브론의 림어택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고 좀 다듬으면 르브론의 체력을 아끼는 상황에 데론 브롱의 2대2라는 위협적인 옵션이 생길 것 같습니다 
어빙이게 아쉬웠던 점 (2대2 게임에서 한박자 느린 패스나 살짝 좁은 시야)를 완벽히 보완해 주었습니다 르브론의 동선에 딱 맞게 패스를 주는데 너무 부드러워서 기대가 커지더라고요 
2017-03-02 15:39:06

찾아보니 오늘 코버도 3점 딱 하나 넣었고, 프라이도 오늘 3득점했을겁니다.
셀틱스 팬으로서는 참 다행이었네요.

WR
2017-03-02 15:44:52

아톰이야 날라다닐 거라고 예상했지만, 어리버리가 이렇게 수비를 잘하는 줄 잊고 있었습니다 

어빙의 1대1은 리그 가드중에 탑 3 안에 든다고 생각하지만 그를 완벽하게 잠구더라고요 매력있습니다 

Updated at 2017-03-02 16:03:46

물론 브래들리가 수비를 상당히 잘하는 가드인 건 맞습니다. 디펜 퍼스트에 뽑힐 정도로 극강의 수비괴물이죠. 그런데 그렇다고 어빙이 완벽하게 잠구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래 댓글에서도 썼듯이 28점을 50% 넘게 때려박아 넣었고요. 물론 브래들리와 매치업되지 않은 상황도 많았지만 브래들리와 매치업되었던 상황도 많았었고... 라스트 원온원에서도 브래들리가 잘 막은 것도 맞지만, 어빙이 기회를 잘 만들어서 잘 쏜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냥 오늘은 들어가지 않았을 뿐 상당히 안정적으로 슛을 올려놓았고, 그간 실제 그런 게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었죠.

2017-03-02 15:54:33

흠...

오늘 어빙 28득점. 야투 10-19 (52.6%), 3점 2-6 (33.3%)
오늘 아톰 31득점. 야투 10-20 (50%), 3점 3-9 (33.3%)
어빙 3점 경우는 르브론이 시간끌다 넘긴 죽은볼 샷클락에 쫓겨 냅다 던져서 실패한 것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짬처리하다 실패한 것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오늘 어시가 1어시 밖에 안되는데, 아마 시즌 최저 어시 경기일 거에요.
이번 시즌 아톰 게임당 어시 6.2개
이번 시즌 어빙 게임당 어시 5.9개
둘이 어시 차이가 큰 차이가 안납니다.

오늘 경기만 보고서 어빙에 대한 본문과 같은 평가를 내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어빙에 대한 평가와 아톰에 대한 평가를 보면서 선뜻 동의는 잘 안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물론 어빙의 시야/패스가 막 좋다고 내세울 만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은근 상당히 저평가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WR
2017-03-02 15:59:39

제가 캡스 팬이라 우리편 선수, 이 상황에서는 어빙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으로 본 것은 사실입니다 기대치가 있고 발전했으면 하는 모습이 보여서 그런것 같아요


어빙의 게임 조립 능력, 즉 선 슛 후 패스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약 20-30경기를 보고 생기는 의견입니다 어빙의 어시스트는 주로 킥아웃이지요 게다가 그에게 공이 가면 볼의 흐름이 멈추고, 혼자 10초 공격해본 후 볼이 도는 경우가 많다 보니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어빙은 혼자 자신의 득점은 할 수 있지만, 자신의 팀원들에게 좋은 샷을 만드는 능력은 그의 다른 능력에 비해서 매우 떨어진다고 봐요 
2017-03-02 16:22:03

전반적으로 어빙의 게임 조립 능력에 대해서는 얘기하기가 좀 애매한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르브론의 존재 때문이죠. 현재의 캐브스는 어빙에게 전체적인 게임 조립을 해보라고 맡기는 그런 구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아톰 경우, 저 정도의 어시를 하는데도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은 호포드의 존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보스턴의 최다 어시는 호포드가 했습니다. 이런 지점들은 최근 여러 팀들에서 보이고 있는 하나의 추세 중 하나가 아닌가 싶은데, 포가는 듀얼가드가 선호되고 이와 상호보완적으로다가 컨트럴타워 역할을 하는 빅맨/포워드가 존재하는 그런 짜임의 팀들이 상당수 되는 것 같습니다. 예컨대 골스만 해도 커리보다 그린이 어시가 더 많죠.

흔히 어빙의 시야/어시에 대한 비판에서, 이런 식의 구조적 차원의 문제는 간과하고, 퓨어가드를 상정한 후 그 퓨어가드와의 비교에서 어빙에 대한 저평가가 비롯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빙의 게임 조립 능력에 대해서는 단정해서 얘기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고요. 현재의 어빙의 시야/패스는 이전 약팀 에이스하던 시절에 비해서 많이 발전했다고 보는데, 현재 어빙의 게임조립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기가 어려운 것 같거든요. 지금 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전체적인 게임조립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부분적으로 패스게임하는 것들은 어느 정도 잘 해내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전체적인 게임조립이라는 임무가 주어졌을 때 어느 정도 할지는 잘 모르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어빙의 주된 어시스트는 픽앤롤 플레이 기반에서의 패스입니다. 말씀하신 킥아웃은 예전에 비해 다소 발전한 것 같고, 골밑에 찔러주는 A 패스라던가 속공에서의 전진 패스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WR
2017-03-02 16:35:28

르브론의 존재 때문에 게임 조립을 하는 사람에서 멀어진다는 점은 동의하나, 그의 능력이 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르르본 때문에 게임 조립을 안한다라면, 그가 빠진 상황에서는 그가 조립을 해줄수 있어야 한다고 봐요 허나 르브론이 빠진 경기, 혹은 벤치로 가면 공격에서 볼이 돌지 않고 비효율 적인 샷들이 난무하게 됩니다, 만약 어빙이 조립을 하는 능력이 좋다면 이정도로 문제가 부곽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패스 능력은 나쁘지 않다고 동의합니다만 마인드가 1 슛, 2 슛 3패스라서 팀 공격을 빡빡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톰과의 비교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톰 경기를 2경기 남짓 본 사람이라.. 
2017-03-02 16:50:35
르브론이 빠졌던 경기들의 어빙 스탯을 보자면
르브론이 빠졌던 지난 시카고전. 34-9-7
르브론이 빠졌던 지난 디트전. 18-5-8
르브론이 빠졌던 지난 애틀전. 24-2-7

르브론 없을 때 어시 7,8 개 정도씩 하면서 어빙은 나름 잘했습니다. 르브론 빠진 경기에서 캐브스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지는 것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것입니다. 단지 어빙의 리딩 능력으로 치환할 수 없다고 보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경우는 르브론이 빠지니까 수비에서 공백이 좀 커보였고, 르브론 빠지니까 펠더를 많이 봐야했었고, 이런 게 어빙 리딩 머 이런 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더 큰 문제라고 봤습니다.

최근 들어 르브론이 벤치로 갔을 때, 코트에 어빙이라도 있을 때는 공격에서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어빙과 코버가 같이 코트에 있을 때는 공격에서의 문제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비에서는 느껴지지만요. 즉 단순 어빙 리딩의 문제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2017-03-02 17:00:02

오늘 게임 후반부 르브론은 냉정하지 못해보이더군요

판정때문인지, 오픈찬스를 자꾸 내주는 팀원들한테 부리는 짜증인지

WR
2017-03-02 17:03:16

플옵 때라면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거라고 확신을 하지만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4쿼터 6분 정도까지는 흠잡을 곳이 없는 경기력인데 마지막 6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정규시즌이지만 플옵을 제외하고 제일 중요한 경기중에 하나일텐데 우리가 바라는 만큼의 노력과 집중력을 마지막 6분에는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요 제가 어디서 주워 읽은 바로는 경기후 인사같은 것 별로 안하고 바로 락커룸으로 들어갔다네요 
2017-03-02 17:08:16

인사 없이 바로 들어가더군요

제가 느낀 바와 비슷하게 보신 것 같네요

꿀잼경기 이후에 올려주신 리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17-03-02 17:18:44

재밌으셨다니 뿌듯하네요  다음에는 손으로쓴 (?) 리뷰로 다시 찾아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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